리뷰 / 여행 카테고리 인기 글 전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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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자부다이힐스 자누호텔 리뷰
아자부다이힐스를 견학하기 위해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노들섬, 갤러리아 백화점 재건축 공모에 당선되고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한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프로젝트라 더욱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자부다이힐스를 깊숙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누호텔에서 3일 간 투숙하며 아자부다이힐스에서만 머물렀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셋째 날까지 머물면서도 아직 더 경험해 보고 싶은 시설이 있을 정도로 컨텐츠가 풍부했다. 아다부다이힐스 자누 호텔아자부다이힐스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카페, 바가 있고, 아무리 둘러 보아도 지겹지 않은 에르메스, 디올, 까르띠에, 셀린느 등 명품샵, 콘란샵 가구매장, 페이스 아자부다이힐스 갤러리, BMW 전시장, 문..
2024.09.23 -
I.M.페이 건축 교토 미호 뮤지엄 답사기
여행을 떠나면 일상의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비일상의 호기심으로 충만하다. 게다가 여행이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정해진 시간 안에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즉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복귀한다. 그러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일상을 여행지처럼 보낼 수 없을까? 여행지에서처럼, 머지않아 끝이 날 것처럼, 일상에서도 우선순위를 두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할 수 있을까? 그것은 곧 삶이 유한하다는, 죽음이라는, 30대 중반으로서는 다소 먼 미래의 감각을 끌어오는 일일 것이다. ‘내일 죽는 다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것인가?’ 라는 일반적인 행복론의 질문이 일상에 값진 이유이다.하지만 그 질문은 변경되어야 한다..
2024.06.24 -
카르타 교토 리뷰
마루후쿠로 호텔을 예약할 당시 조식 옵션은 추가하지 않았다. 호텔 주변에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여럿 있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일본의 전통 아침 요리를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난 뒤에 ‘이렇게 디테일이 세심한 호텔의 레스토랑은 어떻게 운영이 될까?’라는 호기심에 호텔 레스토랑인 카르타 カルタ carta 에서 아침 한 끼와 저녁 한 끼를 먹기로 계획했다. 객실 18개를 갖춘 부티크 호텔의 레스토랑답게 조식은 뷔페가 아닌 코스식으로 제공되고 점심 식사는 제외, 아침과 저녁 식사만 제공한다. 아침식사 메뉴는 양식과 일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저녁식사 메뉴는 양식 단일 코스로 제공되지만, 레스토랑 추천 페어링 음료 또는 무제한 프리 음료 중 음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아침 ..
2024.06.14 -
안도 다다오 건축 마루후쿠로 교토 호텔 투숙기
여행을 할수록, 나이가 들수록, 나의 취향이 어느 한 점으로 수렴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점은 미세하게 위치를 조정하며 더욱 정교해 짐을 느낀다. 이 감각은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다. 그러므로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취향을 고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다음 드는 생각은 ‘나는 왜 취향을 갈구하는가?’, ‘취향을 고취해야 하는가?’이다. 취향은 타인과 구별되는 개인의 독특한 영혼이다. 남들과 같은 영혼을 갖고 살아간다면 존재감은 상실한다.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 살아 있다는 감각, 삶에 대한 애착은 남들과 다른 개인의 독특한 영혼에서 나오고 영혼은 취향을 고취함으로써 구별된다.두 번째 교토 여행이다. 첫 교토 여행은 오사카 비즈니스 트립에 개인 휴가 1박을 더한, 게다가 호시노야..
2024.06.12 -
르 코르뷔지에 건축 빌라 라로슈 파리 답사기
빌라 라로슈를 답사하며 건축 디자인을 공부한 것에 감사했다. 비록 건축 디자인을 생업으로 하고 있지 않고 단순한 지적 유희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며 특히 20세기의 중반의 (흔히 말하는 미드센츄리) 건축에 매료되었다. 20세기는 현대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젖힌 시기이며 현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현대 건축의 기반을 닦고 이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건축가들이 현대 건축을 꽃피운 시기이다. 물론 이 시기에 정립된 국제양식 건축이 세계화에 발맞추어 전 세계에 도배되다시피 한 양상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경제성과 맞물린 것이지 특정 건축 집단의 미학이 숭배됐기 때문은 아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 현..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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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 일의 감각
조수용 대표가 쓴 일의 감각을 읽었다. 책이 정말 예뻐서 여느 때처럼 함부로 줄 긋지 못했다. 감명받은 글귀는 필사 노트에 따로 기록했다. 책을 다 읽고, 옮겨 적은 글들을 다시 읽었다. 그중에서 유독 좋은 구절은 형광펜을 그었다. 그 문장을 한데 모아 마음속으로 다시 읽었다. 회사의 운명은 오너의 태도로 정해진다. 사용자는 디자인을 분석하지 않고 그냥 느낀다. 사공이 하나여야 목표한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자잘한 결정을 모두 논리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감각이 중요하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감각의 핵심이다. 이 중에서 나의 마음을 유난히 움직이는 문장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
2024.12.02 -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
미니멀리즘이란 키워드를 말할 때면 민망함과 무심함을 느낀다. 이러한 마음은 최근 몇 년 간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과 그에 대한 나의 비판 의식에 있다.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채운 카페의 광고성 후기, USM 선반에 루이스폴센 조명이 놓인 새 아파트 집꾸미기 영상의 조회수, 바우하우스 100주년 전시에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위해 늘어선 인파와 같이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 속 부재한 미니멀리즘 정신에 대한 비판 의식이다. 그렇다면 대관절 미니멀리즘 정신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이러한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기준이 될까? 나는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되는 현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피곤한 일로 치부하며 이 중요한 질문을 피해 왔다. 이 질문이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나 스스로가 미니멀리즘을 추..
2023.07.21 -
신형철 인생의 역사
신형철 시 평론집 ‘인생의 역사’를 읽었다. 작가의 전작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고 그의 글에 푹 빠져 신간을 오래 기다려 왔는데, 4년 만의 신간 ‘인생의 역사’가 출간되어 오랫동안 아껴 읽었다. 신작이라고 하나 대부분의 글은 전작이 출간되기도 전인 2016년 한 해 동안 한겨레 지면에 연재했던 시 평론을 2022년에 고쳐 엮은 것이다. 작가가 책을 엮은 계기는 그해 태어난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함임을 책머리에 밝힌다. 작가가 책을 엮으며 쓴 프롤로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에 대한 평론이다. 이 평론은 작가가 밝히듯 아들인 “너”에게 쓴 일종의 편지이자, 아버지가 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다. 아주 사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은 이 첫 평론에 매료된 이후, 근 한..
2023.01.16 -
레너드 코렌 예술가란 무엇인가
3년 전 교토 여행을 다녀왔던 즈음 ‘와비사비’ 미의식에 한창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미니멀리즘’의 연장선 상에 있는 듯 보였지만 그것으로 포괄할 수 없는 ‘어떤’ 감각이 와비사비에 존재했다. 그 어떤 감각은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면 좌우 균형이 정확히 맞지 않고 표면이 거친 도자기라던가 조도가 균일하지 않은 호롱불 같은 불완전한 형상이 그려진다. 나는 무어라 단언할 수 없는 이 감각을 이해하기 위해 당시 출간되었던 (윌북, 2017)와 (안그라픽스, 2019)를 읽었다. 줄리 포인터 애덤스가 쓴 가 킨포크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며 보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엮은 책답게 동서양 각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와비사비의 개념에 접근한 (그래서 그저 감상에 그쳤던) 반면, 레너드 코렌이 쓴 는 미술사와 ..
2021.11.30 -
신형철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앞선 글에서, 블로그에 오래도록 글을 적지 못한 이유로 ‘내 감상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번 글에서 내 감상을 확신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계기에 관해 쓰고자 한다. 얼마 전 신형철 평론가의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필사할 기회가 있었다. 이전에도 다양한 글을 필사했지만 이처럼 구조가 튼튼하고 문장이 정갈한 글은 베껴 쓴 적이 없었다. 대게 좋은 글을 필사하면 마음이 편안한데, 이번에는 마음이 불편했다. 그동안 내가 쓴 글들이 부끄러워졌기 때문이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책머리에 쓰인 〈두 번째 산문집을 엮으며〉라는 글에서 작가는 글짓기 준칙 세 가지를 집짓기에 비유해 소개한다. 그에 해당하는 부분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첫째, 인식을 생산해낼 것. 있을 만하고 또 있어야만..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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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프러너 14.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때는 언제일까?
사업을 하면서 가장 하기 싫은 말은 "불경기라 어렵다"이다. 이 말은 평생 자영업을 해오신 아버지가 IMF, 금융위기, 코로나를 거쳐 반복했던 이야기였다. 아버지의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이 말이 내게는 마치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렇게 나는 '경기가 도대체 언제 좋았던 걸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7년 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시점은 2020년 말, 코로나가 터지고 난 직후였다. 그 시점은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히려 유동성이 풍부하게 시장에 풀렸고, 소비 심리가 강했던 시기였다. 게다가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던 시기와 맞물려 내 사업은 4년 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하지만 5년 차에 접어든 요 ..
2024.11.28 -
로켓배송 입점의 기로에서
필자는 2020년 쿠팡에서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배송으로 상품 판매를 시작해, 2022년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인 로켓그로스(판매자로켓, 구 제트배송)에 가입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판매자배송 대비 로켓그로스를 통해 매출이 400% 증가하며 현재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쿠팡 로켓배송 팀에서 여러 차례 로켓배송 입점 제안을 받았고, 이를 위해 두 차례 오프라인 미팅도 진행했다. 이제 로켓그로스를 유지할지, 아니면 로켓배송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로켓배송 상품의 위상로켓배송은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자영업자들이 꿈꾸는 목표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로켓배송 태그가 붙은 상품이 매출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로켓배송은 판매자가 원한..
2024.10.17 -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시행 "내년부터 불법운영 숙소 삭제" 합법 운영 기준은?
에어비앤비 운영이 6개월을 넘어간다. 그동안 45명의 게스트가 방문했고 20,600,088원의 대금을 수령 받았다. 어메니티 및 청소, 빨래비용 등의 관리비용을 빼진 않은 금액으로 순수익은 아니며, 애초 목표하였던 월 4250,000원 수익 X 6개월 = 25,500,000원에 80% 에 그치는 수익이다. 그래도 경기침체 국면에 첫 시작 6개월의 수익 치곤 나쁘지 않으며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돈으로 수치화할 수 없는, 서울을 방문한 전 세계 여행자들과의 교류는 필자의 감성적 충족과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오늘 에어비앤비를 주제로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난 8월 16일 에어비앤비로부터 온 '영업신고 의무화에 관한 상세한 안내'란 제..
2024.08.22 -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소개
지난 1월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디자인 노트를 작성한 이후 공간이 오픈하면 블로그로 소개를 하겠다고 했다. 1월 중에 서대문구청에 외국인도시민박업 신고를 마쳤고, 2월 초반에 에어비앤비에 공간 등록을 했고 2월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늘이 3월 20일이니 약 1개월 운영을 하며 느낀 소회를 공간 소개와 함께 남긴다. 1.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2. 에어비앤이 예약률과 수익3. 1개월 간 운영하며 느낀 소회1. 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 먼저 하루키노이에 공간을 소개한다. 해당 공간은 도서관 사서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선으로 꾸며졌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은 문학 작품과 재즈 바이닐 앨범을 객실에 비치해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문..
2024.03.20 -
솔로프러너 01. 중소기업을 퇴사하고 창업한 이유
7년 동안 3곳의 중소기업을 다녔다. 요즘 중소기업이 비아냥의 대상이지만, 난 중소기업에 다니는 게 좋았다. 나의 존재감을 느끼고 다양한 업무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대표 옆에서 비즈니스 경영을 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월급이 적을지라도 이를 대기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7년을 보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채득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너럴리스트가 된 것이 1인 기업을 경영하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이 글은 비즈니스 카테고리 연재 중으로 ‘01. 7년 사회생활을 하며 키운 1인 기업의 꿈’ 편이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7년 사회생활을 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고, 왜 1인 기업을 꿈꾸었는지를 밝힌다. 연재 첫 글과 목차 보기 자아연출의 피로감나는 줄..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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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친구들이 좋아한 릴스 공개 기능 도입 "친구와의 연결성 강화 목표 반영"
인스타그램(Instagram)이 과거 논란이 되었던 피드를 새롭게 개편하여 릴스(Reels) 시대에 맞는 기능으로 재도입합니다. 새로운 탭은 사용자가 친구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단 릴스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2019년에 삭제된 '활동(활동 피드)'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제는 릴스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친구와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인스타그램의 목표를 반영합니다. 새로운 기능, 친구와의 콘텐츠 연결 강화인스타그램의 리더 애덤 모세리(Adam Mosseri)는 이 기능을 통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구와 콘텐츠를 매개로 더 깊이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피드에서는 친구가 좋아요를 누르거나 임시로 남긴 "노트"를 확인할 수..
2025.01.19 -
인스타그램 프로필 그리드 "정사각형에서 직사각형 비율로 변경"
인스타그램(Instagram)의 프로필 그리드가 기존의 정사각형(1080*1080px)에서 직사각형(1080*1350px)으로 변경됩니다. 이번 변경 사항은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인스타그램 최고 책임자 아담 모세리(Adam Mosseri)가 금요일에 공개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그는 이번 변경이 기존 정사각형 포맷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아쉽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세로 중심 콘텐츠의 증가 반영모세리는 이번 변화의 이유로 세로 중심의 사진과 동영상 콘텐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들었습니다. 그는 기존의 정사각형 틀이 많은 세로 콘텐츠를 과도하게 잘라내어 사진이나 동영상의 본래 의도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
2025.01.19 -
스타벅스 '제 3의 공간'에서 고급 커피 브랜드로의 변화
스타벅스 커피는 최근 고객을 위한 새로운 행동 강령을 발표했습니다. 이 강령은 매장, 파티오,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이 파트너와 고객을 위한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매장에서 머무르며 구매하지 않는 고객에 대한 규제를 명시했습니다. 이는 비단 ‘제3의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타벅스의 본질이 고급 브랜드라는 것을 인정하는 발걸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3의 공간에서 고급 브랜드로의 변모오랜 기간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공간처럼 행동하며 ‘제3의 공간’을 지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책 변경은 그동안의 이미지를 뒤집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매장을 단순한 공공장소가 아닌 프리미엄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것입니다. 스타벅스의 많은 거래가 드라이브스루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이루어지며 편..
2025.01.17 -
닌텐도 스위치2 공식 티저영상 공개 "기존과 달라진 점은? 예상 스펙 정리"
닌텐도가 자사의 베스트셀러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의 후속작으로 닌텐도 스위치2를 공개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 DS(Nintendo DS)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발표는 오랫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신형 기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습니다. 짧은 티저 영상에서는 새로운 디자인과 개선 사항을 빠르게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와 얇은 프레임, 그리고 길어진 조이콘(Joy-Con) 등 한층 강화된 하드웨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와 새롭게 발표된 닌텐도 스위치 2(Nintendo Switch 2)의 주요 달라진 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2025.01.17 -
블루보틀커피 도쿄 토요스 파크 카페, 스케마타 건축 "목조 기둥으로 만든 열린 공간"
스케마타 아키텍츠(Schemata Architects)는 일본 도쿄의 토요스 공원(Toyosu Park)에 위치한 블루보틀 커피 토요스 파크 카페(Blue Bottle Coffee Toyosu Park Cafe)를 설계했습니다. 이 목조 카페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제공하는 개방형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이 도쿄 만(Tokyo Bay)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세 개의 다른 높이로 구성된 경사진 지붕은 주변 나무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스케마타 아키텍츠는 공원을 해치지 않고 ‘휴식의 확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람 규모의 여러 볼륨이 모여 있는 구조로 건물을 구성했습니다. 이로써 방문객들은 공원 전체가 확장된 휴게 공간처럼 느껴지고, 건물은 또 다른 풍부한 공원 경험을 제시..
2025.01.16 -
혼다 새로운 로고 디자인 "전동화 트렌드로 역사적 전환 시도"
혼다 Honda 는 미래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상징적인 H 로고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혼다가 2026년부터 선보일 세단과 SUV 모델을 포함해 신규 전기차 라인업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존 얇고 각진 사각 테두리를 제거하고, 좀 더 넓은 모양의 상단 프롱을 적용해 안정감을 높였습니다. 초기 1960년대 로고를 연상시키는 이 디자인은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혼다는 이를 통해 전동화 시대로의 도약을 확고히 알리고자 합니다. 역사적 전환과 디자인 의도혼다는 이 로고가 자사의 ‘역사적 변혁’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로고는 양쪽으로 뻗은 손을 형상화해 사용자를 감싸고 가능성을 열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로고 두께가 두꺼워지고..
2025.01.16 -
나이팅게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어린 시절 향수 자극하며 미국 시장서 점유율 확대"
2009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시작된 고급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나이팅게일(Nightingale)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브랜드로, 파인 다이닝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정성스러운 재료를 고집해 왔습니다. 최근 이 브랜드는 크로거(Kroger) 2,400개 매장에 입점하며 더욱 큰 도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온라인과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어 왔지만, 이번에 본격적인 전국 유통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맛과 고급스러운 품질의 조합으로, 많은 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떠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추억에서 시작된 레시피나이팅게일은 한나 폴락(Hannah Pollack)과 자비에 미어스(Xavier M..
2025.01.16 -
브룩스 라이프스타일 시장 진출 "50년 장기 브랜드 전략의 첫 걸음"
브룩스(Brooks)는 미국 러닝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브랜드로 오랫동안 퍼포먼스 중심의 신발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뉴발란스(New Balance)와 아식스(Asics)가 스트리트웨어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는가 하면, 호카(Hoka)와 온(On) 또한 일상에서 자주 신는 라이프스타일 슈즈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에 브룩스는 처음으로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미 러닝화로 인정받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도 착용하기 좋도록 다양성을 확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 참여가 아니라, 5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4의 재출시브룩스는 ..
2025.01.16 -
재난 복구의 비공식 브랜드로 자리 잡은 '스트롱 Strong' 슬로건
최근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강타한 산불에 대응하여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 팬애틱스(Fanatics)는 'LA스트롱 LA Strong'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컬렉션은 미국 적십자사와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재단에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이 컬렉션은 로스앤젤레스 프로 및 대학 스포츠 팀, 2028년 올림픽과 협력하여 디자인되었으며, 가격대는 35달러에서 150달러에 이릅니다. 현재 38,000여 개의 제품이 판매되었으며, '스트롱 Strong'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상품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부 캠페인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스트롱 Strong' 슬로건의 기원과 확산'Strong'이라는 문구는 2004년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의 'Livestrong'..
2025.01.15 -
스타벅스 미국 "오픈도어" 정책 폐지, 한국 매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스타벅스(Starbucks)가 매장 방문객의 자유로운 출입을 허용했던 정책을 폐지하고, 새로운 행동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규정을 통해 음료나 음식을 구매하지 않고 단순히 공간을 사용하는 경우, 매장 내 체류가 제한될 수 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북미 전역의 직영 매장에 게시될 예정이며, 흡연, 전자담배 사용, 외부 주류 소비, 약물 사용, 구걸 행위 등도 금지 대상으로 포함됐습니다. 행동 수칙과 고객 우선 방침스타벅스 대변인 재키 앤더슨(Jaci Anderson)은 새로운 규정의 목적이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안함과 만족을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소매업체는 이미 이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앤더슨은 “모든 고객이 매장에서 편안함을 느끼길..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