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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자부다이힐스 자누호텔 리뷰
아자부다이힐스를 견학하기 위해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노들섬, 갤러리아 백화점 재건축 공모에 당선되고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한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프로젝트라 더욱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자부다이힐스를 깊숙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누호텔에서 3일 간 투숙하며 아자부다이힐스에서만 머물렀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셋째 날까지 머물면서도 아직 더 경험해 보고 싶은 시설이 있을 정도로 컨텐츠가 풍부했다. 아다부다이힐스 자누 호텔아자부다이힐스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카페, 바가 있고, 아무리 둘러 보아도 지겹지 않은 에르메스, 디올, 까르띠에, 셀린느 등 명품샵, 콘란샵 가구매장, 페이스 아자부다이힐스 갤러리, BMW 전시장, 문..
2024.09.23 -
I.M.페이 건축 교토 미호 뮤지엄 답사기
여행을 떠나면 일상의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비일상의 호기심으로 충만하다. 게다가 여행이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정해진 시간 안에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즉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복귀한다. 그러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일상을 여행지처럼 보낼 수 없을까? 여행지에서처럼, 머지않아 끝이 날 것처럼, 일상에서도 우선순위를 두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할 수 있을까? 그것은 곧 삶이 유한하다는, 죽음이라는, 30대 중반으로서는 다소 먼 미래의 감각을 끌어오는 일일 것이다. ‘내일 죽는 다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것인가?’ 라는 일반적인 행복론의 질문이 일상에 값진 이유이다.하지만 그 질문은 변경되어야 한다..
2024.06.24 -
카르타 교토 리뷰
마루후쿠로 호텔을 예약할 당시 조식 옵션은 추가하지 않았다. 호텔 주변에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여럿 있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일본의 전통 아침 요리를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난 뒤에 ‘이렇게 디테일이 세심한 호텔의 레스토랑은 어떻게 운영이 될까?’라는 호기심에 호텔 레스토랑인 카르타 カルタ carta 에서 아침 한 끼와 저녁 한 끼를 먹기로 계획했다. 객실 18개를 갖춘 부티크 호텔의 레스토랑답게 조식은 뷔페가 아닌 코스식으로 제공되고 점심 식사는 제외, 아침과 저녁 식사만 제공한다. 아침식사 메뉴는 양식과 일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저녁식사 메뉴는 양식 단일 코스로 제공되지만, 레스토랑 추천 페어링 음료 또는 무제한 프리 음료 중 음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아침 ..
2024.06.14 -
안도 다다오 건축 마루후쿠로 교토 호텔 투숙기
여행을 할수록, 나이가 들수록, 나의 취향이 어느 한 점으로 수렴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점은 미세하게 위치를 조정하며 더욱 정교해 짐을 느낀다. 이 감각은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다. 그러므로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취향을 고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다음 드는 생각은 ‘나는 왜 취향을 갈구하는가?’, ‘취향을 고취해야 하는가?’이다. 취향은 타인과 구별되는 개인의 독특한 영혼이다. 남들과 같은 영혼을 갖고 살아간다면 존재감은 상실한다.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 살아 있다는 감각, 삶에 대한 애착은 남들과 다른 개인의 독특한 영혼에서 나오고 영혼은 취향을 고취함으로써 구별된다.두 번째 교토 여행이다. 첫 교토 여행은 오사카 비즈니스 트립에 개인 휴가 1박을 더한, 게다가 호시노야..
2024.06.12 -
르 코르뷔지에 건축 빌라 라로슈 파리 답사기
빌라 라로슈를 답사하며 건축 디자인을 공부한 것에 감사했다. 비록 건축 디자인을 생업으로 하고 있지 않고 단순한 지적 유희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며 특히 20세기의 중반의 (흔히 말하는 미드센츄리) 건축에 매료되었다. 20세기는 현대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젖힌 시기이며 현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현대 건축의 기반을 닦고 이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건축가들이 현대 건축을 꽃피운 시기이다. 물론 이 시기에 정립된 국제양식 건축이 세계화에 발맞추어 전 세계에 도배되다시피 한 양상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경제성과 맞물린 것이지 특정 건축 집단의 미학이 숭배됐기 때문은 아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 현..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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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 일의 감각
조수용 대표가 쓴 일의 감각을 읽었다. 책이 정말 예뻐서 여느 때처럼 함부로 줄 긋지 못했다. 감명받은 글귀는 필사 노트에 따로 기록했다. 책을 다 읽고, 옮겨 적은 글들을 다시 읽었다. 그중에서 유독 좋은 구절은 형광펜을 그었다. 그 문장을 한데 모아 마음속으로 다시 읽었다. 회사의 운명은 오너의 태도로 정해진다. 사용자는 디자인을 분석하지 않고 그냥 느낀다. 사공이 하나여야 목표한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자잘한 결정을 모두 논리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감각이 중요하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감각의 핵심이다. 이 중에서 나의 마음을 유난히 움직이는 문장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
2024.12.02 -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
미니멀리즘이란 키워드를 말할 때면 민망함과 무심함을 느낀다. 이러한 마음은 최근 몇 년 간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과 그에 대한 나의 비판 의식에 있다.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채운 카페의 광고성 후기, USM 선반에 루이스폴센 조명이 놓인 새 아파트 집꾸미기 영상의 조회수, 바우하우스 100주년 전시에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위해 늘어선 인파와 같이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 속 부재한 미니멀리즘 정신에 대한 비판 의식이다. 그렇다면 대관절 미니멀리즘 정신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이러한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기준이 될까? 나는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되는 현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피곤한 일로 치부하며 이 중요한 질문을 피해 왔다. 이 질문이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나 스스로가 미니멀리즘을 추..
2023.07.21 -
신형철 인생의 역사
신형철 시 평론집 ‘인생의 역사’를 읽었다. 작가의 전작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고 그의 글에 푹 빠져 신간을 오래 기다려 왔는데, 4년 만의 신간 ‘인생의 역사’가 출간되어 오랫동안 아껴 읽었다. 신작이라고 하나 대부분의 글은 전작이 출간되기도 전인 2016년 한 해 동안 한겨레 지면에 연재했던 시 평론을 2022년에 고쳐 엮은 것이다. 작가가 책을 엮은 계기는 그해 태어난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함임을 책머리에 밝힌다. 작가가 책을 엮으며 쓴 프롤로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에 대한 평론이다. 이 평론은 작가가 밝히듯 아들인 “너”에게 쓴 일종의 편지이자, 아버지가 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다. 아주 사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은 이 첫 평론에 매료된 이후, 근 한..
2023.01.16 -
레너드 코렌 예술가란 무엇인가
3년 전 교토 여행을 다녀왔던 즈음 ‘와비사비’ 미의식에 한창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미니멀리즘’의 연장선 상에 있는 듯 보였지만 그것으로 포괄할 수 없는 ‘어떤’ 감각이 와비사비에 존재했다. 그 어떤 감각은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면 좌우 균형이 정확히 맞지 않고 표면이 거친 도자기라던가 조도가 균일하지 않은 호롱불 같은 불완전한 형상이 그려진다. 나는 무어라 단언할 수 없는 이 감각을 이해하기 위해 당시 출간되었던 (윌북, 2017)와 (안그라픽스, 2019)를 읽었다. 줄리 포인터 애덤스가 쓴 가 킨포크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며 보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엮은 책답게 동서양 각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와비사비의 개념에 접근한 (그래서 그저 감상에 그쳤던) 반면, 레너드 코렌이 쓴 는 미술사와 ..
2021.11.30 -
신형철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앞선 글에서, 블로그에 오래도록 글을 적지 못한 이유로 ‘내 감상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번 글에서 내 감상을 확신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계기에 관해 쓰고자 한다. 얼마 전 신형철 평론가의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필사할 기회가 있었다. 이전에도 다양한 글을 필사했지만 이처럼 구조가 튼튼하고 문장이 정갈한 글은 베껴 쓴 적이 없었다. 대게 좋은 글을 필사하면 마음이 편안한데, 이번에는 마음이 불편했다. 그동안 내가 쓴 글들이 부끄러워졌기 때문이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책머리에 쓰인 〈두 번째 산문집을 엮으며〉라는 글에서 작가는 글짓기 준칙 세 가지를 집짓기에 비유해 소개한다. 그에 해당하는 부분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첫째, 인식을 생산해낼 것. 있을 만하고 또 있어야만..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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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프러너 14.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때는 언제일까?
사업을 하면서 가장 하기 싫은 말은 "불경기라 어렵다"이다. 이 말은 평생 자영업을 해오신 아버지가 IMF, 금융위기, 코로나를 거쳐 반복했던 이야기였다. 아버지의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이 말이 내게는 마치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렇게 나는 '경기가 도대체 언제 좋았던 걸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7년 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시점은 2020년 말, 코로나가 터지고 난 직후였다. 그 시점은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히려 유동성이 풍부하게 시장에 풀렸고, 소비 심리가 강했던 시기였다. 게다가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던 시기와 맞물려 내 사업은 4년 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하지만 5년 차에 접어든 요 ..
2024.11.28 -
로켓배송 입점의 기로에서
필자는 2020년 쿠팡에서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배송으로 상품 판매를 시작해, 2022년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인 로켓그로스(판매자로켓, 구 제트배송)에 가입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판매자배송 대비 로켓그로스를 통해 매출이 400% 증가하며 현재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쿠팡 로켓배송 팀에서 여러 차례 로켓배송 입점 제안을 받았고, 이를 위해 두 차례 오프라인 미팅도 진행했다. 이제 로켓그로스를 유지할지, 아니면 로켓배송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로켓배송 상품의 위상로켓배송은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자영업자들이 꿈꾸는 목표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로켓배송 태그가 붙은 상품이 매출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로켓배송은 판매자가 원한..
2024.10.17 -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시행 "내년부터 불법운영 숙소 삭제" 합법 운영 기준은?
에어비앤비 운영이 6개월을 넘어간다. 그동안 45명의 게스트가 방문했고 20,600,088원의 대금을 수령 받았다. 어메니티 및 청소, 빨래비용 등의 관리비용을 빼진 않은 금액으로 순수익은 아니며, 애초 목표하였던 월 4250,000원 수익 X 6개월 = 25,500,000원에 80% 에 그치는 수익이다. 그래도 경기침체 국면에 첫 시작 6개월의 수익 치곤 나쁘지 않으며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돈으로 수치화할 수 없는, 서울을 방문한 전 세계 여행자들과의 교류는 필자의 감성적 충족과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오늘 에어비앤비를 주제로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난 8월 16일 에어비앤비로부터 온 '영업신고 의무화에 관한 상세한 안내'란 제..
2024.08.22 -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소개
지난 1월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디자인 노트를 작성한 이후 공간이 오픈하면 블로그로 소개를 하겠다고 했다. 1월 중에 서대문구청에 외국인도시민박업 신고를 마쳤고, 2월 초반에 에어비앤비에 공간 등록을 했고 2월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늘이 3월 20일이니 약 1개월 운영을 하며 느낀 소회를 공간 소개와 함께 남긴다. 1.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2. 에어비앤이 예약률과 수익3. 1개월 간 운영하며 느낀 소회1. 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 먼저 하루키노이에 공간을 소개한다. 해당 공간은 도서관 사서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선으로 꾸며졌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은 문학 작품과 재즈 바이닐 앨범을 객실에 비치해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문..
2024.03.20 -
솔로프러너 01. 중소기업을 퇴사하고 창업한 이유
7년 동안 3곳의 중소기업을 다녔다. 요즘 중소기업이 비아냥의 대상이지만, 난 중소기업에 다니는 게 좋았다. 나의 존재감을 느끼고 다양한 업무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대표 옆에서 비즈니스 경영을 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월급이 적을지라도 이를 대기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7년을 보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채득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너럴리스트가 된 것이 1인 기업을 경영하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이 글은 비즈니스 카테고리 연재 중으로 ‘01. 7년 사회생활을 하며 키운 1인 기업의 꿈’ 편이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7년 사회생활을 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고, 왜 1인 기업을 꿈꾸었는지를 밝힌다. 연재 첫 글과 목차 보기 자아연출의 피로감나는 줄..
2023.03.25
리서치 카테고리 최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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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구치 켄, 어머니를 위한 주택 건축
건축가 니시구치 켄(西口賢)님은 어린 시절 뛰놀았던 고향의 산 풍경을 부모님의 마지막 거처로 삼을 집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부모님은 별다른 요구 없이 설계를 전적으로 아들인 건축가에게 맡겼으며, 이는 니시구치 켄님이 자신의 건축 철학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는 아이 시절 익숙했던 지역의 산과 집을 연결함으로써, 오래된 민가가 보여준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오늘날에 되살리고자 했습니다. (건축가 홈페이지 링크)특히 오래된 일본 민가의 모습을 담은 건축사진가 후타가와 유키오(二川幸夫)의 저작1과 문화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의 브리콜라주2 개념은 그가 이 집을 설계하는 데 깊은 사유를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과거 자신이 추구하던 모던한..
2024.12.06 -
팬톤컬러 모카무스 "2025 올해의 컬러 선정 배경은?"
글로벌 색채 권위 기관인 팬톤(Pantone)이 2025년 올해의 컬러로 모카 무스(Mocha Mousse, PANTONE 17-1230)를 발표했습니다. 이 색상은 부드러우면서도 크리미한 갈색 톤으로 자연과의 재연결을 상징합니다. 팬톤은 매년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색상을 선정해 전 세계 디자인 트렌드에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지난 2024년의 선정 색상은 피치 퍼즈(Peach Fuzz)였으며, 그 전 해들 역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톤의 색상이 선택되었습니다. 이번 2025년 선정은 디자인,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미적 움직임을 예고합니다. ‘모카 무스’의 감각적 특성팬톤은 모카 무스를 “감각적 유혹을 담은 부드러운 갈색”으로 정의합니다. 이 색상은 카카오, 초콜릿, 커피를 연상시키며..
2024.12.06 -
아이자와 유스케 프리츠한센 인터뷰 | 번역
저는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것의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작은 얼룩과 흠집조차도 제게는 소중합니다. 저는 제품을 기념품으로서가 아니라, 사용하기 위해 구매합니다. 이번 독점 인터뷰에서는 디자이너 요스케 아이자와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White Mountaineering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이자와는 상징적인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그는 디자인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자신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가노의 산속 오두막에서, 일본과 덴마크 디자인의 조화를 이룬 그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그는 PK 제품에 대한 애정을 언급하며, 디자인이 어떻게 자기 표현의 매개체가 되는지와 세월의 흔적이 깃든 물..
2024.12.05 -
영국 최고의 신축 주택 건축, 식스 컬럼스 "2024 RIBA 올해의 주택 상 수상"
2024년 영국 최고의 신축 주택에 수여되는 RIBA 올해의 주택 상이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 지역의 가족 주택 '식스 컬럼스(Six Columns)'에게 돌아갔습니다. 런던에 기반을 둔 31/44 아키텍츠(31/44 Architects)의 디렉터 윌 버지스(Will Burges)가 설계한 이 주택은 설계자 본인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젝트로 주목받았습니다. RIBA 회장 무이와 오키(Muyiwa Oki)는 이 주택을 "브루탈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교외 주택의 전통적 특징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독창적 디자인'식스 컬럼스'는 건물의 구조를 이루는 여섯 개의 기둥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층 구조에 네 개의 침실을 갖춘 ..
2024.12.04 -
오베르주 토키토 료칸 "도쿄에서 즐기는 온천 문화의 정수"
도쿄, 특히 번잡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지역에서, 일본 온천 문화와 정통 일본 요리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도쿄 타치카와에 위치한 ‘오베르주 토키토(Auberge TOKITO)’입니다. 열차 소리가 들리는 도시 외곽에 자리하고 있지만, 한 번 입구를 넘어서는 순간 고요하고 특별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깊이 1300미터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와 함께 4개의 객실, 외부 방문객을 위한 레스토랑, 독특한 스타일의 애프터눈 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베르주 토키토(Auberge TOKITO)주소: 도쿄도 타치카와시 니시키초 1-24-26전화: 042-525-8888객실 수: 총 4실요금:숙박 요금: 148,500엔부터카운터석 오마카세 코스(숙박 고객 우선..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