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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부산 프리미어 트윈 미포하버뷰 투숙 후기
부산으로 떠난 쌍둥이 태교여행원래 19주 차에 계획했던 여행이었지만 바쁜 업무 탓에 22주 차가 되어서야 출발했다. 쌍둥이 임신이라 아내의 배는 이미 단태아 만삭 수준으로 무거워진 상태였다. 그동안 활동 반경이 집 근처에만 머물렀던 아내는 유독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안전한 선에서 기분 전환을 위해 가능한 멀리 떠나고 싶던 아내의 뜻에 따라 목적지를 부산으로 정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지만 무사히 호텔에 도착하고 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그니엘 부산은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우리 부부를 친절하게 맞이해 주었다. 임신 중기라 조심스러웠던 마음이 비로소 편안한 휴식 모드로 바뀌기 시작했다.시그니엘 식도락과 차오란의 북경오리3박 4일의 일정 동안 우리는 호텔 밖을 거의 ..
2026.04.15 -
테레네 운무 강원도 화천 프라이빗 리조트 방문 후기
지난 7월부터 신용산의 한 오피스텔을 빌려 일상을 보내고 있다. 용산의 오피스텔을 빌린 목적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동네에서 살면 행복할까?’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함이다. 향후 5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다. 평수를 줄이고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서 최대한 강남, 용산 도심 방면에 가깝기 지낼 것인지, 아니면 서울 외곽 또는 경기도권으로 빠져나가 여유를 즐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였다. 결국 실제로 지내보지 않으면 막연히 이럴 거라는 추측만 하게 될 것이 뻔하여 아내와 상의 끝에 원룸 오피스텔이라도 직접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테레네, 건축가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리조트그러던 와중에 이 고민의 연장선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제안을 받았다. 테레네 운무라는 이름의 프라이빗 리조트에 초대 메일을 받은 ..
2025.11.18 -
마이어 파트너스 건축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답사기
마이어 파트너스의 백색 건축마이어 파트너스의 건축은 백색 건축이란 한 마디로 규정된다. 백색 건축, 단어 뜻만 놓고 본다면 아주 심플하지만 그 깊이를 가늠하자면 아득하다. 일본 디자이너 하라 켄야는 ‘백색’을 두고 무언가를 규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여백의 태도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 의미를 마이어 파트너스의 ‘백색 건축’에 연장해 생각해 본다면 형태와 기능을 규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건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 기반을 둔 건축 사무소임에도 ‘공간 空間’을 빈 여백으로 표현하는 동양 문화에 더 잘 스며든다고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한편 재료와 색상을 극도로 제한하는 백색 건축은 오직 구조적 조형미와 사용자의 체험만으로 의도를 전달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다. 씨마크와 솔올 사이..
2025.08.24 -
신라모노그램 강릉 디럭스 더블룸 오션뷰 투숙후기
올여름 휴가도 어김없이 강원도로 향했다. 작년 여름, 정선의 파크로쉬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기에 올해도 같은 숙소로 예약을 마쳤다. 그러던 중 7월 말,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 소식 하나로 행선지를 정선에서 강릉으로 바꾸었다. 오픈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예약을 완료했지만, 일정 변경을 위해 호텔에 문의했을 때는 이미 만실이었다. 신라호텔 계열답게, 오픈과 동시에 쏟아지는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신라' 이름이 아쉬운 서비스기대감을 안고 도착한 호텔에서의 이틀 밤은 아쉬움을 남겼다. 새 호텔답게 시설은 모두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지만, 곳곳에서 마감과 준비 부족이 느껴졌다. 객실 복도 카페트에서는 접착제 냄새가 진동했고, 객실 안 거울에는 지문이 그대로 남..
2025.08.19 -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2025 방문기… 민망했던 한국관 전시
늦어진 오사카 엑스포 방문기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2025를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 글은 다녀오자마자 썼어야 했지만, 손이 쉽게 가지 않았다. 엑스포라는 이름 아래 모였던 거대한 열기 속에서 느꼈던 것은 감동보다 피로, 기대보단 허탈함이었기 때문이다. 기록하려는 의지는 있었지만, 좋지 못했던 감상을 정리하는 데에 시간차가 필요했다. 이제서야 마음을 조금 정리하고 이 경험을 기록해두기로 한다. 최악의 방문 예약 시스템엑스포 관람에서 가장 기본적인 관문이 되어야 할 입장 및 파빌리온 예약 시스템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사전 예약은 ‘한 달 전’, ‘7일 전’, ‘3일 전’, ‘당일’의 네 타이밍으로 나뉘며 모두 추첨제였다. 예약 웹사이트의 UIUX 디자인도 가장 불편하도록 설계되었다. 어떤 제도인..
2025.06.12 -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오사카 성 뷰 킹룸 리뷰
지난 5월 초 일본 골든위크와 한국 황금연휴가 겹치는 시기, 오사카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더블트리바이힐튼 오사카 호텔을 예약했다. 번화한 중심지가 아닌 한적한 지역이라는 점과 수영장, 레스토랑과 바 시설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실제 경험은 기대와는 달랐다. 오사카 엑스포 및 국내 연휴 특수로 도심은 물론 호텔 내부도 혼잡했고, 조식당은 오픈 시간부터 긴 대기 줄이 생길 정도였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상상했으나, 현실은 북적이는 관광지의 피곤함 그 자체였다.객실 또한 실망스러웠다.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과는 달리 욕조가 없었고, 이를 사전에 고지한 안내 문구(일부 객실에는 욕조가 없다는..)는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호텔 수영장에는 관리 인력이 없었고, 샤워 없이 입장하는 사람들까..
2025.05.11 -
유현준 건축 경주 오아르 미술관 리뷰
경주 여행은 생애주기별로 가는 듯하다. 초등학교 때의 수학여행,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여행, 사회에 나와 혼자 떠난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봄맞이 여행을 떠났다. 첨성대 앞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동시에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경주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생애주기마다 공통된 경험을 공유하는 신비로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년 고도의 신비로움은 현재도 계속되는 걸까?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목적지는 오아르 미술관이었다. 평소 유튜브로 즐겨 보는 건축 관련 채널 '셜록현준'의 유튜버이자 유현준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가 유현준이 최근 설계하여 완공한 미술관이기 때문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의 건축 문화가 양극화된 상황에서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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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단단한 부모가 아이를 지킨다를 읽고
임신 24주 차를 맞이한 아내와 함께 『마음이 단단한 부모가 아이를 지킨다』를 읽으며 3주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곧 태어날 쌍둥이 아이를 위해 시작한 공부였지만 오히려 우리 부부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은 부모의 마음이 단단해야 아이의 감정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 주었다. 예비 아빠로서 아내와 함께 보낸 치열하고도 따뜻했던 사유의 기록을 문장으로 남겨본다. 몇 달 뒤에 만날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가 먼저 마음의 뿌리를 내리는 귀한 여정이었다.1. 감정의 회피: 때로는 침묵이 편안함이라 착각했다그동안 아내는 상대에게 맞춰주느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관계의 평화라고 믿어왔다. 솔직한 감정을 설명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상대의 예민한 반응이 두려워 참..
2026.04.21 -
이토록 찬란한 육아를 읽고 든 생각
빌드업 육아 시리즈 를 읽고 아내와 마주 앉아 깊이 있는 북토크를 나누었다. 2주 동안 각자 책을 읽고 2시간 동안 이어진 대화 속에는 곧 태어날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는 설렘과 부모로서의 다짐이 빼곡하게 담겼다. 아이를 한 명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우리 부부가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진솔한 마음들을 하나하나 길어 올렸다. 아내의 따뜻한 시선과 나의 고민이 교차했던 그 소중한 기록들을 블로그 리뷰 형식으로 차분히 요약하여 정리해 보았다. 이번 대화는 우리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가정을 꾸려갈지에 대한 찬란한 이정표가 되어주었다.손님을 맞는 마음으로자녀를 소유물이 아닌 귀한 손님으로 대접해야 한다는 문장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우리를 찾아온 아이를 정성껏 맞이하고 자립을 도와 유유..
2026.03.22 -
조수용 비범한 평범 출간기념 북토크 후기
종종 ‘브랜드’라는 단어 앞에 지나치게 거창한 수식어를 부여한다.세상을 전복시킬 혁신적인 미션, 인류를 구원할 숭고한 철학, 혹은 타인과는 완벽히 구별되는 ‘무언가’여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들 말이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브랜드를 시작하려는 이들의 어깨는 늘 무겁기만 하다. 지난 12월 6일, 영등포 CGV에서 열린 매거진 조수용 발행인의 신간 출판기념 북토크는 그런 우리의 부풀려진 마음을 차분하게, 그러나 날카롭게 관통하는 시간이었다.전 카카오 대표이자 제이오에이치(JOH)의 수장, 그리고 10년 넘게 한결같이 브랜드의 이야기를 다뤄온 매거진B의 발행인. 늘 세상에 ‘비범한(Extraordinary)’ 결과물을 내놓았던 그가 역설적이게도 가장 힘주어 말한 단어는 ‘평범함(Ordinary)’이었다...
2025.12.07 -
마쓰시타 고노스케 '리더의 길을 묻다'를 읽고 든 생각
예전 광고회사에 다닐 때, 연봉협상 시즌이 되면 대표님께 직접 업무 평가를 받곤 했다. 인상적이었던 건 그 평가 방식이 야구에 빗대어 이루어졌다는 점이었다. 각자의 업무를 공격과 수비로 나누어 해석하는 방식이 신선했고, 그 비유는 지금도 종종 떠오른다. 나는 퇴사 후 1인 기업을 운영한 지 5년이 넘었고, 그동안 수많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했다. 일이 많고 복잡할수록 핵심을 놓치기 쉬웠고, 때때로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업무를 상징화하고 단순화하는 방식을 찾게 되었고, 그 출발점이 ‘공격’과 ‘수비’라는 개념이었다.그렇다면 1인 기업에서의 공격과 수비는 어떤 의미일까. 공격은 곧 눈에 보이는 영업 자료, 상세페이지이다. 상품의 어떤 장점을 우선순위로 소비자에게 ..
2025.07.14 -
한병철 불안 사회를 읽고 든 생각
한병철의 『불안 사회』를 읽은 건, 최근 내 삶에서 반복되는 감정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계속 생겨나는데, 그 목표들이 오히려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미 어느 정도는 이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안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다. 지금 이룬 성취는 과거의 열등했던 내가 이루고자 했던 부끄러운 목표가 되었다. 무언가를 끊임 없이 이루어야 할 것만 같은 각성 상태가 지속된다. 이러한 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는 왜 무언가를 이루어도 여전히 불안한가? 이 책을 통해 그 질문의 실마리를 잡고 싶었다.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내 과거 행동들이었다. 밤새 이기지 못할 어려운 상대에 맞서 울분을 삼키며 게임을 하거나,..
2025.05.29 -
더 라스트 컴퍼니 엔비디아
서점에서 신간 서적을 둘러 보던 중 를 펼쳐 보았다. 작년 2024년 한 해 내가 투자했던 주식 종목 중 하나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50% 하락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100% 상승하며 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내가 에코프로비엠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였고, 일시적으로 100% 상승 지표를 보기도 했지만 결국 현재 50% 가까운 하락을 보고 있다. 포모 투자로 실패한 이 경험은, 현재 치솟은 엔비디아의 주가를 보는 나의 마음을 포모 이상으로 불편하게 한다. 마치 빚에 허덕이는 내가 의대에 진학한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 당하는 심정에 가깝다. 이러한 마음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를 소개한 책을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펼쳤지만, 곧 자세를..
2025.01.18 -
세스 고딘 린치핀
요즘 클래식 피아노 음악을 자주 듣게 되었다. 아내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피아니스트 중에서도 글렌 굴드의 연주를 즐겨 듣는다. 그의 연주는 꾸밈이나 가식 없이 음악 그 자체를 전달하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그의 연주를 감상할 때면 감정을 풍부하게 실어 연주하는 다른 피아니스트와는 달리 감정 소모가 적고 순수하게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 클래식의 키읔 자도 모르는 내가 할 수 있는 감상평은 이 정도가 다다. 나의 감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글렌 굴드가 왜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이 높은 지 챗GPT에 물어 보았다. 그 답변은 이렇다. “굴렌 굴드는 낭만주의적 접근에서 벗어나 구조적이고 지성적인 접근으로 곡을 해석했고 성부의 독립성을 극대화해 관객이 대위법적 구조를 명확히 느낄 수 있..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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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가리모쿠 사진 액자 +프레셔스 바이 가리모쿠
사진을 통해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는 후지필름(FUJIFILM)과 ‘나무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전달하는 일본 목제 가구의 명가 가리모쿠 가구(Karimoku)가 만났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속에 잠들어 있는 소중한 기억을 엄선된 천연목 프레임에 담아 ‘평생 소장할 가구’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precious by karimoku(플러스 프레셔스 바이 가리모쿠 )’가 그 주인공입니다. 단순한 액자를 넘어 공간의 이미지를 바꾸는 작은 가구와 같은 존재감을 선사합니다.[목차]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존재감: frame ROUND by karimoku어디서든 자립하는 입체적인 아름다움: frame PAIR by karimoku후지필름의 기술력과 가리모쿠의 장인 정신: 주문부터 배송까지의 특별함공간의 분..
2026.04.28 -
앰비언텍 바르카롤 포터블 라이트
일본의 조명 브랜드 앰비언텍(Ambientec)이 선보이는 ‘바르카롤(Barcarolle)’은 마츠야마 요시키(Yoshiki Matsuyama)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정적인 공간에 깊이 있는 서정성을 더해줍니다. 혼자만의 소중한 휴식 시간이나 소중한 사람들과의 고요한 대화 속에 어울리는 이 조명은 베네치아의 곤돌라 위에서 바라본 운하의 풍경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수면에 일렁이는 가로등과 역사적인 건축물의 실루엣을 빛의 형태로 치환하여, 포터블 조명이 가질 수 있는 품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목차]물의 도시에서 얻은 영감: '뱃노래'가 선사하는 고요한 안식고전과 현대의 미학적 조화: 황동 지주와 유리 쉐이드의 만남세밀한 빛의 질감: 공간의 밀도를 높이는 은은한 잔상디자인 콘셉트베네치아 사공의 뱃노..
2026.04.28 -
알레시 츠미키 포터블 조명 메디움 디자인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자인 브랜드 아레시(Alessi)가 일본의 디자인 스튜디오 메디움(Medium)과 협업하여 탄생시킨 ‘츠미키(Tsumiki)’는 단순한 조명을 넘어 사용자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오브제입니다. ‘쌓기 놀이(츠미키)’에서 영감을 얻은 이 라이트는 고정된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사용자가 빛의 위치와 용도를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2023년 밀라노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유럽에서만 판매되던 이 제품이 드디어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목차]쌓기 나무에서 얻은 유연성: 자석과 배터리의 혁신적 결합경계를 허무는 포터블 기능: 들고, 걸고, 눕히는 자유로움일본 디자인과 이탈리아 감성의 조화: 메디움과 아레시의 만남콘셉트: 나무 쌓기직관적인 디자인..
2026.04.28 -
온 러닝 뿌려서 만드는 마라톤화 '라이트스프레이' 로봇 런던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2026년 4월 26일 열리는 런던 마라톤을 앞두고, 혁신적인 ‘라이트스프레이(LightSpray)’ 기술을 선보이는 팝업 공간을 런던 하노버 광장에 오픈했습니다. 로봇 팔이 단 3분 만에 폴리머 소재를 뿌려 운동화 갑피를 완성하는 이 기술은 전통적인 신발 제조 공정의 상식을 뒤엎는 혁명으로 평가받습니다. 보스턴과 뉴욕 마라톤을 석권한 헬렌 오비리(Hellen Obiri) 선수의 우승 신발로도 유명한 이 기술은 이제 엘리트 선수를 넘어 일반 러너들을 위한 양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목차]신발 제조의 패러다임 변화: 200단계를 단 1단계로 압축한 로봇 공학검증된 초고속 성능: 마라톤 메이저 우승으로 증명된 기술력지속 가능한 미래와 확장성: 한국 부산 공장을 통한 글..
2026.04.28 -
코요리 가구 컬렉션: 빈센트 반 두이센 로난 부홀렉 디자인
일본의 가구 브랜드 코요리(Koyori)가 2026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신규 컬렉션을 공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습니다. 이번 전시는 품질 높은 장인 정신과 현대적 디자인의 결합을 목표로, 빈센트 반 두이센(Vincent Van Duysen)의 데뷔작과 로난 부홀렉(Ronan Bouroullec)의 절제된 신작을 통해 나무가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코요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가구 제조를 넘어 사용자와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가치를 증명했습니다.[목차]새로운 시작의 찬가: 빈센트 반 두이센의 ‘히노데’ 컬렉션절제의 미학: 로난 부홀렉의 ‘이치린’ 체어히노데 컬렉션빈센트 반 두이센 디자인벨기에의 거..
2026.04.28 -
반클리프 아펠 워치스 앤 원더스 2026 신작 타임피스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워치스 앤 원더스 2026(Watches and Wonders 2026)’에서 시계 제조와 보석 세공의 경계를 허무는 환상적인 신작들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어벤추린 글라스와 엠보싱 에나멜 등 예술적 소재를 활용하여 해와 달의 움직임을 낭만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통적인 시간 측정을 넘어 하늘의 리듬을 손목 위로 옮겨온 이번 발표는 하이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보여줍니다.[목차]천문학적 정밀함의 예술: 미드나잇 쥬르 뉘 파즈 드 뤼느지구의 시간을 잇는 기술: 미드나잇 유르 디시 에 유르 다이요르장인 정신의 결정체: 제네바 워크숍의 기술적 혁신천문학적 정밀함의 예술달의 위상을 담은 42mm 화이트 골드미드나잇 쥬르 뉘 파즈 드 뤼느(Mid..
2026.04.23 -
미우미우 리터러리 클럽 에디션4 밀라노 디자인 위크
미우미우(Miu Miu)가 2026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리터러리 클럽(Literary Club)’의 네 번째 에디션을 개최했습니다. 밀라노의 유서 깊은 언어 연구 기관인 치르콜로 필롤로지코 밀라네제(Circolo Filologico Milanese)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욕망의 정치(Politics of Desire)’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Annie Ernaux)와 가나의 문학 거장 아마 아타 아이두(Ama Ata Aidoo)의 작품을 매개로 현대 작가와 사상가들이 모여 욕망, 동의, 그리고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 본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칩니다.[목차]욕망의 새로운 어휘: AI 시대와 데이터화된 욕망동의와 쾌락의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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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 셀러가 토스쇼핑에 입점한 이유
토스쇼핑으로부터 2026년 공식 브랜드홈 오픈 제안을 받고 담당MD가 배정되어 셀러 가입 및 상품등록을 진행했다. 쿠팡 로켓배송과 네이버 도착보장에 익숙한 상황에서 새로운 채널 확장은 큰 결심이었다. 3,000만+ 사용자를 보유한 금융 플랫폼의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었다. 하지만 풀필먼트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혼자 모든 과정을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토스쇼핑을 선택했다. (현재 필자는 1인기업 내실 운영을 위해 쿠팡, 네이버, 자사몰 외 타 플랫폼은 모두 철수했다.)토스쇼핑의 잠재력현재 토스쇼핑은 전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약 1~3%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치 자체는 낮아 보일 수 있으나, 기존 오픈마켓과는 다른..
2026.04.27 -
[아마존 글로벌 셀링] 계정 재활성화 비디오콜 후기
아마존 입점을 준비하며 가장 두려운 단어, '섹션 3 위반'.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했지만, FBA 입고를 코앞에 둔 시점에 내 계정은 정지(비활성화)되었다.1. 아마존 계정 정지원래는 '비활성화 예정' 알림이 먼저 온다고 한다. 퍼포먼스 노티피케이션(Performance Notifications)에 비디오콜 예약 링크와 함께 날짜가 안내되는데, 하필 그 시기에 확인이 늦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계정은 이미 잠겨 있었고, 정산 중지라는 무시무시한 안내가 떠 있었다. 다행히 판매 전이라 금전적 피해는 없었지만, 입고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의 심리적 타격은 상당했다. (관련 글: https://bosim.kr/1749)2. 이의 제기와 비디오콜 예약비활성화된 후 즉시 이의 제기(Appeal)를 ..
2026.04.16 -
[아마존 글로벌 셀링] 계정 정지 비활성화 이유 섹션3
아마존 FBA 입고 준비지난 3월초 아마존 글로벌 셀링에 성공적으로 가입을 마쳤다. 한국법인으로 아마존 계정을 만드는데 서류가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이래저래 허비한 비용까지 계산하면 1년 정도가 걸렸다. 가입 후 미국 시장 테스트를 위한 상품을 등록하고 FBA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 입고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FBA 입고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업무들은 닥치는 대로 해결할 심산이었다.갑작스런 계정 비활성화아마존 FBA 첫 입고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미국 시장에 맞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뽑으며 브랜드 런칭에 집중했다. 3개월 내 첫 판매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워두었지만 오늘 확인한 메일함에는 계정 비활성화 소식이 떠 있었다. 비활성화 예고 메일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 ..
2026.04.09 -
전자상거래 1인기업 2026년 1분기 매출과 이익 분석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른다. 환율 1500원 시대가 정말 뉴노말일까? 달러로 수입대금을 지불하는 온라인 셀러 입장에서 대금을 치를 때마다 피가 말리는 심정이다. 이번 분기는 역대 최대 매출 목표를 달성한 자축할 만한 분기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축되기 보다 축하할만한 일을 찾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는 건강한 경영인의 마음이 필요한 때다. 1인기업일수록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잘 챙겨야한다.2026년 1분기 리뷰: 12억 / -0.9%매출 목표 달성 성공 직전 분기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영업이익률 목표를 5% 초과 달성했다. 오랫동안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관계로 이번 분기에서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가 강했다. 광고를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신상품 매출이 ..
2026.04.02 -
삼삼엠투 아파트 단기임대는 불법인가?
내가 가진 아파트를 활용해 단기 임대 플랫폼인 삼삼엠투를 운영하면서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삼삼엠투 플랫폼 내 '아파트' 등록 란이 있고, '단기임대'라는 워딩이 부동산을 통한 단기임대 계약과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에어비앤비를 외국인도시관광민박업 신고 후 운영하는 공동호스트로서, 에어비앤비 등록이 안 되는 아파트는 삼삼엠투 단기임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에어비앤비가 아닌 단기임대 플랫폼이니 당연히 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삼삼엠투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고서는 불법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적잖이 당황했다. 자칫 잘못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신고 숙박업자로 몰릴 수 있다는 경고는 운영자로서 등골이 서늘해지는 지점이다.그렇다면 삼삼엠투..
2026.03.13 -
팔리지 않는 아파트, 삼삼엠투 단기임대로 수익화
내 투자 여정에서 가장 아픈 첫 번째 손가락이 에코프로비엠 -50% 손실확정이라면, 두 번째 손가락은 2019년 매입한 서대문구 소재 소형 아파트 부동산 투자다. 하지만 아직 팔지 않았으니 손실 확정은 아니다. 이 아픈 손가락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다가 삼삼엠투로 단기임대를 놓게 된 경험을 이 글로 공유하고자 한다.부동산 투자 실패 경험2019년, 부동산 지식이 전무하던 시절 큰 대출을 끼고 건설사 소유의 미분양 아파트를 덜컥 매입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준공 시기가 한참 지났고 미분양 물량도 많았기에, 협상만 잘했다면 5~10%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 그대로 도장을 찍었고, 그 대가는 혹독했다. 무려 7년이 넘도록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이었다.그 7..
2026.03.05 -
전자상거래 1인기업 2025년 4분기 매출과 이익 분석
지난 2025년 3분기 때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로 첫 분기 영업 적자가 나서 경영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많은 부담이 있었다. 경영을 하다 보면 이렇게 가다가 망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우울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데이터를 확인하고 글을 적으며 실제로 일어난 일과 앞으로 닥칠 일, 내가 대처할 수 있는 일과 지켜봐야 하는 일을 구분하면 마음이 조금 안정되고 일상의 리듬도 유지된다. 다행히도 이번 4분기에 다시 흑자 전환으로 돌아섰다. 날이갈수록 들쭉날쭉하는 영업이익률의 폭을 앞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야겠다. 폭을 낮추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투자를 늘리지 않는 것인데, 투자를 하면서도 영업이익률을 적정 선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 4분기 리뷰: 10억 / 11%3분기 영업..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