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여행 카테고리 인기 글 전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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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자부다이힐스 자누호텔 리뷰
아자부다이힐스를 견학하기 위해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노들섬, 갤러리아 백화점 재건축 공모에 당선되고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한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프로젝트라 더욱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자부다이힐스를 깊숙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누호텔에서 3일 간 투숙하며 아자부다이힐스에서만 머물렀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셋째 날까지 머물면서도 아직 더 경험해 보고 싶은 시설이 있을 정도로 컨텐츠가 풍부했다. 아다부다이힐스 자누 호텔아자부다이힐스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카페, 바가 있고, 아무리 둘러 보아도 지겹지 않은 에르메스, 디올, 까르띠에, 셀린느 등 명품샵, 콘란샵 가구매장, 페이스 아자부다이힐스 갤러리, BMW 전시장, 문..
2024.09.23 -
호시노야 교토 아라시야마 미즈노네
호시노야 교토 가는 길 지하철 내가탄 칸에 아라시야마 역에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온도차로 창이 뿌옇게 변한 객실에 혼자 있으니 꿈 속인 듯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라시마야 역사 분위기도 굉장히 고풍스러웠다 기름 등을 쓰던 근대시대의 교토에 온 것 같았다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지도를 찾기도 힘들 지경이라 간간히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도게츠교로 어떻게 가는지 물었다 도게츠교 옆 선착장에서 숙소로 떠나는 배를 탈 수 있었다 길을 조금 헤매고 나서야 도게츠교에 도착, 호시노 리조트 직원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마침 마지막 배가 떠날 예정이라고 조금만 지체했으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고생할 뻔 했잖아, 다행이다 배 출발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직원이 대기 라운지로 안내했다 나 말고 두 팀이 마지막 배를 타..
2018.03.11 -
르 코르뷔지에 건축 빌라 라로슈 파리 답사기
빌라 라로슈를 답사하며 건축 디자인을 공부한 것에 감사했다. 비록 건축 디자인을 생업으로 하고 있지 않고 단순한 지적 유희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며 특히 20세기의 중반의 (흔히 말하는 미드센츄리) 건축에 매료되었다. 20세기는 현대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어 젖힌 시기이며 현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현대 건축의 기반을 닦고 이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건축가들이 현대 건축을 꽃피운 시기이다. 물론 이 시기에 정립된 국제양식 건축이 세계화에 발맞추어 전 세계에 도배되다시피 한 양상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경제성과 맞물린 것이지 특정 건축 집단의 미학이 숭배됐기 때문은 아니다.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 현..
2023.10.10 -
파리 마레 바스티유 소파리 호텔 디럭스룸 투숙기
파리 4박 런던 4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파리에서 머물 호텔을 찾던 중 마레 바스티유 지역의 아코르 계열 신규 호텔인 소파리호텔을 발견했다. 가장 눈에 띈 건 파리 시내 전경이 360도 내려다 보이는 호텔레스토랑의 뷰이다. 파리 여행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어서 에펠탑이 보이는 아이코닉룸 객실로 예약했다. 이번 포스팅은 신혼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소파리 호텔에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투숙기 요약 -재개발 프로젝트 | 소파리호텔이 자리한 라펠리시테 -호텔 체크인 | 한국어 직원의 도움 -객실 디자인 | 파리 도심 에펠탑 전망 디럭스룸 -조식 레스토랑 | 파리 도심 파노라마 전망 조식 & 디너 레스토랑 보니 -호텔 주변 | 마레 & 바스티유 맛집 도보 관광 도심재개발 프로젝트 소파리호텔..
2023.10.06 -
안도 다다오 건축 마루후쿠로 교토 호텔 투숙기
여행을 할수록, 나이가 들수록, 나의 취향이 어느 한 점으로 수렴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점은 미세하게 위치를 조정하며 더욱 정교해 짐을 느낀다. 이 감각은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다. 그러므로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취향을 고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다음 드는 생각은 ‘나는 왜 취향을 갈구하는가?’, ‘취향을 고취해야 하는가?’이다. 취향은 타인과 구별되는 개인의 독특한 영혼이다. 남들과 같은 영혼을 갖고 살아간다면 존재감은 상실한다.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 살아 있다는 감각, 삶에 대한 애착은 남들과 다른 개인의 독특한 영혼에서 나오고 영혼은 취향을 고취함으로써 구별된다.두 번째 교토 여행이다. 첫 교토 여행은 오사카 비즈니스 트립에 개인 휴가 1박을 더한, 게다가 호시노야..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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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컴퍼니 엔비디아
서점에서 신간 서적을 둘러 보던 중 를 펼쳐 보았다. 작년 2024년 한 해 내가 투자했던 주식 종목 중 하나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50% 하락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200% 상승하며 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내가 에코프로비엠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였고, 일시적으로 200% 상승 지표를 보기도 했지만 결국 현재 50% 가까운 하락을 보고 있다. 포모 투자로 실패한 이 경험은, 현재 치솟은 엔비디아의 주가를 보는 나의 마음을 포모 이상으로 불편하게 한다. 마치 빚에 허덕이는 내가 의대에 진학한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 당하는 심정에 가깝다. 이러한 마음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를 소개한 책을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펼쳤지만, 곧 자세를..
2025.01.18 -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
미니멀리즘이란 키워드를 말할 때면 민망함과 무심함을 느낀다. 이러한 마음은 최근 몇 년 간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과 그에 대한 나의 비판 의식에 있다.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채운 카페의 광고성 후기, USM 선반에 루이스폴센 조명이 놓인 새 아파트 집꾸미기 영상의 조회수, 바우하우스 100주년 전시에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위해 늘어선 인파와 같이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된 현상 속 부재한 미니멀리즘 정신에 대한 비판 의식이다. 그렇다면 대관절 미니멀리즘 정신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이러한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기준이 될까? 나는 미니멀리즘이 상품화되는 현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피곤한 일로 치부하며 이 중요한 질문을 피해 왔다. 이 질문이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나 스스로가 미니멀리즘을 추..
2023.07.21 -
신형철 인생의 역사
신형철 시 평론집 ‘인생의 역사’를 읽었다. 작가의 전작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고 그의 글에 푹 빠져 신간을 오래 기다려 왔는데, 4년 만의 신간 ‘인생의 역사’가 출간되어 오랫동안 아껴 읽었다. 신작이라고 하나 대부분의 글은 전작이 출간되기도 전인 2016년 한 해 동안 한겨레 지면에 연재했던 시 평론을 2022년에 고쳐 엮은 것이다. 작가가 책을 엮은 계기는 그해 태어난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함임을 책머리에 밝힌다. 작가가 책을 엮으며 쓴 프롤로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에 대한 평론이다. 이 평론은 작가가 밝히듯 아들인 “너”에게 쓴 일종의 편지이자, 아버지가 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다. 아주 사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은 이 첫 평론에 매료된 이후, 근 한..
2023.01.16 -
조수용 일의 감각
조수용 대표가 쓴 일의 감각을 읽었다. 책이 정말 예뻐서 여느 때처럼 함부로 줄 긋지 못했다. 감명받은 글귀는 필사 노트에 따로 기록했다. 책을 다 읽고, 옮겨 적은 글들을 다시 읽었다. 그중에서 유독 좋은 구절은 형광펜을 그었다. 그 문장을 한데 모아 마음속으로 다시 읽었다. 회사의 운명은 오너의 태도로 정해진다. 사용자는 디자인을 분석하지 않고 그냥 느낀다. 사공이 하나여야 목표한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자잘한 결정을 모두 논리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감각이 중요하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감각의 핵심이다. 이 중에서 나의 마음을 유난히 움직이는 문장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남달라야 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
2024.12.02 -
레너드 코렌 예술가란 무엇인가
3년 전 교토 여행을 다녀왔던 즈음 ‘와비사비’ 미의식에 한창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미니멀리즘’의 연장선 상에 있는 듯 보였지만 그것으로 포괄할 수 없는 ‘어떤’ 감각이 와비사비에 존재했다. 그 어떤 감각은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면 좌우 균형이 정확히 맞지 않고 표면이 거친 도자기라던가 조도가 균일하지 않은 호롱불 같은 불완전한 형상이 그려진다. 나는 무어라 단언할 수 없는 이 감각을 이해하기 위해 당시 출간되었던 (윌북, 2017)와 (안그라픽스, 2019)를 읽었다. 줄리 포인터 애덤스가 쓴 가 킨포크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며 보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엮은 책답게 동서양 각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와비사비의 개념에 접근한 (그래서 그저 감상에 그쳤던) 반면, 레너드 코렌이 쓴 는 미술사와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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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프러너 14.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때는 언제일까?
사업을 하면서 가장 하기 싫은 말은 "불경기라 어렵다"이다. 이 말은 평생 자영업을 해오신 아버지가 IMF, 금융위기, 코로나를 거쳐 반복했던 이야기였다. 아버지의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이 말이 내게는 마치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렇게 나는 '경기가 도대체 언제 좋았던 걸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7년 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시점은 2020년 말, 코로나가 터지고 난 직후였다. 그 시점은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히려 유동성이 풍부하게 시장에 풀렸고, 소비 심리가 강했던 시기였다. 게다가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던 시기와 맞물려 내 사업은 4년 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하지만 5년 차에 접어든 요 ..
2024.11.28 -
로켓배송 입점의 기로에서
필자는 2020년 쿠팡에서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배송으로 상품 판매를 시작해, 2022년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인 로켓그로스(판매자로켓, 구 제트배송)에 가입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판매자배송 대비 로켓그로스를 통해 매출이 400% 증가하며 현재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쿠팡 로켓배송 팀에서 여러 차례 로켓배송 입점 제안을 받았고, 이를 위해 두 차례 오프라인 미팅도 진행했다. 이제 로켓그로스를 유지할지, 아니면 로켓배송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로켓배송 상품의 위상로켓배송은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자영업자들이 꿈꾸는 목표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로켓배송 태그가 붙은 상품이 매출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로켓배송은 판매자가 원한..
2024.10.17 -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시행 "내년부터 불법운영 숙소 삭제" 합법 운영 기준은?
에어비앤비 운영이 6개월을 넘어간다. 그동안 45명의 게스트가 방문했고 20,600,088원의 대금을 수령 받았다. 어메니티 및 청소, 빨래비용 등의 관리비용을 빼진 않은 금액으로 순수익은 아니며, 애초 목표하였던 월 4250,000원 수익 X 6개월 = 25,500,000원에 80% 에 그치는 수익이다. 그래도 경기침체 국면에 첫 시작 6개월의 수익 치곤 나쁘지 않으며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돈으로 수치화할 수 없는, 서울을 방문한 전 세계 여행자들과의 교류는 필자의 감성적 충족과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오늘 에어비앤비를 주제로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난 8월 16일 에어비앤비로부터 온 '영업신고 의무화에 관한 상세한 안내'란 제..
2024.08.22 -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소개
지난 1월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 공간 디자인 노트를 작성한 이후 공간이 오픈하면 블로그로 소개를 하겠다고 했다. 1월 중에 서대문구청에 외국인도시민박업 신고를 마쳤고, 2월 초반에 에어비앤비에 공간 등록을 했고 2월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늘이 3월 20일이니 약 1개월 운영을 하며 느낀 소회를 공간 소개와 함께 남긴다. 1.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2. 에어비앤이 예약률과 수익3. 1개월 간 운영하며 느낀 소회1. 하루키노이에 공간 소개 먼저 하루키노이에 공간을 소개한다. 해당 공간은 도서관 사서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선으로 꾸며졌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품 활동에 영감을 받은 문학 작품과 재즈 바이닐 앨범을 객실에 비치해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문..
2024.03.20 -
솔로프러너 01. 중소기업을 퇴사하고 창업한 이유
7년 동안 3곳의 중소기업을 다녔다. 요즘 중소기업이 비아냥의 대상이지만, 난 중소기업에 다니는 게 좋았다. 나의 존재감을 느끼고 다양한 업무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대표 옆에서 비즈니스 경영을 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월급이 적을지라도 이를 대기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7년을 보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채득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너럴리스트가 된 것이 1인 기업을 경영하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이 글은 비즈니스 카테고리 연재 중으로 ‘01. 7년 사회생활을 하며 키운 1인 기업의 꿈’ 편이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7년 사회생활을 하며 배우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고, 왜 1인 기업을 꿈꾸었는지를 밝힌다. 연재 첫 글과 목차 보기 자아연출의 피로감나는 줄..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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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디자이너가 만든 새로운 운동화 브랜드 아누 "시퀀스 1.1 새로운 스니커즈 시장 개척 신호탄"
나이키(Nike)와 아디다스(Adidas)가 지배하는 스니커즈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호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데커스(Deckers)의 혁신을 이끄는 장-루크 디아르(Jean-Luc Diard)는 이제 사무실에서도 착용 가능한 '슈퍼 스니커즈'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아누(Ahnu)'의 첫 모델인 '시퀀스 1.1(Sequence 1.1)'은 2024년 출시되었으며,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와 혁신적인 폼 기술을 결합해 극한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이 신발은 맨발로도 착용할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우며, 심지어 마라톤을 뛰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기존 스니커즈 시장에 새로운 도전데커스는 기존 브랜드인 테바(Teva), 어그(Ugg), 호카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이제는 ..
2025.02.11 -
나이키 지역 도시 기반 브랜딩에 대한 엇갈린 반응 "가장 인기 있는 도시 브랜드명은?"
나이키는 최근 피닉스 선즈(Phoenix Suns)의 스타 선수인 데빈 부커(Devin Booker)의 시그니처 모델 '북 1(Book 1)' 스니커즈의 '플래그스태프' 컬러를 공개했습니다. 이 색상은 미국 애리조나주(Arizona) 플래그스태프가 위치한 세계 최대의 폰데로사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며, 일반적으로 사막과 선인장이 떠오르는 애리조나의 또 다른 자연환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키는 부커가 플래그스태프에 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막의 더위를 피해 이곳에서 휴식을 즐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기업들이 지역적인 특성을 강조하며 브랜드의 진정성을 높이려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플래그스태프 주민들의 엇갈린 반응플래그스태프 주민들에게는 이러한 제품 출시가 반가우면서도..
2025.02.11 -
후카사와 나오토 인터뷰 번역 “디자인은 일상의 배경으로 스며들어야 한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생태학적 문제와 여러 압박으로 인해,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디자인을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만 바라볼 여유가 없다고 일본의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Naoto Fukasawa)가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단순히 자기 표현의 도구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접근이 과연 적절한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라고 후카사와는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이며, 그 디자인이 자연환경을 해치거나 사람들의 일상 평화를 깨뜨리는 데 기여한다면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카사와는 허먼 밀러(Herman Miller), 알레시(Alessi), B&B 이탈리아(B&B Italia), 에메코(E..
2025.02.10 -
허먼밀러 스파우트 시트투스탠드 테이블 "네 다리 갖춘 하이엔드 모션 데스크"
허먼 밀러(Herman Miller)에서 선보인 스파우트 시트투스탠드(Spout Sit-to-Stand) 테이블은 기존 스탠딩 데스크 개념을 한층 확장한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이 테이블은 사무실이나 가정 어디서든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서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스탠딩 데스크가 주로 개인용으로 설계되었다면, 이 테이블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앉거나 서서 회의할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날렵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다리 네 개를 채택한 구조는 모터 작동에도 안정감을 유지해 다양한 방면에서 탁월한 사용 가치를 보여줍니다. 네 다리 구조의 차별화대부분의 스탠딩 데스크가 모터가 달린 두 개의 다리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이 ..
2025.02.10 -
다이슨 카+보트 핸드헬드 청소기 출시 "차량에 특화된 설계와 기술"
영국의 다이슨(Dyson)이 자동차 내부 청소에 특화된 새로운 핸드헬드 청소기, 카+보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약 280달러의 가격대로, 다이슨의 제품군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샤크(Shark)나 비스셀(Bissell)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대입니다. 다이슨은 1990년대 사이클론 기술을 활용해 가정용 청소기의 개념을 혁신했으며, 이후 로봇부터 대형 바닥 청소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신제품 역시 그러한 핵심 기술을 이어받아, 자동차 시트나 매트에 깊이 박힌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다이슨의 다른 고가 라인업 대신, 자동차 청소를 위해 집중적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합니다. 차량에 특화된 설계와 기술..
2025.02.06 -
타겟 PB브랜드 업앤업 "화려한 컬러 패키징으로 리브랜딩"
타겟(Target)이 자체 브랜드 업앤업(Up&Up)의 브랜딩과 패키징을 한층 더 화려하게 재단장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2,000개 이상의 제품 라인을 보유하며 연간 약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호일부터 복사 용지, 반려동물 미용 제품, 혈압 측정기 등 광범위한 품목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제품의 품질을 재정비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수백 개의 신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패키지는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에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2025년 초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사설 브랜드 경쟁과 고급화 전략최근 월마트(Walmart)와 씨브이에스(CVS) 같은 경쟁사들도 사설 브랜드를 재단장해, 가성비를 중시..
2025.02.06 -
애플 새로운 이벤트 초대 앱 ‘인바이츠(Invites)’ 공개
애플(Apple)이 새로운 이벤트 초대 앱 ‘인바이츠(Invites)’를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앱은 아이클라우드+(iCloud+) 구독자를 대상으로 하며, 아이오에스 18(iOS 18)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는 아이폰(iPhone)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초대장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이 간소화되어, 소셜 미디어나 메시지 앱을 통해 손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받은 사람은 애플 계정이 없어도 초대 내용을 확인하고 참석 여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출시로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이벤트 계획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간편한 초대 기능과 관리 옵션인바이츠에서는 초대장이 어떤 모습으로 미리 보이는지를 호스트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홈..
2025.02.05 -
스마트폰 용 크램셸 키보드 앰버 KB1 콘셉트 제품 소개
제품 디자이너 저스틴 미첼 (Justin Mitchell)은 휴대용 클램셸 키보드 앰버 KB1 (Amber KB1)을 선보였습니다. 이 콘셉트 키보드는 아이폰 (iPhone)과 삼성 갤럭시 S (Samsung Galaxy S) 시리즈 등 다양한 스마트폰과 호환됩니다. 키보드 상단에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첼은 어디서든 영감을 얻어 글을 쓸 수 있도록 이 키보드를 구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위한 전용 페이스플레이트를 제공받아 다양한 기기 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기계식 키와 가죽 소재로 완성된 세련미앰버 KB1은 낮은 프로필의 선형 기계식 스위치를 적용해 타이핑 시 경쾌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카페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
2025.02.04 -
클릭스 Clicks 아이폰 물리 키보드 케이스 리뷰 (번역) "타이핑보다 매력적인 단축기능"
클릭스 케이스 Clicks는 아이폰을 대형 블랙베리처럼 변환시키는 키보드 케이스로, 키보드를 통한 타이핑의 효율성을 넘어서 강력한 단축키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키보드는 특히 텍스트 입력보다 다양한 명령 실행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하지만 몇 가지 불편함과 함께 온다. 타이핑 속도보다 만족도클릭스 케이스를 사용한 후 아이폰을 손에 쥐었을 때 작은 화면이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졌다. Clicks의 키보드는 물리적인 키를 제공해 타이핑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타이핑 속도는 화면 키보드와 차이가 없다. 화면 키보드도 충분히 효율적이기 때문에, 클릭스 케이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타이핑 속도가 크게 빨라지진 않는다. 오히려 물리적인 키감이 더 만족감을 주는 측면이 있다.하지만 Clicks의 가..
2025.02.04 -
카기 Kagi 사용자 맞춤형 검색 엔진 "구글 넘볼 수 있을까?"
검색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AI가 웹 상에서 범람하는 가운데, 카기(Kagi)는 광고나 불필요한 정보 없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구글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용자들이 구글의 결과에 실망하고 카기로 전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카기는 광고나 AI 기반의 부정확한 답변 없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점점 더 혼잡해지는 이 시점에서, 카기는 새로운 검색 엔진으로 사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기의 창립과 비전카기의 창립자 블라디미르 프레로박(Vladimir Prelovac)은 2018년부터 구글의 검색 품질에 대한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