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카테고리 최신 글 전체 보기 〉
-
시그니엘 부산 프리미어 트윈 미포하버뷰 투숙 후기
부산으로 떠난 쌍둥이 태교여행원래 19주 차에 계획했던 여행이었지만 바쁜 업무 탓에 22주 차가 되어서야 출발했다. 쌍둥이 임신이라 아내의 배는 이미 단태아 만삭 수준으로 무거워진 상태였다. 그동안 활동 반경이 집 근처에만 머물렀던 아내는 유독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안전한 선에서 기분 전환을 위해 가능한 멀리 떠나고 싶던 아내의 뜻에 따라 목적지를 부산으로 정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지만 무사히 호텔에 도착하고 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그니엘 부산은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우리 부부를 친절하게 맞이해 주었다. 임신 중기라 조심스러웠던 마음이 비로소 편안한 휴식 모드로 바뀌기 시작했다.시그니엘 식도락과 차오란의 북경오리3박 4일의 일정 동안 우리는 호텔 밖을 거의 ..
2026.04.15 -
테레네 운무 강원도 화천 프라이빗 리조트 방문 후기
지난 7월부터 신용산의 한 오피스텔을 빌려 일상을 보내고 있다. 용산의 오피스텔을 빌린 목적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동네에서 살면 행복할까?’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함이다. 향후 5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다. 평수를 줄이고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서 최대한 강남, 용산 도심 방면에 가깝기 지낼 것인지, 아니면 서울 외곽 또는 경기도권으로 빠져나가 여유를 즐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였다. 결국 실제로 지내보지 않으면 막연히 이럴 거라는 추측만 하게 될 것이 뻔하여 아내와 상의 끝에 원룸 오피스텔이라도 직접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테레네, 건축가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리조트그러던 와중에 이 고민의 연장선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제안을 받았다. 테레네 운무라는 이름의 프라이빗 리조트에 초대 메일을 받은 ..
2025.11.18 -
마이어 파트너스 건축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답사기
마이어 파트너스의 백색 건축마이어 파트너스의 건축은 백색 건축이란 한 마디로 규정된다. 백색 건축, 단어 뜻만 놓고 본다면 아주 심플하지만 그 깊이를 가늠하자면 아득하다. 일본 디자이너 하라 켄야는 ‘백색’을 두고 무언가를 규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여백의 태도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 의미를 마이어 파트너스의 ‘백색 건축’에 연장해 생각해 본다면 형태와 기능을 규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건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 기반을 둔 건축 사무소임에도 ‘공간 空間’을 빈 여백으로 표현하는 동양 문화에 더 잘 스며든다고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한편 재료와 색상을 극도로 제한하는 백색 건축은 오직 구조적 조형미와 사용자의 체험만으로 의도를 전달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다. 씨마크와 솔올 사이..
2025.08.24 -
신라모노그램 강릉 디럭스 더블룸 오션뷰 투숙후기
올여름 휴가도 어김없이 강원도로 향했다. 작년 여름, 정선의 파크로쉬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기에 올해도 같은 숙소로 예약을 마쳤다. 그러던 중 7월 말,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 소식 하나로 행선지를 정선에서 강릉으로 바꾸었다. 오픈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예약을 완료했지만, 일정 변경을 위해 호텔에 문의했을 때는 이미 만실이었다. 신라호텔 계열답게, 오픈과 동시에 쏟아지는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신라' 이름이 아쉬운 서비스기대감을 안고 도착한 호텔에서의 이틀 밤은 아쉬움을 남겼다. 새 호텔답게 시설은 모두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지만, 곳곳에서 마감과 준비 부족이 느껴졌다. 객실 복도 카페트에서는 접착제 냄새가 진동했고, 객실 안 거울에는 지문이 그대로 남..
2025.08.19 -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2025 방문기… 민망했던 한국관 전시
늦어진 오사카 엑스포 방문기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2025를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 글은 다녀오자마자 썼어야 했지만, 손이 쉽게 가지 않았다. 엑스포라는 이름 아래 모였던 거대한 열기 속에서 느꼈던 것은 감동보다 피로, 기대보단 허탈함이었기 때문이다. 기록하려는 의지는 있었지만, 좋지 못했던 감상을 정리하는 데에 시간차가 필요했다. 이제서야 마음을 조금 정리하고 이 경험을 기록해두기로 한다. 최악의 방문 예약 시스템엑스포 관람에서 가장 기본적인 관문이 되어야 할 입장 및 파빌리온 예약 시스템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사전 예약은 ‘한 달 전’, ‘7일 전’, ‘3일 전’, ‘당일’의 네 타이밍으로 나뉘며 모두 추첨제였다. 예약 웹사이트의 UIUX 디자인도 가장 불편하도록 설계되었다. 어떤 제도인..
2025.06.12 -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오사카 성 뷰 킹룸 리뷰
지난 5월 초 일본 골든위크와 한국 황금연휴가 겹치는 시기, 오사카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더블트리바이힐튼 오사카 호텔을 예약했다. 번화한 중심지가 아닌 한적한 지역이라는 점과 수영장, 레스토랑과 바 시설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실제 경험은 기대와는 달랐다. 오사카 엑스포 및 국내 연휴 특수로 도심은 물론 호텔 내부도 혼잡했고, 조식당은 오픈 시간부터 긴 대기 줄이 생길 정도였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상상했으나, 현실은 북적이는 관광지의 피곤함 그 자체였다.객실 또한 실망스러웠다.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과는 달리 욕조가 없었고, 이를 사전에 고지한 안내 문구(일부 객실에는 욕조가 없다는..)는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호텔 수영장에는 관리 인력이 없었고, 샤워 없이 입장하는 사람들까..
2025.05.11 -
유현준 건축 경주 오아르 미술관 리뷰
경주 여행은 생애주기별로 가는 듯하다. 초등학교 때의 수학여행,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여행, 사회에 나와 혼자 떠난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봄맞이 여행을 떠났다. 첨성대 앞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동시에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경주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생애주기마다 공통된 경험을 공유하는 신비로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년 고도의 신비로움은 현재도 계속되는 걸까?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목적지는 오아르 미술관이었다. 평소 유튜브로 즐겨 보는 건축 관련 채널 '셜록현준'의 유튜버이자 유현준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가 유현준이 최근 설계하여 완공한 미술관이기 때문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의 건축 문화가 양극화된 상황에서 ..
2025.04.16
독서 카테고리 최신 글 전체 보기 〉
-
리처드 템플러 부모를 위한 원칙
아내와 함께 쌍둥이 두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며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아내가 임신 26주차에 접어든 이번에는 육아 독서 토론 세 번째 책으로 리처드 템플러 작가가 쓴 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아내와 아는 부모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팀이 되기로 다짐했다. 이 책에 소개된 리처드 템플러의 109가지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가족의 중심이 될 네 가지 기둥을 세워본다.1. 여유 있는 부모가 되기아이의 생존보다 부모의 여유를 먼저 챙기기로 한다. 아이를 잘 돌보려면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함을 잊지 않는다. 아이의 작은 실수나 가벼운 증상에 과하게 반응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부모 스스로의 스트레스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육아 중 감정 조절이 어..
2026.05.11 -
마음이 단단한 부모가 아이를 지킨다를 읽고
임신 24주 차를 맞이한 아내와 함께 『마음이 단단한 부모가 아이를 지킨다』를 읽으며 3주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곧 태어날 쌍둥이 아이를 위해 시작한 공부였지만 오히려 우리 부부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은 부모의 마음이 단단해야 아이의 감정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일깨워 주었다. 예비 아빠로서 아내와 함께 보낸 치열하고도 따뜻했던 사유의 기록을 문장으로 남겨본다. 몇 달 뒤에 만날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가 먼저 마음의 뿌리를 내리는 귀한 여정이었다.1. 감정의 회피: 때로는 침묵이 편안함이라 착각했다그동안 아내는 상대에게 맞춰주느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관계의 평화라고 믿어왔다. 솔직한 감정을 설명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상대의 예민한 반응이 두려워 참..
2026.04.21 -
이토록 찬란한 육아를 읽고 든 생각
빌드업 육아 시리즈 를 읽고 아내와 마주 앉아 깊이 있는 북토크를 나누었다. 2주 동안 각자 책을 읽고 2시간 동안 이어진 대화 속에는 곧 태어날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는 설렘과 부모로서의 다짐이 빼곡하게 담겼다. 아이를 한 명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우리 부부가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진솔한 마음들을 하나하나 길어 올렸다. 아내의 따뜻한 시선과 나의 고민이 교차했던 그 소중한 기록들을 블로그 리뷰 형식으로 차분히 요약하여 정리해 보았다. 이번 대화는 우리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가정을 꾸려갈지에 대한 찬란한 이정표가 되어주었다.손님을 맞는 마음으로자녀를 소유물이 아닌 귀한 손님으로 대접해야 한다는 문장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우리를 찾아온 아이를 정성껏 맞이하고 자립을 도와 유유..
2026.03.22 -
조수용 비범한 평범 출간기념 북토크 후기
종종 ‘브랜드’라는 단어 앞에 지나치게 거창한 수식어를 부여한다.세상을 전복시킬 혁신적인 미션, 인류를 구원할 숭고한 철학, 혹은 타인과는 완벽히 구별되는 ‘무언가’여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들 말이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브랜드를 시작하려는 이들의 어깨는 늘 무겁기만 하다. 지난 12월 6일, 영등포 CGV에서 열린 매거진 조수용 발행인의 신간 출판기념 북토크는 그런 우리의 부풀려진 마음을 차분하게, 그러나 날카롭게 관통하는 시간이었다.전 카카오 대표이자 제이오에이치(JOH)의 수장, 그리고 10년 넘게 한결같이 브랜드의 이야기를 다뤄온 매거진B의 발행인. 늘 세상에 ‘비범한(Extraordinary)’ 결과물을 내놓았던 그가 역설적이게도 가장 힘주어 말한 단어는 ‘평범함(Ordinary)’이었다...
2025.12.07 -
마쓰시타 고노스케 '리더의 길을 묻다'를 읽고 든 생각
예전 광고회사에 다닐 때, 연봉협상 시즌이 되면 대표님께 직접 업무 평가를 받곤 했다. 인상적이었던 건 그 평가 방식이 야구에 빗대어 이루어졌다는 점이었다. 각자의 업무를 공격과 수비로 나누어 해석하는 방식이 신선했고, 그 비유는 지금도 종종 떠오른다. 나는 퇴사 후 1인 기업을 운영한 지 5년이 넘었고, 그동안 수많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했다. 일이 많고 복잡할수록 핵심을 놓치기 쉬웠고, 때때로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업무를 상징화하고 단순화하는 방식을 찾게 되었고, 그 출발점이 ‘공격’과 ‘수비’라는 개념이었다.그렇다면 1인 기업에서의 공격과 수비는 어떤 의미일까. 공격은 곧 눈에 보이는 영업 자료, 상세페이지이다. 상품의 어떤 장점을 우선순위로 소비자에게 ..
2025.07.14 -
한병철 불안 사회를 읽고 든 생각
한병철의 『불안 사회』를 읽은 건, 최근 내 삶에서 반복되는 감정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계속 생겨나는데, 그 목표들이 오히려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미 어느 정도는 이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안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다. 지금 이룬 성취는 과거의 열등했던 내가 이루고자 했던 부끄러운 목표가 되었다. 무언가를 끊임 없이 이루어야 할 것만 같은 각성 상태가 지속된다. 이러한 나의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는 왜 무언가를 이루어도 여전히 불안한가? 이 책을 통해 그 질문의 실마리를 잡고 싶었다.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내 과거 행동들이었다. 밤새 이기지 못할 어려운 상대에 맞서 울분을 삼키며 게임을 하거나,..
2025.05.29 -
더 라스트 컴퍼니 엔비디아
서점에서 신간 서적을 둘러 보던 중 를 펼쳐 보았다. 작년 2024년 한 해 내가 투자했던 주식 종목 중 하나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50% 하락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100% 상승하며 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내가 에코프로비엠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였고, 일시적으로 100% 상승 지표를 보기도 했지만 결국 현재 50% 가까운 하락을 보고 있다. 포모 투자로 실패한 이 경험은, 현재 치솟은 엔비디아의 주가를 보는 나의 마음을 포모 이상으로 불편하게 한다. 마치 빚에 허덕이는 내가 의대에 진학한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 당하는 심정에 가깝다. 이러한 마음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를 소개한 책을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펼쳤지만, 곧 자세를..
2025.01.18
리서치 카테고리 최신 글 전체 보기 〉
-
케이스티파이 마리메꼬 플로럴 패턴 액세서리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분하고 은은한 톤의 컬러를 주로 선보이면서, 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은 서드파티 액세서리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에 1951년부터 대담한 패턴과 색채를 선보여 온 핀란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가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와 손을 잡았습니다. 2026년 5월 18일 공식 출시되는 이번 협업 컬렉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케이스부터 애플워치 밴드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디지털 기기를 화려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킵니다.[목차]시대를 초월한 네 가지 시그니처 프린트의 조화1960년대 전설적인 '우니꼬'부터 2024년 현대적 디자인까지핀란드 프린트 예술을 주머니 속에 담다개성과 기능을 모..
2026.05.18 -
렌실바 스튜디오 레코드 콘솔 컴팩트 오디오 미학
미국 샌디에이고 기반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렌실바(Wrensilva)가 최고급 음향 부품과 수공예 가구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오디오 콘셉트, '스튜디오(Studio) 레코드 콘솔'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가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하이파이(Hi-Fi) 가구로 명성을 쌓아온 렌실바는 기존 플래그십 모델의 압도적인 사운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크기를 대폭 줄인 가장 컴팩트하고 접근성 높은 콘솔을 완성했습니다. [목차]현대적 주거 환경을 위한 컴팩트 가구의 재정의공간의 제약을 허무는 슬림한 폼팩터자연스러운 삶과 음악의 공존을 향한 설계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하이스펙 음향 기술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과 프리미엄 카트리지고출력 클래스 D 앰프와 다..
2026.05.17 -
비전 BMW 알피나 콘셉트카: 스포츠에서 스피드로
BMW가 마침내 고성능 튜닝 브랜드 알피나(Alpina)를 완전한 인하우스 브랜드로 흡수하며 공식적인 첫 번째 전용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2026년 5월 15일 저녁, 이탈리아 코모 호수 기슭의 우아한 빌라 데스테(Villa d'Este)에서 베일을 벗은 '비전 BMW 알피나(Vision BMW Alpina)'는 브랜드의 새로운 미래 선언문과도 같습니다. 1965년부터 BMW만을 전문적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온 알피나는 이제 BMW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대담하고 공격적인 'M' 브랜드와 대조를 이루는 '절제된 럭셔리와 압도적인 편안함'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목차]새로운 알피나가 지향하는 미학: 스포츠가 아닌 스피드폴스타 출신 맥스 미소니가 그려낸 북유럽풍 미니멀리즘상어의 코를 닮은 유려한..
2026.05.17 -
마가렛 호웰 AR 아키텍처럴 리뷰 창간 130주년 기념 표지 전시회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Margaret Howell)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건축 전문지 '아키텍처럴 리뷰(Architectural Review, 이하 AR)'의 창간 1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2026년 5월 14일부터 한달간 런던 위그모어 스트리트에 위치한 마가렛 호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AR의 방대한 아카이브 중 마가렛 호웰이 자신만의 탁월한 심미안으로 직접 엄선한 5점의 상징적인 표지 아트를 선보입니다.[목차]인쇄 매체와 건축을 향한 거장의 오마주130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5개의 시선인쇄물에서 파인 아트(Fine Art)로의 승화예술적 소장 가치를 더한 한정판 프린트하네뮬레 최고급 판화지를 사용한 정밀 인쇄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의..
2026.05.17 -
제프쿤스 렉슨 벌룬독 스피커 조명 2026년 한정 컬러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가 프랑스의 글로벌 디자인 브랜드 렉슨(Lexon)과 손잡고 자신의 아이코닉한 '벌룬 독(Balloon Dog)' 조각상을 화려한 색채의 기능적 오브제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크로매틱 컬렉션(Chromatic Collection)'은 지난해 양사가 협업해 선보였던 제품의 반투명 바디를 계승하면서도, 내부의 핵심 하드웨어에 강렬한 색상을 입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한 단계 더 확장한 2026년 한정판 에디션입니다.[목차]예술과 디자인의 컬러풀한 진화2026년 한정으로 만나는 4가지 강렬한 색채예술작품을 일상 속 가전으로 모셔오다5만 시간의 연구 개발이 빚어낸 기술력벌룬 독 실루엣 속에 숨겨진 고성능 오디오400개의 LED가 만드는 화려한 빛..
2026.05.17 -
마샬 지미 헨드릭스 60주년 기념 컬렉션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가 마샬(Marshall) 앰프에 처음 플러그를 꽂았던 1966년으로부터 60년이 지났습니다. 영국의 앰프 명가 마샬은 헨드릭스 재단과 손잡고 그의 음악적 유산과 독특한 스타일을 기념하는 '60주년 기념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1970년 27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헨드릭스의 신화에서 마샬의 거대한 블랙 앰프 스택은 그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만큼이나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그의 예술 세계를 지배했던 벨벳 소재와 우주, SF에 대한 매료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했습니다.[목차]지속되는 신화, 마샬과 헨드릭스의 결합1966년의 운명적인 만남을 기념하다벨벳과 우주에서 얻은 디자인 영감일상과 무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사이키델릭한 변신을 마친 액튼 III ..
2026.05.14 -
이케아 PS2026 어린이 스툴 높이 조절이 가능한 클램프 방식
최근 출시된 이케아(IKEA)의 10번째 PS 컬렉션에서 스웨덴 디자이너 미카엘 악셀손(Mikael Axelsson)이 자작나무 '톱니' 베이스와 아날로그 잠금 장치를 결합한 독특한 스툴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PS 2026 스툴은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플레터블 체어와 함께 공개된 30여 점의 컬렉션 중 하나로, 로우테크(Low-tech)의 미학과 직관적인 사용성을 강조합니다.[목차]목공 도구와 아날로그 감성의 결합스웨덴 전통 클램프 '트빙만'의 재해석손길을 유도하는 직관적인 디자인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검증된 내구성과 실용성망가져도 괜찮은 가구라는 철학가족의 삶이 녹아든 실전 테스트이케아 PS 컬렉션이 지향하는 가치첨단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조화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 가구목..
2026.05.14
비즈니스 카테고리 최신 글 전체 보기 〉
-
사업 7년차에 처음 신고한 폐기물부담금 납부 후기
사업을 운영한 지 벌써 7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나름대로 세무나 공과금은 빠삭하게 챙겨왔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전 우편함에 꽂힌 '폐기물부담금' 안내서를 보고 잠시 멍해졌다. 처음엔 해당 사항이 없는 줄 알고 버리려 했으나 느낌이 좋지 않아 우편을 열어 내용을 살펴 보니 내 사업체도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지난 7년 동안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고지서라니. 처음엔 혹시 행정 착오가 아닐까 싶어 내용을 꼼꼼히 뜯어보았다.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왜 하필 지금인가'였다. 그리고 '작년 매출이 좀 올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다. 하지만 차분히 원인을 파악해 보니 내 짐작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의 문제였다.왜 7년 만에 처음 받았을까?가장 궁금했던 건 부과 시점이다. 알고 보니 이 제도에는 '..
2026.04.30 -
1인기업 셀러가 토스쇼핑에 입점한 이유
토스쇼핑으로부터 2026년 공식 브랜드홈 오픈 제안을 받고 담당MD가 배정되어 셀러 가입 및 상품등록을 진행했다. 쿠팡 로켓배송과 네이버 도착보장에 익숙한 상황에서 새로운 채널 확장은 큰 결심이었다. 3,000만+ 사용자를 보유한 금융 플랫폼의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었다. 하지만 풀필먼트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혼자 모든 과정을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토스쇼핑을 선택했다. (현재 필자는 1인기업 내실 운영을 위해 쿠팡, 네이버, 자사몰 외 타 플랫폼은 모두 철수했다.)토스쇼핑의 잠재력현재 토스쇼핑은 전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약 1~3%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치 자체는 낮아 보일 수 있으나, 기존 오픈마켓과는 다른..
2026.04.27 -
[아마존 글로벌 셀링] 계정 재활성화 비디오콜 후기
아마존 입점을 준비하며 가장 두려운 단어, '섹션 3 위반'.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했지만, FBA 입고를 코앞에 둔 시점에 내 계정은 정지(비활성화)되었다.1. 아마존 계정 정지원래는 '비활성화 예정' 알림이 먼저 온다고 한다. 퍼포먼스 노티피케이션(Performance Notifications)에 비디오콜 예약 링크와 함께 날짜가 안내되는데, 하필 그 시기에 확인이 늦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계정은 이미 잠겨 있었고, 정산 중지라는 무시무시한 안내가 떠 있었다. 다행히 판매 전이라 금전적 피해는 없었지만, 입고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의 심리적 타격은 상당했다. (관련 글: https://bosim.kr/1749)2. 이의 제기와 비디오콜 예약비활성화된 후 즉시 이의 제기(Appeal)를 ..
2026.04.16 -
[아마존 글로벌 셀링] 계정 정지 비활성화 이유 섹션3
아마존 FBA 입고 준비지난 3월초 아마존 글로벌 셀링에 성공적으로 가입을 마쳤다. 한국법인으로 아마존 계정을 만드는데 서류가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이래저래 허비한 비용까지 계산하면 1년 정도가 걸렸다. 가입 후 미국 시장 테스트를 위한 상품을 등록하고 FBA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 입고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FBA 입고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업무들은 닥치는 대로 해결할 심산이었다.갑작스런 계정 비활성화아마존 FBA 첫 입고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미국 시장에 맞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뽑으며 브랜드 런칭에 집중했다. 3개월 내 첫 판매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워두었지만 오늘 확인한 메일함에는 계정 비활성화 소식이 떠 있었다. 비활성화 예고 메일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 ..
2026.04.09 -
전자상거래 1인기업 2026년 1분기 매출과 이익 분석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른다. 환율 1500원 시대가 정말 뉴노말일까? 달러로 수입대금을 지불하는 온라인 셀러 입장에서 대금을 치를 때마다 피가 말리는 심정이다. 이번 분기는 역대 최대 매출 목표를 달성한 자축할 만한 분기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축되기 보다 축하할만한 일을 찾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는 건강한 경영인의 마음이 필요한 때다. 1인기업일수록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잘 챙겨야한다.2026년 1분기 리뷰: 12억 / -0.9%매출 목표 달성 성공 직전 분기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영업이익률 목표를 5% 초과 달성했다. 오랫동안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관계로 이번 분기에서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가 강했다. 광고를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신상품 매출이 ..
2026.04.02 -
삼삼엠투 아파트 단기임대는 불법인가?
내가 가진 아파트를 활용해 단기 임대 플랫폼인 삼삼엠투를 운영하면서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삼삼엠투 플랫폼 내 '아파트' 등록 란이 있고, '단기임대'라는 워딩이 부동산을 통한 단기임대 계약과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에어비앤비를 외국인도시관광민박업 신고 후 운영하는 공동호스트로서, 에어비앤비 등록이 안 되는 아파트는 삼삼엠투 단기임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에어비앤비가 아닌 단기임대 플랫폼이니 당연히 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삼삼엠투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고서는 불법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적잖이 당황했다. 자칫 잘못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신고 숙박업자로 몰릴 수 있다는 경고는 운영자로서 등골이 서늘해지는 지점이다.그렇다면 삼삼엠투..
2026.03.13 -
팔리지 않는 아파트, 삼삼엠투 단기임대로 수익화
내 투자 여정에서 가장 아픈 첫 번째 손가락이 에코프로비엠 -50% 손실확정이라면, 두 번째 손가락은 2019년 매입한 서대문구 소재 소형 아파트 부동산 투자다. 하지만 아직 팔지 않았으니 손실 확정은 아니다. 이 아픈 손가락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하다가 삼삼엠투로 단기임대를 놓게 된 경험을 이 글로 공유하고자 한다.부동산 투자 실패 경험2019년, 부동산 지식이 전무하던 시절 큰 대출을 끼고 건설사 소유의 미분양 아파트를 덜컥 매입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준공 시기가 한참 지났고 미분양 물량도 많았기에, 협상만 잘했다면 5~10%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 그대로 도장을 찍었고, 그 대가는 혹독했다. 무려 7년이 넘도록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이었다.그 7..
202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