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템플러 부모를 위한 원칙

2026년 05월 11일 리뷰/독서 댓글 1개

아내와 함께 쌍둥이 두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며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아내가 임신 26주차에 접어든 이번에는 육아 독서 토론 세 번째 책으로 리처드 템플러 작가가 쓴 <부모를 위한 원칙>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아내와 아는 부모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팀이 되기로 다짐했다. 이 책에 소개된 리처드 템플러의 109가지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가족의 중심이 될 네 가지 기둥을 세워본다.

리처드 템플러 부모를 위한 원칙 서교책방

1. 여유 있는 부모가 되기

아이의 생존보다 부모의 여유를 먼저 챙기기로 한다. 아이를 잘 돌보려면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함을 잊지 않는다. 아이의 작은 실수나 가벼운 증상에 과하게 반응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부모 스스로의 스트레스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육아 중 감정 조절이 어려울 때는 서로에게 타이머제를 요청하여 잠시 혼자만의 공간에서 숨을 고를 수 있게 배려한다. 부모로서의 삶 못지않게 나 자신의 시간도 소중히 지키며,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마주하기로 약속했다.

2. 부부가 일관성 있게 육아하기

일관성 있는 부모이자 든든한 한 팀이 되자. 아이들에게 가장 큰 혼란은 엄마와 아빠의 말이 다를 때 찾아온다. 아이들 앞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언제나 동일한 원칙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훈육 상황이 발생하면 그날 바로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이 적절했는지 대화하며, 만약 잘못된 대응이었다면 아이에게 사과하는 용기도 보인다. 훈육 상황에서의 대원칙은 아이의 인격을 지적하는 대신 잘못된 행동만을 짚어 말하는 것이다. 일관된 육아 원칙을 갖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부모가 된다.

3. 아이의 모험을 장려하기

위험을 계산하되 기꺼이 모험을 허락한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줄 아는 독립적인 성인으로 자라길 바란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고 혼자 기차를 타고 떠나는 모험이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것을 믿는다. 부모로서 할 일은 안 된다고 막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스스로 짐을 챙기고 용돈을 관리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기꺼이 지켜봐 준다. 부모의 불안을 아이에게 전이시키지 않고 아이의 결정을 믿고 지지해 주는 조력자가 된다.

4. 공간 분리하기

정리 정돈과 청결에 대한 서로의 기준이 다름을 인정하고 평온을 유지할 방법을 찾는다. 안방만큼은 깨끗하게 유지하여 부모가 쉴 수 있는 안식처로 삼고, 아이들의 활동 공간에서는 정리가 된 상태가 아니더라도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다. 육아 공간을 정리해야 하는 일터처럼 여기지 말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놀이터로 여기기로 한다. 완벽한 결과보다는 행복한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가족의 관계가 더 단단해 질 것임을 믿는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을 기억하며 아이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다면 우리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 두 아이가 아프지 않다면 아무 문제 없는 것이라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가올 출산을 기쁘게 맞이한다. 우리는 분명 잘 해낼 것이며, 서로를 믿고 아이들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