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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카테고리 전체 글 5개

  • 애오개 스튜디오 123 비플러스엠 쇼륨 카페 포포크 홀리데이테이블

    2018.11.25
  • 김금희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2018.11.18
  • 고레에다 히로카즈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

    2018.11.11
  • 홍성태 조수용 나음보다 다름

    2018.11.03
  • 서교동 옥동식 돼지곰탕

    2018.11.03
애오개 스튜디오 123 비플러스엠 쇼륨 카페 포포크 홀리데이테이블

한 달에 한 번 침구를 세탁하러 가는 코인 빨래방. 그 옆 골목 막다른 길 건물이 몇 달 전부터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 막바지에 지나며 봤을 때 안에 들인 가구들이 심상치 않더라. 친구와 약속에 늦어 친구가 잠시 집 근처 카페에서 기다린다더라. 거기가 거기.주소는 마포대로 16길 7-14 1층은 카페, 중간 층은 갤러리, 2층은 비플러스엠 가구 쇼룸이다 중간 층 갤러리에는 신발 공장으로 쓰였던 공간이 쇼룸으로 바뀌기까지 변천사를 보여주는 전시가 진행 중 속취를 위한 달콤한 말챠 다쿠아즈와 따뜻한 플랫화이트 한 잔을 먹는다 (맛있다) 카페는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엔 조금 불편하고. 친구와 잠깐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 브랜드가 궁금해 비플러스엠 블로그에 들렀더니 1층은 오픈 후 일정 기간동안 오픈..

2018. 11. 25.
김금희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김금희의 단편 소설을 좋아한다. 작가를 알게된 단편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단편집 속 서울을 살아가는 20~30대 주인공들. 그들은 내가 걸었던 거리를 걷고, 내가 탔던 지하철을 타고, 내가 갔던 음식점에서 내가 먹은 음식을 먹는다. 내가 만나고 헤어진 사람을 그들도 만나고 헤어진다. 내가 했던 생각을 하고 느꼈던 감정을 느낀다. 짧은 소설은 좀처럼 이야기를 말끔하게 맺지 못하고. 마치 내일을 위해 하루를 정리하듯 이야기를 툭 닫는다. 그 끝에는 멍하게 지난 추억에 잠겨 하루를 정리하는 내가 있다. 작가는 얼마 전 장편 소설 〈경애의 마음〉을 발표했는데 나는 책의 2/3 쯤을 읽을 때 멈췄다. 내가 소설의 어디에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 길을 잃어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 할 것 같은 절망적인 기분이..

2018. 11. 18.
고레에다 히로카즈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 영화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그중 공간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심이 되는 공간. 집. 부모가 떠난 빈 자리를 채우며 집과 남은 가족을 지킨, 코다가(家)의 장녀 사치는 낡은 2층 목조주택을 팔고 아파트로 이사하라는 어머니의 말이 밉다. 자신과 동생 그리고 집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가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다고. 버럭 화를 낸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복 동생인 스즈를 가마쿠라의 집으로 불러 들여 가족으로 맞이한 사치. 자신의 청춘을 바쳐 가정을 지킨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사치는 미국으로 함께 떠나자는 애인의 제안마저 뿌리치고 집에 머문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에서 유독 ‘코다가’ 단어에 시선이 머물..

2018. 11. 11.
홍성태 조수용 나음보다 다름

매거진 B를 묻지도 따지지지도 않고 탐독하던 시절. 한창 그러던 때 매거진 B 발행인 조수용 대표가 홍성태 교수와 함께 출간한 책. 나음보다 다름.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역시 바로 읽었는데 썩 마음에 와닿지 않던 걸로 기억한다. ‘다름’을 본격적으로 얘기할 줄 알았던 제목에 비해 ‘나음’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한 게 모순되게 느껴졌다. 몇 년이 지나 다시 읽는 나음보다 다름. 그간 마켓에서 내 포지션도 달라졌고 마켓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진 탓인지 확 와닿는 부분이 많다. 특히 품질. 기술. 등 ‘실제적 차이’의 전면에 최초. 유일. 최고. 라는 ‘인식의 차이’를 드러내는 이중 전략으로 차별적 우위를 선점하라는 포인트에서, 그래. 맞어. 그렇지. 연신 공감했다. 브랜드 필름 시나리오를 쓸 때 메시지 포인트..

2018. 11. 3.
서교동 옥동식 돼지곰탕

주말 혼자 출근해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날씨가 추우니 따끈한 국밥이 생각난다. 열 명이 앉으면 꽉 차는 작은 바 테이블 공간에 하루에 백 그릇만 파는 옥동식. 옥동식은 보통 줄을 서는데 혼자가면 대부분 곧장 먹을 수 있다. 이날 처럼. 2019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인정). 여느 진짜가 그렇듯 메뉴는 한 가지. 돼지곰탕(그리고 잔 소주). 특대 메뉴를 시키면 고기 양이 두 배다. 얇게 썬 돼지고기는 건져내 된장에 찍어 먹고 진한 국물에 밥을 말아 깍두기와 함께 먹는다. 주말에 출근한 피로가 싹 가시는 깔끔한 점심 한끼 회사로 돌아가는 길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까 해 퀀치를 갔으나 하필 바리스타 님께서 휴가를 떠났다. 여기 바리스타 님께서 아주 정성껏 커피를 내려서 좋아하는데, 휴..

201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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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디자인을 공부하고 에디터로 일하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1인 기업가가 된 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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