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자부다이힐스 자누호텔 리뷰

2024. 9. 23.

아자부다이힐스를 견학하기 위해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노들섬, 갤러리아 백화점 재건축 공모에 당선되고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한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프로젝트라 더욱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아자부다이힐스를 깊숙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누호텔에서 3일 간 투숙하며 아자부다이힐스에서만 머물렀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셋째 날까지 머물면서도 아직 더 경험해 보고 싶은 시설이 있을 정도로 컨텐츠가 풍부했다.

 

아다부다이힐스 자누 호텔

아자부다이힐스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카페, 바가 있고, 아무리 둘러 보아도 지겹지 않은 에르메스, 디올, 까르띠에, 셀린느 등 명품샵, 콘란샵 가구매장, 페이스 아자부다이힐스 갤러리, BMW 전시장, 문구 서점, 쇼핑몰, 마켓, 전망대 … 등이 있다. 지금 도쿄에서 최고의 것들만 모아 놓은 작지만 알찬 고급 도시락에 비유하고 싶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언덕을 따라 저층부에서 고층부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휴먼스케일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부지 내에는 고층 빌딩이 2개 우뚝 솟아 있는데, 하나는 오피스 빌딩, 하나는 레지던스 빌딩이고, 자누 호텔은 레지던스 빌딩에 3층부터 13층까지 10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자누호텔 장단점

자누 호텔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아만 호텔 계열의 신규 호텔인 만큼 시설과 서비스가 최고급이지만 무엇보다도 아자부다이힐스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위치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꼭 호텔 식당이 아니어도 건물 내 다양한 식당을 찾을 수 있고, 마켓도 잘 되어 있다. 호텔에서는 넓은 테라스가 제공된 점과 수영장 및 헬스장을 여유롭게 이용했던 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위트룸으로 예약하지 않는 한 현지 오피스, 주거용 아파트 전망 이어서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으는 다는 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식이 뷔페가 아닌 단품 메뉴로만 제공되고 전반적으로 느끼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자누호텔 평가

자누 도쿄 호텔을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아만 도쿄 호텔과 비교하여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다수 보았다. 필자는 아만 도쿄를 다녀오지 않았고 오픈 초기의 후기를 리서치한 것이라 정확한 평가는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두 럭셔리 호텔의 지향점이 각각 내향적, 외향적으로 대척점에 있다는 점을 놓고 보았을 때 이는 과한 비판이라 생각했다. 럭셔리에 다양한 정의가 있다. 수직적이고, 개인적이고, 일방적인 럭셔리가 있다면, 수평적이고, 열려 있고, 상호작용적인 럭셔리가 있다. 자누는 후자의 럭셔리를 지향하고 자누 직원들은 이를 잘 수행해 주었으며, 필자는 이를 매우 세련되게 받아들이며 편안하게 누렸다.

 

아다부다이힐스에서 아직 더 경험하고 싶은 공간들이 많이 있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떠나 다음 도쿄 여행에 또 방문하고 싶다.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사진과 함께 남긴다.

 

자누 도쿄 호텔 공용부 주차장 연결 로비

택시를 타고 도착한 자누호텔 공용부 로비. 아자부다이힐스 타워플라자와 연결되어 있다.

자누 도쿄 호텔 엘리베이터실

체크인 로비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실.

자누 도쿄 호텔 5층 로비 카운터

5층 로비 카운터.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로비를 향해 바라보면 도쿄 타워 뷰가 멋지다.

자누 도쿄 호텔 로비 도쿄타워 뷰

자누호텔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도쿄타워 뷰. 객실에서 보려면 스위트룸을 예약해야 한다. 필자는 시티뷰 일반 객실로 체크인할 예정이다.

자누 호텔 로비 대기실 너머 보이는 Hu Jing 중식 레스토랑

로비 카운터에서 엘리베이터실로 돌아 보면 Hu Jing 중식 레스토랑이 있다. 4인, 2인 룸이 있는 프라이빗 디이닝을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자누호텔 레스토랑이다.

자누 호텔 객실층 복도 엘리베이터실

객실층 엘리베이터실 복도 풍경. 엘리베이터실이 있는 방면에 도쿄타워가 있어서, 더 많은 객실에 도쿄 타워 뷰를 넣지 못한 설계가 아쉽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입구에서 본 풍경

처음 배정 받은 6호 라인 객실 입구에서 바라본 전망. 객실은 동일한 금액의 시티뷰 킹룸보다 넓은 호실이었으나, 뷰가 건너편 레지던스 빌딩과 마주보고 있어서 객실을 옮겼다. 어쨌든 룸투어 사진은 참고 차 블로그에 기록한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킹 사이즈 베드

6호 라인의 베드 풍경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데스크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베드사이드 테이블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북 어메니티

객실마다 책 한권 씩 놓여 있다. 나중에 배정받은 객실엔 다른 책이 있는 걸 보니, 객실마다 다른 책이 비치되어 있는 듯하다. 자누 호텔의 컨셉을 드러내는 책들로 컬렉션된 듯하며 영문으로 통일된 듯하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책장에 껴 넣을 수 있는 컨셉으로 디자인된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직접 사용해 본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사이즈에 비해 울림이 큰 좋은 스피커였다. 야외 테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스피커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다이닝 & 리빙 공간

리빙 공간 전경.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미니 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발뮤다 티포트, 후지워터 생수, 얼음이 준비된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미니 바 냉장실

미니바가 무료라고 들었는데 소프트 드링크만 무료라 한다.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있었던 듯. 청주 1병과 IPA 맥주 1병을 마셨는데, 체크아웃할 때 해당 금액은 빼주셨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침대에서 바라 본 욕실

6호 라인 화장실이 넓다. 다른 라인 시티뷰 킹룸은 사진 상에 보이는 세면대 옆 여유 공간이 없고 바스가 가로배치가 아닌 세로 배치로 바뀐다. 디자인은 동일하다.

자누 호텔 시티뷰 입구에서 바라본 킹룸 욕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샤워룸과 어메니티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욕실에서 바라본 입구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리빙 공간에서 바라본 입구

복도, 화장실, 베드&리빙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슬라이딩 월이 인상적이었다. 슬라이딩월이 이렇게 부드럽고 얇다니.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테라스

6호 라인의 테라스 모습. 반면, 테라스는 6호 라인이 더 작다.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 뷰. 건너편 레지던스 가정은 항상 커튼을 치고 살더라. 뷰 상으로는 도쿄타워 뷰일텐데. 아자부다이힐스 타워가 생기고 이래저래 사생활 침해로 속상하실 듯.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웰컴 어메니티

예약 당시 결혼기념일 방문 메시지를 남겼더니 체크인부터 레스토랑 이용까지 끊임 없는 축하 세례를 받았다. 그 첫 축하인 웰컴 어메니티. 샴페인과 청포도, 과자를 주셨다. 감사합니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웰컴 샴페인 루이나 블랑 드 블랑

와인과 샴페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금 블로그를 적는 시점에서 찾아보니 10만원 대의 꽤나 비싼 샴페인이다. 모르고 먹었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즐겼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웰컴 메시지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웰컴 메시지 손편지

그리고 웰컴 메시지엔 기념일을 축하하고 방문에 감사하다는 손편지가 쓰였다. 체크인할 때 한 번 받고, 첫날 나이트 쉬프트 때 또 편지를 받았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테라스 웰컴 샴페인과 다과

아내가 외출 준비를 하는 동안 혼자 테라스에서 샴페인 한 잔을 땄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아자부다이힐스 뷰

해당 뷰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객실을 옮긴 2호라인의 뷰이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아자부다이힐스 뷰

우측 아래로 아자부다이힐스 가든플라자 A동이 보인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입구 카페트 디테일

입구 복도에 깔린 러그. 마치 다다미 바닥처럼 질기고 얇은 실을 꼬아서 만든 거친 카펫이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입구 - 리빙공간 재료분리 디테일

그리고 리빙&베딩 공간으로 넘어오면 더 부드러운 카펫으로 바뀐다. 입구 복도 카펫은 바닥 위에 얹은 거고, 해당 카펫은 바닥에 시공된 형태이다. 공간이 입구에서 침실로 들어오며 '거친 바닥'에서 '부드러운 바닥'으로 전이되는 느낌이 좋다. 재료 분리대 마감도 탑.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슬라이딩 도어 디테일

앞서 말한 슬라이딩월의 하부 디테일. 이렇게 얇은 레일로 저렇게 얇은 벽이 아주 튼튼하고 견고하게 작동한다.

자누 호텔 체크인 카운터에서 바라 본 라운지 카페

이튿날 찾은 라운지 카페. 이곳의 애프터눈티세트를 맛 보았다.

자누 호텔 라운지 카페 전경

호텔 애프터눈티세트 문화는 서울과 다르지 않았다. 다들 예쁘고 멋지게 차려 입고 사진을 찍기 여념 없었다. 다들 무언가 기념하기 위해 찾은 듯하다.

자누 호텔 라운지 카페 계절 애프터눈티 세트 예약석

나와 아내는 전날 예약을 했는데, 다행이도 자리가 있었다. 방문 전 예약을 필수다.

자누 호텔 계절 애프터눈티 세트

애프터눈티세트에도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초콜릿 레터링이 세심하게 꾸며졌다. 여러모로 감동적인 경험의 연속이다. 애프터눈티세트는 전반적으로 느끼했고 다 먹고 나니 속이 느끼해서 저녁에 비스트로를 찾아 맥주를 마셔야 했다.

자누 호텔 웰니스 프런트 공용 공간

자누 호텔에 머무는 동안 수시로 즐겼던 웰니스 공간도 기록에 남긴다.

자누 호텔 웰니스 프런트 도쿄 타워 뷰

웰니스 퍼실리티가 있는 3층 입구로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도쿄 타워 뷰. 지날 때 마다 기분이 좋았고, 아내를 기다리는 동안 뷰를 여유 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자누 호텔 웰니스 프런트 전경
자누 호텔 웰니스 짐

웰니스 짐에 테크노짐 사의 기구들로 가득했다. 아자부다이힐스 가든워크 뷰가 멋진 짐이다. 온러닝 운동화를 사이즈별로 준비해 주셔서 혹시라도 운동화를 챙기지 못했더라도 대여할 수 있다.

자누 호텔 웰니스 짐 러닝머신 아자부다이힐스 뷰

이곳에서 전망을 감상하며 달리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자누 호텔 웰니스 수영장 레인 전경

그리고 수영장. 물이 정말 깨끗했다. 미네랄 또는 염도가 높은지 몸이 일반적인 물보다 더 잘 뜨는 느낌이 들었다. 수질관리가 얼마나 잘 되는 지, 물속 이쪽 끝에저 저쪽 끝까지 마지 CG처럼 선명하게 보였다.

자누 호텔 웰니스 수영장 휴게 공간 전경

이용자에 비해 휴게 공간도 넉넉하고 사진상에 보이는 기둥 너머에는 온수 자쿠지도 있다.

자누 호텔 로비 데스크 야경

5층 로비 데스크 도쿄 타워 뷰 풍경은 밤에도 예쁘다.

아자부다이힐스 레지던스A 동에서 바라본 도쿄 타워 야경

그리고 아자부다이 힐스 밤 산책을 하며 찍은 몇 장의 사진들.

아자부다이힐스 타워 프라자 입구 설치물
아자부다이힐스 공공 예술 조각 나라 요시모토 작 <도쿄 숲의 아이>
아자부다이힐스 가든 플라자 루프 너머로 본 도쿄 타워 야경
아자부다이힐스 레지던스A 동 3층~13층 자누 호텔 야경

사진 상에 보이는 건물이 자누 호텔 공용부이다. 4층 자누 그릴 레스토랑과 3층 웰니스 짐이 보인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야간 전경

밤 테라스에서 들여다 본 객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야간 침대 조명 계획

야간 객실 풍경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야간 슬라이딩 도어 조명 계획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야간 욕실 조명 계획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히든 TV 리모컨

TV가 특이하게도 히든 타입으로 디자인되었다. LG 롤러블 TV는 아니고, 물리적으로 상자에 TV를 넣었따 뺐다 하는 구조. 어차피 여행지에서 TV는 잘 보지 않으니, 깔끔해서 좋다. 넷플릭스 앱에 로그인해 시청할 수 있고, 미러링이 잘 되어서 유튜브를 볼 수도 있다. 그나저나 넷플릭스 로그아웃을 안 했는데, 괜찮으려나?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욕조 너머로 보이는 TV

반신욕하며 TV를 볼 수 있는 구조. 침대에선 사선으로 봐야 한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잠옷 어메니티

까슬한 잠옷 어메니티도 마음에 들었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야경

객실에서 본 아자부다이힐스 야경. 보름달이 밝은 어느 날이었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아자부다이힐스 야경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아자부다이힐스 마켓에서 테이크아웃한 음식 테라스 세팅

마지막날에는 라면이 당겨서 아자부다이힐스 마켓에서 스시와 김치를 테이크아웃해 테라스에서 오붓하게 먹었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자누 도쿄 청주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자누 도쿄 청주 한 잔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아자부다이힐스 마켓에서 테이크아웃한 스시

자누호텔 청주에 신선한 스시를 즐기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창 밖으로 보이는 아파트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창 밖으로 보이는 오피스 & 아파트

앞서 말했듯, 시티뷰 객실은 프라이버시가 아쉽다. 처음 배정받은 2호 라인보다 6호라인 쪽이, 프라이버시가 좀 더 지켜진다. 건너편 불 켜진 레지던스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바라 보며, 내 삶은 어디 쯤인가 한참이나 생각했다.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일출 풍경

새벽에 깨어 잠이 오질 않아 찍은 사진 몇 컷.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일출 시간 침대 풍경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일출 시간 데스크 풍경
자누 호텔 시티뷰 킹룸 일출 시간 욕실 풍경
자누 호텔 조식 레스토랑 자누 그릴

조식도 간단히 소개한다. 조식은 4층 자누 그릴 레스토랑에서 제공된다.

자누 호텔 조식 레스토랑 자누 그릴 오픈 키친
자누 호텔 조식 레스토랑 자누 그릴 전경
자누 호텔 조식 테이블 세팅
자누 호텔 조식 메뉴판

식사는 뷔페식이 아닌 한상차림 + 단품메뉴 주문 식으로 이루어진다. 사진 상에 한상차림 3종류 중 하나를 고르거나, 뒷면에 있는 단품메뉴 a la carte 에서 선택할 수도 있다. 사진으로 소개할 메뉴는 한상차림 2가지로, '자누 브랙퍼스트'와 '재패니스 브랙퍼스트'이다.

자누 호텔 조식 재패니스 브랙퍼스트
자누 호텔 조식 재패니스 브랙퍼스트

재철 재료로 만든 아기자기한 일본 조식.

자누 호텔 조식 자누 브랙퍼스트
자누 호텔 조식 자누 브랙퍼스트

자누 브랙퍼스트는 일반적으로 컨티넨털 식이라 할 수 있을 듯한 메뉴들로 구성된다. 맛은 보통이었다.

아자부다이힐스 레지던스A 동에서 바라 본 도쿄 타워

크리고 체크아웃하기 전 아자부다이힐스 가든워크 산책 사진 몇 장과 타워 플라자 소개.

아자부다이힐스 레지던스A 동에서 바라 본 정원 전경
아자부다이힐스 인공 수변 공간

인공 개울이 있어서 좋았는데, 약품 처리를 한 탓인지 냄새는 없었으나 여기저기 거품이 많았다. 수변을 따라 예쁘게 가꾸어 놓은 정원.

아자부다이힐스 타워 플라자 입구 전경
아자부다이힐스 타워 플라자 외부 1층 전경
아자부다이힐스 타워 플라자 입구 설치물 디테일
아자부다이힐스 타워 플라자 에스컬레이터

타워플라자 내부. 에스컬레이터가 일반적이지 않고 90도로 꺽어 들어가며 층을 오르도록 설계되었다. 매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불편할지 모르겠으나, 공간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진다.

아자부다이힐스 타워플라자 3층 레스토랑 & 카페 복도

3층에 맛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아서 굳이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내 입맛으로는 호텔 레스토랑 보다 이곳 타워플라자 식당들이 더 잘 맞았고, 분주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도 여행자로서 좋았다.)

아자부다이힐스 타워플라자 3층 더콘란샵 전경

3층 식당가에는 더콘란샵에 입점해 있다. 가구를 사랑하는 나로서 매일 방문하게 된 곳. 논픽션, 히녹 등 더콘란샵에 입점한 한국 프레이그런스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아자부다이힐스 타워플라자 3층 더콘란샵 전시 공간

더콘란샵 안쪽에는 작은 전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땐 한스웨그너의 CH24 체어에 관한 전시가 한창이었다.

아자부다이힐스 타워플라자 4층 아라비카 커피

4층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아라비카 커피(aka 응커피)가 입점해 있다.

아자부다이힐스 타워플라자 4층 오가키서점

아라비카 커피 반대편에는 오가키 서점이 크게 입점해 있고 너머에는 작은 커피숍이 있다. 이곳에 책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기념품도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번 긴자식스 방문 때도 그렇고, 일본의 쇼핑몰에 상층부에는 잘 꾸며 놓은 서점이 있어서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느껴진다. 서점 안쪽에는 편의점이 있으니 참고.

아자부다이힐스 지하 1층 아자부다이힐스 마켓

왠만한 식료품 및 도시락을 구할 수 있는 아자부다이힐스 마켓. 스시 도시락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아자부다이힐스 지하 1층 복도 전경
아자부다이힐스 페이스갤러리 입구

아자부다이힐스에 들어선 페이스 갤러리. 기대가 컸던 탓일까, 아주 작은 갤러리였다.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 비하면 1/10 정도의 규모랄까. 서울의 위상이 이렇게 높았나 싶다. 어쨌든 페이스 갤러리에서 Maysha Mohamedi 의 작품을 감상했다.

아자부다이힐스 페이스 갤러리 전경

해당 사진이 갤러리의 절반이고, 작품은 단 4점 뿐이다.

아자부다이힐스 BMW 전시장 & 카페 입구

그리고 체크아웃하는 날 방문한 BMW 전시장. 2025년형 X3 풀체인지가 혹시나 있나 해서 방문.

아자부다이힐스 BMW 전시장 M1 전면부

그러나 기대와 달리 단 2대의 차만 전시되고 있었는데, 기대치 않게 좋았다. 전설적인 M1을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것.

아자부다이힐스 BMW 전시장 M1 후면부

M1의 리어 좌우에 배치된 BMW 로고가 엄청 멋졌다. 건너편 보이는 XM 모델은 M1 모델을 오마주한 디자인으로, M1 모델과 같이 리어 윈도우 좌우 상단에 BMW 로고가 새겨졌다. (해당 포스팅에 사진은 없다.)

아자부다이힐스 BMW 전시장 M1 디자인을 계승한 XM

M1 디자인을 오마주한 XM 전면부 디자인. 키드니그릴 라이팅이 멋지다. 새롭게 선보인 X3 M50의 실물이 더욱 기대되기 시작. 올 연말엔 매장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한다.

아자부다이힐스 가든플라자 까르띠에 매장 입구

아자부다이힐스 가든플라자 A동에 위치한 까르띠에 매장.

아자부다이힐스 가든플라자 까르띠에 매장 내부

결혼 혼수로 위시리스트에 있던 탱크 머스트 라지 사이즈 재고가 이곳에 있어서 실착해 보고 구매했다. 서울에선 인기가 많은 탓인지, 물량을 안 푸는 탓인지 온라인&청담매종 단독으로만 판매해서 사고 싶어도 사기가 힘든데, 일본에는 재고가 꽤 여유 있게 있는 듯했다.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워치 라지

객실에서 조심히 열어 본 탱크 머스트 라지.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워치 라지

드레스 워치로 착용 예정이다.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 가격을 공유하자면 매장에서 택스프리 금액으로 49만 5천 엔에 구매, 한국에 들어올 때 자진신고 30% 할인을 받아서 세금 85만원 정도를 지출했다. 구매할 수 있으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편이 30~50만원 이득이다.

자누 도쿄 호텔 공용부 주차장 연결 로비

체크아웃하는 길.

자누 호텔 주차장 택시 픽업 서비스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 주셔서 편안하게 도쿄역으로 이동했다.

자누 호텔을 떠나는 택시 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자부다이힐스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택시에서 멀어지는 아자부다이힐스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첫 결혼기념일 추억이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