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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카테고리 전체 글 5개

  • 고레에다 히로카즈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

    2018.11.11
  • 고레에다 히로카즈 소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8.09.22
  • 고레에다 히로카즈 소설 좀도둑 가족

    2018.09.01
  •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2018.01.01
  • 고레에다 히로카즈 소설, 태풍이 지나가고 / 무언가를 포기해야 얻을 수 있는 행복

    2017.11.26
고레에다 히로카즈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 영화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그중 공간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심이 되는 공간. 집. 부모가 떠난 빈 자리를 채우며 집과 남은 가족을 지킨, 코다가(家)의 장녀 사치는 낡은 2층 목조주택을 팔고 아파트로 이사하라는 어머니의 말이 밉다. 자신과 동생 그리고 집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가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다고. 버럭 화를 낸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복 동생인 스즈를 가마쿠라의 집으로 불러 들여 가족으로 맞이한 사치. 자신의 청춘을 바쳐 가정을 지킨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사치는 미국으로 함께 떠나자는 애인의 제안마저 뿌리치고 집에 머문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각본집〉에서 유독 ‘코다가’ 단어에 시선이 머물..

2018. 11. 11.
고레에다 히로카즈 소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응석을 부려도 될 나이에 철이 든 아이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행복을 한발치 물러서서 바라만 볼 뿐, 온전히 행복감을 만끽하며 살지 못할 운명인 것만 같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희생하며 살아갈 것만 같다. 고작 여섯 살인 나노미야 게이타는 부모인 료타와 미도리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살아간다. 별 흥미가 없는 피아노를 배우고, 유명 사립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입시학원에 다닌다. 자신이 피아노를 치고, 입시에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가 기뻐하는 게 좋다. 어느 날 게이타는 아버지 료타에게 새로운 미션을 받는다. 얼마전부터 알게된 아저씨와 아줌마의 집에 가서 살아가는 미션이다. 게이타는 아버지의 말대로 더 강해지기 위해,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리움을 꾹꾹 참으며 하루하루 미션을 수..

2018. 9. 22.
고레에다 히로카즈 소설 좀도둑 가족

나는 줄곧 평생을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운다고 여겼다. 유치원에서는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아주 기본적인 도덕과 사회 규범을 가르치는데, 막상 성인이 되어 보니 그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당황했다.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 것과 같은 ‘도덕들’과, 파란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과 같은 ‘규범들’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나이가 더 들어, 다시 그 문제를 생각해보니 ‘도덕’의 가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사회적 규범’은 실상 피부에 와닿지 않을 때가 많아 다시 당황했다. 그래서 요즘에 드는 생각은 내가 배운 ‘도덕’과 ‘규범’을 스스로 재해석하여 삶에서 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개인의 가치관이나 소신이 아닐까(그래서 뉴스 속 범죄자를 마냥 욕..

2018. 9. 1.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블로그를 통해 게스트룸을 찾은 손님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든 전하고 싶어서 소설 를 선물했다. 다행히 손님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팬이라며 선물을 기쁘게 받았다. 게스트룸에 진열한 사진집도 진심으로 좋아해 주었다. 취향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추억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중한 일이다. 지난 연말을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빠져 지냈다. 소설 와 그리고 신작 영화 을 완전히 푹 빠져 보았다. 특히, 지난 20년의 작품 활동을 자서전 형식으로 돌아본 수필집인 을 읽으며, 그의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감명 깊게 보았던 그의 많은 작품이 마음속에 되살아나 새로운 의미로 차곡차곡 정리된 듯한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그를 작가와 감독으로 경계를 나누는 것이 애매하다...

2018. 1. 1.
고레에다 히로카즈 소설, 태풍이 지나가고 / 무언가를 포기해야 얻을 수 있는 행복

언젠가 바닥을 치고 싶었다. 몸에 해로운 것을 일삼고 돈을 흥청망청 쓰며, 될 대로 되란 식으로 살다가 인생의 바닥을 찍고 싶었다. 그러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앞으로 오를 일만 남게 되면 하루하루가 생의 의지로 가득할 것 같았다. 이 생각을 술자리에서 고백했을 당시 친구는 지금 네 모습이 어디를 보아서 바닥이냐, 라며 나무라서 나도 웃어넘겼다. 딱히 떨어지면 아플 만큼 높이 오르지도 않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원작 영화를 사노 아키라가 소설로 각색한 를 읽었다. 인생에 완전히 실패한 중년의 남자, 료타에게서 대리만족인지 안도감인지 모를 감정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작년 손꼽을 정도로 재밌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었지만 왜 소설을 다시 읽기 전에 이야기가 기억이 나지 않았을까? 책을 읽는 동안 잊고 있던 ..

201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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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디자인을 공부하고 에디터로 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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