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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카테고리 전체 글 1079개

  • 여름방학 여행 : 기념품

    2012.10.17
  • 여름방학 여행 : 활기참

    2012.10.06
  • 여름방학여행 : 계산

    2012.10.02
  • 여름방학 여행 : 집

    2012.08.30
  • 여름방학여행 : 어떤 책임감

    2012.08.30
  • 여름방학 여행 : 또 한번 출발

    2012.08.19
  • 플래툰 쿤스트할레 포장마차프로젝트

    2012.04.24
  • exhibitrance

    2012.04.13
  • 스스로 추방된 자들을 위한 풍경

    2012.03.09
  • 싱가포르 퀸즈로드 IKEA 구경하기

    2012.02.20
  • 2011광주비엔날레 어반 폴리 프로젝트 Gwangju biennale urban folly project

    2011.10.01
  • 알랭 드 보통 강연

    2011.09.29
  • 2011 Space Design Studio

    2011.08.22
  • 플라톤의 교육 : 영혼을 변화시키는 힘

    2011.08.10
  • 미셸 푸코(Michel Paul Foucault) 비판적 시대정신

    2011.07.06
  • 부석사 浮石寺, 건축적 산책

    2011.05.22
  • 홀로 여행에 두기

    2011.05.21
  • 직지사 : 김천 황악산

    2011.05.12
  • 성주 한개마을 [星州─]

    2011.03.09
  • 겨울방학 여행 : 객관화 하기 (도착)

    2011.02.12
  • 겨울방학 여행 : 추억 남기기

    2011.02.05
  • 겨울방학 여행 : 이동

    2011.02.04
  • 겨울방학 여행 : 야경 감상하기

    2011.02.01
  • Philip Johnson Glass House 찾아가기

    2011.01.28
  • 겨울방학 여행 : 미술관에 가기

    2011.01.28
  • 겨울방학 여행 : 출발

    2011.01.27
  • 안도타다오 강연회 2010. 11. 18

    2010.11.20
  • 서울디자인한마당 Dutch Design & Architecture Seminar

    2010.09.30
  • 불국사와 도산서원가기

    2010.08.25
여름방학 여행 : 기념품

꼭 필요한 몇마디(예를들면 Yes, No, Thanks) 만 사용해도 홍콩에서 9일동안 생활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내가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데에 일조했다. 이 세상 사람들은, 특히 홍콩남자들은 말이 너무 많다.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삶의 태도는, MUJI 無印良品 브랜드와 닮았다. 내가 홍콩에서 쇼핑을 한 몇 안되는 기념품(필통, 공책2, 액자, 줄자, 볼펜2)을 모두 MUJI에서 샀다는 것은, MUJI 브랜드가, 말 없이 혼자 여행하던 나에게 위로가 되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말이 많은 것은 심리학적으로, 일종의 방어기제로 볼 수 있다. 감정적 상처로부터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말을 화려하게 한다. 겉으론 화려해 보이는- 하지만 실속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점점 이미지..

2012. 10. 17.
여름방학 여행 : 활기참

홍콩의 오후는 활기차다. 해 쨍쨍한 주말 오후 알아듣지 못하는 관둥지방 말과 인파가 뒤섞여 짜증나는 활기를 일으킨다. 지루한 여행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밤길, 한 낮의 짜증이 가려져 쓸쓸함이 엄습해 오면 그 활기참이 그리워 진다. 나의 일상도 그리워 진다. 학교 주변 가장 큰 중화요리식당은 오후 때면 항상 사람들로 붐볐다. 그 무리를 비집고 한 테이블 차지해 혼자 요리를 시켜 먹는 것은 고독한데, 나는 그 고독함 까지 바라볼 만큼 성숙해 있었다. 중화요리식당은 내가 갖지 못한 삶의 활력을 갖고 있다. 짬봉 한 그릇에 미각을 맞겨두면 나머지 감각들은 넓은 바다를 힘차게 헤엄치는 등푸른 생선처럼 자유롭게 그곳의 활력을 영유한다. 끊이지 않는 주문전화벨소리, 오토바이 소리, 기름 두른 철판과 면이 부딪치는..

2012. 10. 6.
여름방학여행 : 계산

화폐단위가 다른 국가로 여행을 떠나와 3일이 지나면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하던 상품과 가격의 관계가 어느정도 익숙해 진다. 스타벅스 커피한잔의 가치는 HK$ 30,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은 HK$ 4.5. 침사추이 아이스퀘어 3층 스타벅스에서 카푸치노 한잔 시켜놓고 보니 문득 한국의 화폐단위가 무식할 정도로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한잔 마시는데 \6000 이라는 천단위 금액을 내야하다니. $30에 비해 \6000의 0의 낭비는 얼마나 볼품없나. 이처럼 여행을 하다보면 평소엔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이 힘을 잃기 시작한다. 반대로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들에 대해서 왜 그것들이 당연히 그래야 했는지 이해하게 되서 반성하게된다. 너무나 뻔하고 재미없게 정해진 것 마냥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

2012. 10. 2.
여름방학 여행 : 집

여행을 앞두고 몇일 동안은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와 숙소를 잡고, 숙소로 돌아오는 여러 교통수단을 타보고,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해 보고, 하룻 밤 별 탈 없이 편안하게 자고 일어나면 그 많던 불안감은 대부분 사라진다. 불안이라는 것은, 그것을 가만히 두고 이리 저리 살펴 볼 수 있는 공간 속에서는 거짓말 처럼 사라지고, 우리는 그 공간을 집이라고 부른다. 그런 점에서, 마음속 불안을 가라 앉히고 평화를 찾아가는 길은, 집으로 찾아가는 길과 닮아 있다. 우리의 마음이 정처없이 불안감에 휩쌓이면 돌아온 길을 하나 하나 짚어본다. 불안이라는 장소에 다다를 때 까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어느 방향으로 왔는지, 이정표가 될 만한 건물이나 장소를 떠올려 본다. 그것을 찾지 못한 가운..

2012. 8. 30.
여름방학여행 : 어떤 책임감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선택하는 하나 하나에는 무언가 같은 것이 따른다. 세상 물정 모를 때에 TV에서 방영했던 성공한 디자이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미술공부를 시작했던 그 선택에는 앞으로 나의 삶을 버텨내야 한다는 큰 책임이 따랐다. 나 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책임을 거뜬히 짊어질 수 있는 강한 힘이 있는 것 같다. 별 어려움과 고민 없이 선택한 것에 대해 덤덤히 책임을 지는 모습은, 저질러 놓은 일들을 이리 저리 재며 간간히 수습하기에 바쁜 나에게는 감동적이기 까지 하다. 앞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나에겐 나름 막중한 선택을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나 왔다. 그것은 마치 독감을 앞두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랄까, 중요한 선택 뒤에 따르는 큰 책임감을 미리 겪어보고 내성을 기르기 위한 어떤 것이라..

2012. 8. 30.
여름방학 여행 : 또 한번 출발

나는 앤디워홀의 작품과 타임킬링용 헐리우드 영화를 사랑하지만, 가끔씩 진지해 져야 할 순간이 버릇처럼 찾아온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현대인의 삶이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다는 점에서 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 같다. 힘든 상황에 놓여 한시라도 웃을 여력이 없는 사람 일수록 가벼운 농담과 위트를 중요시 하게된다. 농담과 위트의 시대 한 중간에 태어난 젊은 우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면 우리의삶은 미디어를 통해 비추어지는 것 처럼 화려하고 쉽지만은 않을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색하게도 진지한 구석의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이 가끔씩 찾아온다. 그 자신과 진지하게 눈 마주치고 대화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어느 정도 자아를 발견하고 거친..

2012. 8. 19.
플래툰 쿤스트할레 포장마차프로젝트

포장마차프로젝트 "Recapturing the lost human scale of the city..." 김태호 김태범 프로젝트 개요 포장마차란 대한민국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동식 부엌머신' 으로, 레스토랑과 바 사이의 기능을 하는 독립적인 기구이다. 이 포장마차는 도시의 보이지 않는 구조이자, 대한민국 거리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는 우리에게 마이크로 시각으로 하루하루 일상의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포장마차라는 이 전통적인 어반 유물을 재창조하거나 재브랜드화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포장마차의 '작업 방식'을 분석하여 도시에 순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이크로 건축물을 만들고자 한다. 마이크로 건축은 '어반 침술'과 같은 힘을 가지고..

2012. 4. 24.
exhibitrance

The challenge – “3Dimensional front” Due to the urban structure of New York city, most buildings don't have more than 2 visible and livablefacades; the front and the back, which makes the façade one of the most important element of thebuilding. The choice of having the facade treated in one way or another determines the qualities of the interior and exterior experience (Opaque, transparent, holl..

2012. 4. 13.
스스로 추방된 자들을 위한 풍경

스스로 추방된 자들을 위한 풍경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건축가 승효상

2012. 3. 9.
싱가포르 퀸즈로드 IKEA 구경하기

내가 매일 자는 침대는 5살이 되던 1994년 부모님께서 7살이 되던 누나에게 사준 뉴욕침대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11년 뒤 부터 내가 사용하기 시작했고 대학에 진학해 자취를 시작한 2008년에는 HYUNDAI 1톤 트럭을 타고 구미에서 대구의 새방까지 따라왔다. 군대가던 그해 여름 버릴 작정으로 방에 두고 왔는데 2010년 전역 후 복학하며 아버지 특유의 집념으로 찾아내 극적으로 상봉해 지금에 까지 이른다. 지금 내가 손끝으로 쉴세없이 누르고 있는 (2008년도에 산 컴퓨터 사은품이었던) LG키보드의 무게를 버티고 있는 촌스럽게 생긴 테이블은 전 방주인이 고맙게도 버리고 간 탓에 묵묵히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 홈플러스에서 산 전기포트기는 가난한 자취생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름다움을 포..

2012. 2. 20.
2011광주비엔날레 어반 폴리 프로젝트 Gwangju biennale urban folly project

2011 광주비엔날레 어반 폴리 프로젝트 http://gb.or.kr 지금 광주 도심 곳곳은 국내외 건축 대가들의 명품 건축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2일 막을 올린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특별 프로젝트인 어번폴리(광주폴리)의 작품들이다. 폴리는 ‘사람들이 전혀 시도하지 않은 우스꽝스러운 건물' 이라는 뜻. 광주라는 도시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담은 소규모 디자인 건축물들을 곳곳에 세워 생기를 잃어가는 도심을 재생시키려는 시도이다. 단순 전시물이 아니라 도시의 공공영역 으로서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기능과 장식 기능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건축거장 피터 아이젠먼, 미국 엠아이티(MIT)건축대학장 나데르 테흐라니, 조성룡 도시건축 대표 등 국내외 중견 건..

2011. 10. 1.
알랭 드 보통 강연

원래 일이라는 행위는 행복을 위함이 아니었으나 지난 몇세기간 사람들은 일에서 행복을 찾고 일을통해 사랑받고자 한다. 알랭 드 보통은 현대의 일을 하는데에 있어 어려움을 먼저 이야기 했다. 1.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일하는 것을 좋아할까. 현대의 재수없는 면 중 하나는 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직업을 갖길 원하고 그것을 통해 사랑받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직업 통해 권력과 물질을 얻게 되고 그것들을 빌어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물질을 통해 사랑받으려는 점으로 명품을 사는 사람들을 두고 '정말로 사랑받고 싶어하는 구나 ' 라고 연민을 가져 볼 수 도 있다. 2. 하지만 일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자신에게 맞는 사랑하는 배우자를 찾는것이 어..

2011. 9. 29.
2011 Space Design Studio

2011 대구 디자인아카데미 조경부문 우수작품상 (지회장상) 2학년 Space Design Studio 강의 결과 포트폴리오 _ 4932913 심명보 1. Find Inspiration Japan earthquake: Tsunami hits north-east Japan's most powerful earthquake since records began has struck the north-east coast, triggering a massive tsunami. Cars, ships and buildings were swept away by a wall of water after the 8.9-magnitude tremor, which struck about 400km (250 miles) north-..

2011. 8. 22.
플라톤의 교육 : 영혼을 변화시키는 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의 동굴비유와 교육론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알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것은 모든 교육의 시초가 된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 않았다면 실직적으로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다. 플라톤의 교육에 관한 주요 논의는 에 나오는 동굴의 비유를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 1. 교육의 목적 : '동굴안의 어둠'에서는 플라톤의 세계관과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는 동굴 안의 세계와 밖의 세계의 대조를 통하여 플라톤의 이원적 세계관을 볼 수 있다. 동굴 안의 어둠은 인간이 처해있느 무지의 상태를 가리킨다. 세계는 어둠과 무지로 가득 찬 와 빛과 진리로 가득 찬 로 구별된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단순히 감각에 의해 지각될 수 있는 생성의 세계에서 지성..

2011. 8. 10.
미셸 푸코(Michel Paul Foucault) 비판적 시대정신

계몽주의에 대한 비판적 태도 그는 칸트가 계몽을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는 성숙함, 자율성으로 정의한 것을 '비판'과 연결시킨다. 이제 계몽과 성숙함은 고정된 틀에 머무르지 않고 비판적 이성을 사용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서구 역사에서 계몽은 진리의 진보와 자유의 역사를 결합시키는 시도였다. 즉, 계몽은 진리의 성장이 바로 주체의 자유를 확대시킨다고 믿는다. 푸코는 이런 믿음에 따라서 계몽에 찬성할 것인가 반대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강요하는 태도가 바람직한지를 질문한다. 그는 이런 선택 앞에서 하나의 입장을 택하기 보다 그 질문이 제기되느 공간을 분석한다. 즉, 계몽은 본래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아닌 계몽이 어떤 지식과 실천의 공간에서 마련되는가를 질문한다. 비판적 태도는 특정한 시대에 자연스럽거나 필..

2011. 7. 6.
부석사 浮石寺, 건축적 산책

한국에서 가장 감동적인 건축으로 무얼 꼽을 수 있을까. 난 주저 않고 부석사를 꼽겠다. 부석사엔 뛰어난 목조건물과 건축적 산책로와 시와 역사와 성찰이 있는 곳이다. 1박2일간 짧은 부석사 여행길에 올랐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를 읽으며 그리고 수많은 인문건축서적에서 언급되고 있는 부석사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다. 나에게 짧은 여행기간이 주어졌고 어느 한곳을 정할 곳 도 없이 부석사로 향할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부석사 종점에서 내려 부석사로 가는 길목에서, 부석사 입간판. 하필 비가 온다고 된 날이었다. 우중충한 날씨 오전 향기로운 흙냄새와 습기가득머금은 공기를 마시며 부석사로 향했다. 부석사 안내도. 이번 페이지에선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 당간지주, 천왕문, 범종각, 안양루, 무량수전 순으로..

2011. 5. 22.
홀로 여행에 두기

1. 홀로 떠나는 여행은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이번 여행이 있기까지 긴 공백이 있었다. 그 공백 만큼 나에 대한 반성도 크고 그 크기만큼 의지도 다진다. 수많은 철학가들은 한평생 자신이 누구인지 탐구했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자신보다 타인이 날 객관적으로 잘 알고 있을지런지도 모를 일이다. 2. 짜투리 시간이 나면 여행을 떠나려고 노력한다. 꼭 어디 가야할 곳이 있어라기 보다 떠나고 싶어서 갈 곳을 정하는 식이다. 떠나고 싶은 것은 새로운 것들 사이에 나를 두고 객관적으로 마주하고 싶어서 이다. 어쩌면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매너리즘은 항상 같은 풍경에서 훈련된 감각 반응과 함께 자연스레 오는 것일지 모른다. 하루 하루 흘러가는 삶에서 초심을 잃고 타협하고..

2011. 5. 21.
직지사 : 김천 황악산

황악산에 자리 잡은 직지사는 신라 19대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께서 창건하셨다고 전해오는 절. 절 이름은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참된 마음 곧, 불성을 똑바로 깨치고 밝히면 부처를 이룬다.) 라는 선종의 가르침을 따랐으며, 전설로는 아도화상께서 지금의 경북 구미에 도리사를 직고 나서 손을 들어 멀리 서쪽의 산하나를 곧게 가르키며, "저 산 아래에도 좋은 절터가 있다"고 하여 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선덕여왕 14년(645년) 자장율사와 경순왕 4년(930년) 천묵대사에 의해 중창 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태조 19년(936년) 능여대사에 의해서 사세가 크게 확장되었음. 조선시대에 들어와 학조대사와 사명대사가 머물며 절 이름을 크게..

2011. 5. 12.
성주 한개마을 [星州─]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에 있는 한옥 보존마을 : 2007년 12월 31일 중요민속자료 제255호로 지정되었다. 영취산 아래 성산이씨가 모여 사는 전형적인 집성촌으로 조선 세종 때 진주 목사를 지낸 이우가 처음 자리잡은 후 대를 이어 살아왔으며 현재 월봉공 이정현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100여 채의 전통 고가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각 가옥들이 서로의 영역을 지켜가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풍수지리설로 보아 영남 최고 길지로 꼽히며, 조선 영조 때 사도세자(장헌세자)의 호위무관을 지낸 이석문, 조선 말의 유학자 이진상 등 명현을 많이 배출하였다.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건조물과 민속자료 등이 많이 있는데. 월봉정, 첨경재, 서륜재, 일관정, 여동서당 등..

2011. 3. 9.
겨울방학 여행 : 객관화 하기 (도착)

1. 낯선곳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것은 토박이가 느끼지 못하는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하지만 토박이도 습관처럼 익숙해 지지 않으면 늘 새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 K2 긴 비행을 마치고 인천공항 땅을 밟았을 때 마치 뉴욕땅을 처음 밟았을 때 처럼 모든 것에 벅찼다. 처음 서양인이 다 비슷하게 보였듯 동양인은 마치 다 닮아 보이고 한글은 정갈하고 한국어는 우아했다. 지난 짧은 한달간의 여행을 통해 나의 감각이 객관화 되었기 때문이다. 2. 그리고 우리는 모든것을 망각한다. 우리가 읽었던 책, 지루하게 느리기만 하던 지하철, 표를사기 위해 섰던 줄, 우리들의 실수까지. 그리고 우리는 지난 날을 행복했다고 회상한다. 눈부시던 야경과 지하철의 매력적인 사람들 무료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호스텔 라운지..

2011. 2. 12.
겨울방학 여행 : 추억 남기기

1. 우리는 여행지에 다녀오면 동물적으로 추억할 거리를 남긴다. 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사오고 어떤이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내가 여행한 순간과 느낌 감동을 영원히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 이동하며 바깥풍경에 사색에 잠기는 것이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이라면 추억을 남기는 행위는 현 순간을 지향한다. 미래의 내가 기억할 현재의 순간을 위해 집중하는 지금 여기. 2.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 화폭에 담아가는 형채와 실재의 그것을 비교해 가며 현재에 집중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예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힘이라고 믿는다. 그 행위를 하는 동안에는 모든 것을 잊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 눈사람을 만들었다. 눈이왔고 세상은 온통 하얗게 눈에 덮혔다. 눈은 영원하지 않기때문..

2011. 2. 5.
겨울방학 여행 : 이동

1.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인 대화를 쉽게 이끌어 내는 장소는 찾기 힘들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것과 우리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 사이에는 기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다른 경우라면 멈칫거리기 일쑤인 내적인 사유도 흘러가는 풍경의 도움을 얻으면 술술 진행되어 나간다. _ 알랭드보통 여행의 기술 2. 우리는 무언가를 느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느낌은 영적인 것이여서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의 말씨에서,행동에서,생각에서 묻어나온다.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특히 이동하면서. 기차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배 위에서 우리는 목적지의 환상에 빠지고 출발지의 향수를..

2011. 2. 4.
겨울방학 여행 : 야경 감상하기

1.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삶을 살며 그것을 한탄하곤 한다. 매일 타는 버스와 매일 보는 사람들에게선 귀중함과 설램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기 원하는 것은 이런 우리의 삶을 객관화 하고 싶어서 인지 모른다. 내가매일 타는 버스는 다른 동네와는 다른 색이고 다른 말투의 방송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특별하고 귀중하다는 것. 2. 높은 곳에 올라 보는 도시는 우리가 속해 바쁘게 살던 일상을 한눈에 보여준다. 내가 헤매던 46번 스트리트와 따뜻한 숙소가 있는 101번 스트리트가 얼마나 가까운지 보여주고, 건물속에서 업무에 찌들어 일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5번 애비뉴에 차들이 얼마나 막히는지 보여주고 신호등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 알게 해 준다. 내가 지내던 작은 방..

2011. 2. 1.
Philip Johnson Glass House 찾아가기

1. 미국 동부를 여행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Glass House. 내가 건축공부를 하며 봐 왔던 수많은 책속의 문장들이 그곳에 가라고 하는 것 만 같았다. 건축가 세실발몬드는 기술적인 Minimalism에 흥분한다며 Phillip Jonshon 의 GlassHouse의 집에 감동한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에세이 작가인 알랭드 보통 또한 에서 필립존슨의 글라스하우스에서 사는것을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다. 뉴욕에서 지내며 하루일정으로 갈 수 있는 곳에 Glass House가 숨쉬고 있는데 더이상 주체할 수 없었다. 참고로 Glass House를 방문하기 위해선 Glass House 공식 홈페이지 에서 제공하는 티켓이 필요하다. 나는 티켓이 발행되는 기간이 아니..

2011. 1. 28.
겨울방학 여행 : 미술관에 가기

1. 각 도시마다의 문화의 척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그것이 미술관의 숫자와 스케일로 판단하는 것 같다. 손꼽히는 도시마다는 저마다의 대표적인 미술관이 있고 그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미술관이 있다는 것은 예술이 있다는 것이고 미술관이 유지가 된다면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술이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무엇을 즐기는 것일까. 우리는 모두 정도와 깊이와 방향은 다르지만 저마다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 미술관을 증오하고 예술을 있는자들의 허세로 여기는 한 시골의 아버지에게서도 힘든 하루를 마치고 방안에서 깊게 드리 마시는 담배엔 애드워드 호퍼의 의 감성이 보인다. 2. 우리는 미술관에 무엇을 얻으로 가는걸까. 미술책에서만..

2011. 1. 28.
겨울방학 여행 : 출발

1.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의미를 찾곤한다. 지친 일상에서 활력을 얻기 위해서, 매말라가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관광을 하기 위해서, 친척 친구등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영감을 얻기 위해서. 나의 이번 목적지는 미국동부, 뉴욕이다. 뉴욕 여행은 나이아가라의 자연의 숭고함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 된다. 아마도 람들은 잠재력을 남김없이 끌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뉴욕에 간다. 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모른다. 그것을 알아내려고 뉴욕에 간다. 나 또한 그 잠재력을 끌어 낼 수 있었으면 하는 의미를 두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떤 것. 감각, 잠재능력, 창의력, 영적인 힘 그런것들을 끌어 내고싶었다. 2. 비행기의 간..

2011. 1. 27.
안도타다오 강연회 2010. 11. 18

2010. 11. 18 COEX SEOUL ANDOTADAO LECTURE MEETING 영상1 영상2 영상3 영상4 그의 건축 해석력과 언어는 다른 어떤 건축가보다 뚜렷하고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오늘의 강연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까지 역사와 환경 인간을 존중하는 그의 건축적해석과 위트잇고 천진난만한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잊지못할 감동이엇습니다. 특히 물의교회에서 느껴지는 자연과 어울어진, 인간과 자연과 공간이 함께어울어지는 정수를 보앗고 물의사원에서 본 타다오만의 공간해석과 우미노모리를 통해 본 자연환경과 지구에 대한 존중은 왜 타다오가 세계적 주목을 받는 스타건축가인지 알수있게 햇습니다. 참고서적 : 건축가들의 20대, 연전연패, 나건축가 안도타다오 안도타다오 “조경과 건축, 융합해야 한다” 예..

2010. 11. 20.
서울디자인한마당 Dutch Design & Architecture Seminar

리포트 Dutch Design & Architecture Seminar 공동주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장소 서울디자인한마당 문화디자인관 / 일시 2010. 9. 28 - 29 Tuesday. 28 Spetember : Seminar on Dutch Design Dutch Design Diorama 13.30-17.00 Speakers ∎Mr. Joost Roozekrans (Studio Dumbar) - What is Dutch Design 스튜디오 덤바의 Joost Roozekrans씨께서 이번세미나의 전반적인 설명을 위해 네덜란드 디자인에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그는 네덜란드의 경찰 심벌디자인 등 자신이 스튜디오 딤버에서 작업한 디자인을 설명하며 접근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디자인이..

2010. 9. 30.
불국사와 도산서원가기

1. 외부공간 개념으로의 초대 건축의 외부공간 (아시하라 요시노부) 이탈리아에서 놀란 것은 일본인과 이탈리아인의 공간개념은 정반대라는 것이며, 그 반대인 것이 오히려 힌트가 되어...캄포광장:세나는 산 지미니아노와 함께 토스카나 지방에서도 극히 매력적인 도시이며, 예술가가 많이 사는 고도이다. 시가지는 복잡하고 혼잡하므로 이 캄포광장으로 나오려면 미로와 같은 좁은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된다. ... 9개의 3각형의 포장은 경사진 부채꼴 광장을 형성하고 주변에는 돌말뚝이 서 있다. ... 공간으로서 재미있게 생각되는 것은 건물의 외벽이 파라오 때에는 아리나의 안쪽으로 가역 된다는 것이다... 2. 광장에 관하여 연전연패(안도 타다오) 도시와 여백 - 광장을 창조한다 : 본래부터 도시에 산다는 의미란, 사람..

201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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