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0.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의 동굴비유와 교육론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알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것은 모든 교육의 시초가 된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 않았다면 실직적으로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다.
플라톤의 교육에 관한 주요 논의는 <국가>에 나오는 동굴의 비유를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
1. 교육의 목적 : '동굴안의 어둠'에서는 플라톤의 세계관과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는 동굴 안의 세계와 밖의 세계의 대조를 통하여 플라톤의 이원적 세계관을 볼 수 있다. 동굴 안의 어둠은 인간이 처해있느 무지의 상태를 가리킨다. 세계는 어둠과 무지로 가득 찬 <생성의 세계>와 빛과 진리로 가득 찬 <존재의 세계>로 구별된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단순히 감각에 의해 지각될 수 있는 생성의 세계에서 지성에 의해서 인식될 수 있는 존재의 세계로 고개를 돌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 인간과 교육원리 : 플라톤은 일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사슬에 묶여 있느 상태로 표현한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무지와 편견 및 선입견 등일 수 있다. 우리가 이것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
3. 전향, 인식과 교육단계 : 동굴 안의 어둠 속에서 생활하던 '수인'은 사슬에서 푸려나 갑자기 고개를 돌려 빛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눈부셔서 아무것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한다. 수인은 점점 불빛을 바라보게 되고 이전에 보았던 것은 모두 환영에 불과하고 이제 실재에 좀 더 가까이 있고 훨씬 올바로 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상태를 "존재하는 것에 좀 더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4. 형상과 철학교사론 : '동굴 밖의 태양'에서는 궁극적으로 인식하고자 하는 좋음의 이데아와 그것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어떤 사람, 즉 참된 교사가 있다. 태양은 좋음의 이데아이며 진리 자체이다. 사슬에서 막 해방된 수인에게 말은 거는 그 철학교사는 문답을 통해 가르치며, 진정한 인식을 하도록 이끌어주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그는 참된 교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5. 사회와 이상교육 : '동굴 안으로의 귀환'에서 좋음의 이데아를 인식한 수 다시 동굴로 귀환하느 사람이 겪게 되는 사회의 현실이 어떤 것인지를 기술한다. 좋음의 이데아를 인식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생각하지만 동굴 안의 세계의 삶을 떠올리고 동굴 안의 동료들을 가엾게 여기게 된다. 그래서 다시 귀환하지만 어둠에 익숙지 못한 이는 수인들로 부터 조롱을 당한다.
따라서 플라톤은 단지 좋음의 이데아, 즉 진리를 인식하는데에만 그치지 않고 실천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플라톤은 진리를 인식한 사람들은 어두운 것에도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플라톤의 교육 / 장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