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5.
표지이미지 출처 www.magazine-b.com
인쇄매체는 정보를 박제합니다. 매거진B도 브랜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박제한 것입니다. 브랜드는 소비자 생활방식의 변화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바뀌어가는 생명체와 같아서 발행된 후의 브랜드의 변화가 궁금했습니다. SNS 타임라인을 통해 브랜드의 변화를 지켜보긴 하지만, 기획자의 의도와 전략 그리고 영혼을 깊게 공감할 수 없이 차갑기만 합니다. 사람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B만의 따듯하고 세련된 방식이 그리운 거겠죠.
매거진B 브랜드 저널 B:ALANCE 리뷰
B발행 3주년을 맞아 발행된 B:ALANCE를 통해 이런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었습니다. 지난 B에 다뤄진 브랜드를 한데 모았는데, 저마다 개성과 스토리는 다르지만 자신만의 고유성과 애정을 갖고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실린 'Interview'와 'Looking Ahead' 꼭지는 균형 잡힌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태도와 최근 생각들을 옅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첫 호가 나온 B:ALANCE지만, 30년 후를 놓고 보면 B보다 더 영향력 있는 미디어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B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생산하는 B:ALANCE, 이는 굳이 B처럼 종이매체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광고를 하더라도 충분한 매력을 지닌 미디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다루는 균형 잡힌 브랜드처럼 기존의 관행을 이어가는 것이 아닌, 정보를 다루는 자신들만의 오리지널리티와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B가 새로운 시장이 요구하는 미디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www.magazin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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