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8.
소량 생산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시계 브랜드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는 독립 시계 브랜드가 잇따라 등장해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브랜드가 바로 나오야 히다 앤드 코(NAOYA HIDA & Co.)다. 2019년 첫 제품 출시 이후, 이 브랜드는 홍콩과 뉴욕에 부티크를 운영하는 고급 신사복점 아모리(The Armoury)의 마크 조(Cho) 대표 등 세계적인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히다 나오야의 오랜 경험이 만든 브랜드의 정체성
브랜드를 이끄는 히다 나오야는 1990년대부터 시계 업계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여러 외국계 기업과 독립 브랜드의 일본 법인 대표를 역임하며 다양한 시계를 직접 구매하고 빈티지 시계 수집에도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내 취향에 부합하는 시계는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다”며, 직접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렇게 2012년, 전 동료이자 시계사인 후지타 코스케와 함께 브랜드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이후 조각 장인 가노 케이스케가 합류해 3인의 협업 체제가 구축됐다.
수작업으로 완성된 디테일,妥協 없는 제작 철학
가노는 세이코와 티파니에서 경력을 쌓은 후, 달의 표정이 새겨진 문페이즈 디스크와 별, 인덱스를 모두 수작업으로 새긴다. 그의 섬세한 손길은 시계 곳곳에서 돋보이며, 이 브랜드의 심미성을 뒷받침한다. 시계 디자인은 1930~60년대의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미감에 기반하며, 수많은 실험을 통해 직경 30mm의 빈티지 무브먼트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US904L 강철, 그리고 미세 가공 기술의 결합
히다는 특히 로렉스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던 고성능 강철인 SUS904L 소재에 주목했다. 가공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가 어려웠던 이 소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계기는, 초정밀 공작 기계를 제작하는 록록산업(碌々産業)과의 만남이었다. 이들의 장비는 케이스는 물론, 미세한 형태의 핸즈와 베젤까지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었고, 2018년 첫 시제품 ‘NH TYPE 1A’가 탄생하게 된다.
다양한 라인업과 차별화된 미학
이후에도 2바늘 스몰세컨드 ‘NH TYPE 1B’, 센터 세컨드 방식의 ‘NH TYPE 2A’, 문페이즈를 살린 ‘NH TYPE 3A’ 등이 연이어 출시됐다. 2024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사각형 모델인 ‘NH TYPE 5A’가 공개됐으며, 명기 푸조(Peseux) 7001 무브먼트를 사각형으로 재설계하고 트랜스퍼런트 백을 도입하는 등 기술적 진보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미래는 이미 구상돼 있다
히다는 “머릿속엔 이미 TYPE 38까지 설계가 그려져 있다”며, 향후 자체 무브먼트 개발 계획도 함께 시사했다. 수작업과 정밀 기술, 그리고 고전미를 아우르는 이 브랜드의 행보에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이 계속해서 주목하는 이유다. 2024년에는 총 8개 모델이 약 100개 한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대표 모델은 NH TYPE 1D(2,585,000엔), NH TYPE 3B-1(4,180,000엔), NH TYPE 5A(3,300,000엔), NH TYPE 4A-1(3,080,000엔) 등이다.
해당 글은 BRUTUS 2024년 11월 기사를 바탕으로 ChatGPT가 작성한 글입니다. ChatGPT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원본 기사와 사진 출처는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