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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타(72)

  • [뽀빠이 도쿄 리서치] 8월에는 도쿄에 가자

    2016.04.19
  • 매거진B 베를린

    2016.01.07
  • 크래프트 매거진 레코드 리뷰 / Craft Magazine Record Issue

    2015.10.25
  • 모노그래프 01 최현석 리뷰

    2015.10.05
  • 매거진B 브레빌 리뷰

    2015.09.29
  • 악스트 Axt 2015.7.8 창간호 리뷰 / 내가 소설을 다 읽네

    2015.08.18
  • 크래프트 매거진 서핑 리뷰 / Craft Magazine Surfing Issue

    2015.08.04
  • 다큐멘텀(DOCUMENTUM) 4 리뷰 / 건축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2015.07.28
  • 매거진B 파타고니아 리뷰 / 각자가 알아서 운영해 나가는 회사

    2015.07.27
  • 매거진B 츠타야 리뷰 / 츠타야에서 배운다

    2015.06.04
  • 매거진B 나스 리뷰

    2015.05.10
  • 매거진B 헬베티카 리뷰

    2015.04.07
  • 매거진B 라이카 리뷰

    2015.03.12
  • 매거진B 브랜드 저널 B:ALANCE 리뷰

    2015.03.05
  • 다큐멘텀3(DOCUMENTUM3) 리뷰 / 와이즈건축, 네이버 SPX팀, 어둠속의대화 다큐멘터리

    2015.02.22
  • 매거진B 비트라 리뷰

    2015.01.16
  • 매거진B 리모와 리뷰

    2014.12.09
  • 매거진B 딥티크 리뷰

    2014.11.09
  • 매거진파노라마 463 리뷰

    2014.11.05
  • 페이퍼B 로컬마켓 리뷰

    2014.10.14
  • 다큐멘텀(DOCUMENTUM) 2호 리뷰

    2014.10.07
  • 매거진B ECM 리뷰

    2014.10.05
  • SPACE 매거진 2014년 9월호 리뷰

    2014.09.30
  • 페이퍼B 호텔 리뷰

    2014.09.14
[뽀빠이 도쿄 리서치] 8월에는 도쿄에 가자

오는 8월 말 도쿄行 비행기 티켓을 샀습니다. 도쿄는 틈틈이 들려서 디자인 정세(?)를 살펴야 한다는 뜻 모를 의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가지 않으면, ‘도쿄에 갈 때가 되었는데’라는 생각에 지배당하게 됩니다. 도쿄에 다녀온 지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한여름에 갔던지라 다음엔 여름을 피할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또 여름이네요. 올 여름엔 도쿄 ‘하우스 비전’ 전시가 열립니다. 무지하우스에서 주최하는 전시인데, 2년 전 일회성 전시로 기획되었다가 반응이 좋아서 격년제로 열리는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올해 열리는 행사는 고작 2회이지만 지난 전시가 제 마음을 빼앗아서 직접 가보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되었네요. 저는 이래저래 날을 피하다 보니 8월 30일 마지막 날에 아쉬..

2016. 4. 19.
매거진B 베를린

어쩐지 이후로 매거진B 리뷰를 못했습니다. 매번 다루는 브랜드의 개성이 제각각이다보니 지난 세 편은 제게 의미 있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스타워즈 편은 를 즐겁게 봤으니, 시간을 두고 점점 의미 있어 질 것 같은 예감). 이번에 발행된 매거진B 은 지난 42편의 잡지와 표지의 제호만 빼고 다 바뀌었다고 할 만큼 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의 도시를 브랜드로 다루었기 때문! 그동안 B가 다루었던 브랜드 중 로컬-넓게는 도시와 국가-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편을 유난히 즐겁게 읽었습니다. 특히 과 , 그리고 편이 기억에 남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브랜드 스토리가 탄탄한 와 를 즐겁게 읽었죠. 매거진B의 자매지였던 페이퍼B에서도 역시 경리단길, 도산공원, 한남동 등 서울의 을 조망한 마지..

2016. 1. 7.
크래프트 매거진 레코드 리뷰 / Craft Magazine Record Issue

지난 한 달 동안 현대카드 디자인 블로그에 '아스텔앤컨 현대카드 에디션' 관련 포스팅을 쓰며 음악과 뮤직플레이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을 정리하는 시점에 크래프트 매거진 레코드 이슈가 출판되어서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콘텐츠가 풍성할 수 있을까, 라고 감탄할 정도의 읽을거리로 레코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 이태원에 문을 연 아이리버 스트라디움에 들러 갤러리에서 무손실 음원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바로 길 건너편에 몇 달 전 문을 연 뮤직라이브러리에서 바이닐 레코드를 경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아무리 아날로그에 가까운 음원을 구현한다고 하더라도 디지털은 아날로그의 감동을 온전히 전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누군가 디지털 음..

2015. 10. 25.
모노그래프 01 최현석 리뷰

바이오그래피는 한 호에 한 명의 인물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격월간 잡지다. 창간호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다루었고 뒤이어 김부겸, 심재명, 이문열을 다루었다. 인터뷰와 함께 그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몸담은 분야를 폭넓게 다루어서 흥미롭다. 서점에서 쭉 훑어 보았지만 조금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분들이라서 선뜻 구매하지는 못하겠더라.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를 다룬 호는 조만간 꼭 읽어 보고 싶다. 바이오그래피를 발간하는 곳은 스리체어스. 스리체어스는 이런 곳이다. 2014년 7월 언론인, 광고인, 국회 보좌진이 모여 설립한 스리체이스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미디어스타트업입니다. 스리체이스가 만들어 갈 가치란 당신과 당신의 친구와 당신이 속한 사회를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가치를 뜻합니다. 스리체어스는 ..

2015. 10. 5.
매거진B 브레빌 리뷰

며칠전 아이리버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아스텔앤컨의 제품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스텔앤컨의 휴대용 제품 디자인을 리뉴얼하는 팀과의 자리였는데요, 그들은 기존 아스텔앤컨의 디자인이 지나치게 기술적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는 기기로 전문가에게 인지도가 높은 만큼 최상의 기술이 접목된 것인데, 디자인에서까지 그런 모습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새한정보시스템과 아이리버가 내놓은 제품이 MP3의 대중화에 역할을 했지만 결국 왕좌는 애플의 iPod에(iTunes를 차치하고 유저인터페이스만 보더라도) 내 준 것과 유사한 흐름이라 할까요? 현재의 아스텔앤컨의 디자인은 음악의 감성을 담기보다, 기술적 감성이 담겨 전문가가 아니라면 사용하기 꺼려지는 디자인임에 공감했습니다...

2015. 9. 29.
악스트 Axt 2015.7.8 창간호 리뷰 / 내가 소설을 다 읽네

최근의 저녁 생활 패턴은 이렇다. 퇴근 후 간단한 요리를 한다. (요즘에는 요리 책을 보며 레시피를 따라 하는데 소스는 책에서 소개하는 양의 절반만 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달고 짜다.) 밥을 먹고 내일 아침과 저녁 요기 그리고 생필품 등 이것저것 장을 본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씻고 잠깐 인터넷을 한다. 그러다 보면 밤 10시. 간접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침대에 누워 악스트를 읽는다. 향초를 키면 금상첨화. 밤 늦게 글을 적는 오늘은 이 패턴에서 예외로 한다. 맛있는 요리가 있는 저녁이 그렇듯,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밤은 행복하다. 사실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물과 사건에 도통 집중하지 못하겠더라. 종이가 한 장만 넘어가도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잡념에 빠졌다. 그동안 읽은 소설은 와 (입시 때문..

2015. 8. 18.
크래프트 매거진 서핑 리뷰 / Craft Magazine Surfing Issue

장인이라 하면 아주 먼 옛날이 떠오르거나 일본,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장인은 산업혁명과 함께 -수공예로 물건을 제작하고 그것에 값을 매기는 일부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장인'정신'은 모두의 것입니다. 철저한 자기 검열로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는 각자의 마음가짐에 달렸기 때문이죠. 장인과 한국 문화의 연결고리를 찾기 힘든 것은 급격한 산업화와 그것이 가져다준 풍요로움으로 인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의 가치를 잊었을 뿐더러 애써 찾으려는 노력마저도 부족했기 때문 아닐까요. 장인'정신' 또한 마찬가지- 개개인의 창의력과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의 효율을 위해 기계의 부품처럼 인력을 소모했던 범국가적 문화가 자아실현을 위한 개인의 자발적인 ..

2015. 8. 4.
다큐멘텀(DOCUMENTUM) 4 리뷰 / 건축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디자인평론1》에 디자인 평론가 최범이 쓴 〈'세월호'와 '디자인 서울'〉이라는 글에 동의합니다. 세월호로 본 한국 사회가 그렇듯 디자인으로 본 한국 사회는 문명이라기 보다는 야만에 가깝습니다. 특히 최범은 참사에 가까운 '디자인 서울' 정책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디자인을 정치적 수단-선전구호로 여기는 태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제외하고 건축만큼 '정치적'일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전시 《아키토피아의 실험》에서 볼 수 있듯이 정치와 건축의 관계는 밀접하게 작동해왔습니다. 그리고 정치의 디자인이 그렇듯 정치의 건축은 스스로 발전하기보다 오히려 제 살을 깍아먹습니다. 건축 평론가 박정현의 말대로 판교신도시는 건축의 유토피아인 동시에 무덤입니다. 앞서 최범이 쓴 ..

2015. 7. 28.
매거진B 파타고니아 리뷰 / 각자가 알아서 운영해 나가는 회사

저는 옥외 활동을 즐기지 않습니다. 고작 달리기 정도가 전부죠. 당연 아웃도어 브랜드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상황에 맞지 않게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마구잡이로 입는 사람들로 인해 오히려 반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매거진B에서 다룬 브랜드는 파타고니아 Patagonia로 아웃도어 브랜드로 역시나 잘 몰랐던 브랜드입니다. 사회적 기업, 자연 친화적 브랜드는 제가 대학에서 공부하던 시절 익히 들어 당연하게 여겼고 사회에 관련 법규도 꽤 정해진 상황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금의 상황이 당연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포원(One for One)' 캠페인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내세우며 알려진 신발 브랜드 탐스 TOMS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시점에서 알게된 파타고니아는, 지난 40여년간 자발적인 사회적 ..

2015. 7. 27.
매거진B 츠타야 리뷰 / 츠타야에서 배운다

T-SITE 다이칸야마 길 건너편 ASO 에서 1시간 남짓 커피를 마시며 츠타야 서점을 바라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T-SITE 내부에 있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점인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로컬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자는 뜻에서 였습니다. 다이칸야마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인상깊었던 카페로 기억합니다. T-SITE 는 그런 분위기를 한층 격상시켰다고 할까요. 다소 짧은 시간 계획했던 T-SITE 방문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더 알고 싶은 욕구와 호기심이란! 그 뒤로 T-SITE 기획서와 다름없는 《라이프스타일을 팔다》를 읽었는데도 그 갈증은 가시질 않았습니다. 이번 매거진B가 그 갈증을 해소해주었습니다. 도쿄 다이칸야마 T-SITE 리뷰 쇼난 티사이트(T-SITE), 망한 속편의 전형 / 컬쳐컨베..

2015. 6. 4.
매거진B 나스 리뷰

나스가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모던합니다. 천재적인 감각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프랑수아 나스 Francois Nars 가 자신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 그 과정에서 평소 서로를 신임했던 디자이너 파비앙 바론 Fabien Baron 이 브랜딩을 도왔습니다. 강한 발색으로 전문가 사이에서 인지도를 얻으며 시장에 안착했으며, 프랑수아 나스는 자기 소유의 모투타네 섬에 휴식하며 영감을 얻어 브랜드를 확장해 나갑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집과 메이크업 가이드북을 출시해 영향력을 키웁니다. '여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Make women look beautiful'을 브랜드의 목표로 삼고 여성의 나이와 피부 색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는 모델 기용 그리고 파격..

2015. 5. 10.
매거진B 헬베티카 리뷰

미술대학 인테리어디자인과를 다니며 시각디자인, 패션디자인, 제품디자인 친구들을 만나면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 그 특징이 느껴졌습니다. 선입견일지는 모르지만 제품디자인과 친구들은 수공예적인 기질이, 패션디자인과 친구들은 강한 자기 정체성이 느껴졌고 시각디자인과 친구들은 개방적이고 세련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각디자인과 친구들이 가장 ‘디자이너답다’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세련됨이 궁금해서 시각디자인과 브랜딩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Helvetica.과제를 하고 건축공모전에 나가며 수없이 많은 평면 작업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레이아웃과 서체에 대해 관심을 가졌죠. “그냥 잘 모르겠으면, 영어는 헬베티카, 한글은 윤고딕 써라”라는 시각디자인과 친구의 조언을 따르니 평면 작업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2015. 4. 7.
매거진B 라이카 리뷰

브랜드 전문가가 아니라면 대부분 특정 상황에 놓인 상품을 먼저 봅니다. 그리고 그 첫인상이 브랜드의 이미지로 남습니다. 라이카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대해 깊이 안다고 생각지 않던 사람이 고가의 라이카 카메라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게 라이카의 브랜드 페르소나는 힙스터 워너비로 남았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작가의 손에 쥐어진 라이카 카메라가 브랜드의 첫인상이었던 사람들과는 무척 다를 것입니다. 매거진B 라이카 리뷰 매거진B를 읽고 나니 라이카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유서 깊은 역사를 알게 되었으니 함부로 생각할 수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B에서도 지적했고 저도 느꼈듯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성인장난감으로 이미지가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2015. 3. 12.
매거진B 브랜드 저널 B:ALANCE 리뷰

인쇄매체는 정보를 박제합니다. 매거진B도 브랜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박제한 것입니다. 브랜드는 소비자 생활방식의 변화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바뀌어가는 생명체와 같아서 발행된 후의 브랜드의 변화가 궁금했습니다. SNS 타임라인을 통해 브랜드의 변화를 지켜보긴 하지만, 기획자의 의도와 전략 그리고 영혼을 깊게 공감할 수 없이 차갑기만 합니다. 사람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B만의 따듯하고 세련된 방식이 그리운 거겠죠. 매거진B 브랜드 저널 B:ALANCE 리뷰 B발행 3주년을 맞아 발행된 B:ALANCE를 통해 이런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었습니다. 지난 B에 다뤄진 브랜드를 한데 모았는데, 저마다 개성과 스토리는 다르지만 자신만의 고유성과 애정을 갖고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2015. 3. 5.
다큐멘텀3(DOCUMENTUM3) 리뷰 / 와이즈건축, 네이버 SPX팀, 어둠속의대화 다큐멘터리

오래기다린 다큐멘텀 3호입니다. 이번 호의 다큐멘터리는 와이즈건축에서 건축한 북촌 어둠속의 대화였습니다. 작년 오픈하우스서울의 와이즈건축 오픈스튜디오에 참여해 잠깐이나마 만나봤던 프로젝트라 더 반가웠습니다. 어둠속의 대화 프로젝트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흥미로운 건축입니다. 어둠속의 대화는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사회적 성격인 강한 체험형 전시인데요,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세계 30개국 160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적인 전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800만명 이상의 세계인들이 경험했고, 7000명 이상의 시각장애인 고용창출 성과와 더불어 함께함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인식개선 효과를 이..

2015. 2. 22.
매거진B 비트라 리뷰

인테리어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한지 7개월이 되었습니다. 직장이야기를 하기 전에 대학생 시절부터 이야기해야 겠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과에 08학번으로 입학해 무사히 졸업했으니 인테리어디자인을 마음에 담고산지 8년입니다. 막연히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미술입시를 준비했고, 대학원서를 써야할 때쯤 공간을 다루는 일이 하고싶어 인테리어 디자인과로 진학했습니다. 건축과 인테리어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입학은 미술대학이었지만 2010년 건축학대학이 신설되고 학과가 옮겼습니다. 이전엔 한국에서 건축이 공대소속이었습니다. 건설위주로 성장해온 한국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죠. 그렇게 공학, 환경, 미술대학 소속 학과 7개가 모여 건축학대학이 만들어 졌습니다. 제가 있던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건축학과가 생기는 시기..

2015. 1. 16.
매거진B 리모와 리뷰

여행은 많은 영감을 줍니다. 지금껏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 하나를 뽑으라면 알랭드보통의 '공항에서 일주일(A Week at the Airport)'입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일주일을 보내며 현대 기술과 여행 그리고 사람에 대해 쓴 에세이 책입니다. 공항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헤아리는 그의 문장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한창 감수성이 풍부했던 스물 한 살때 군에서 책을 읽으며 먼 이국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고, 지금 생각해보면 책이 전역 후 뉴욕으로 배낭여행 떠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알랭드보통 또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공항에서 일주일을'이라고 하합니다. 지구 반대편 독자의 댓글 하나도 메시지로 답해주는 그는 정말 독자 관리를 잘하는 작가인..

2014. 12. 9.
매거진B 딥티크 리뷰

나만의 향기를 찾아서 마를린 먼로가 잠들 때 유일하게 걸치는 것으로 유명한 향수 샤넬 N˚5 는 1920년대 출시 당시 혁신이었다. 몇 가지 플로럴 향으로 제조하던 향수와 달리 80여개가 넘는 재료를 합성해 '처음 맡아보는' 향을 만든 것이다. 독특한 향기는 특정 장소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매력적인 향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 향수를 뿌린건 대학에 와서 선물받은 '폴로 블루' 향수였고 군대에 다녀온 후에는 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향기를 내고자 여러 향을 맡아본 후 겐조의 '로빠겐조뿌르옴므'를 사용하고 있다. 어떠한 향보다 사람냄새가 더 매력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향수를 자주 뿌리지 않지만 약간의 긴장이 필요한 날에는 스스로를 위해 향수를 뿌리는 편이다..

2014. 11. 9.
매거진파노라마 463 리뷰

베스트셀러 건축책 4년전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알랭드보통의 '행복의 건축'이 올랐다. 그 후로 베스트셀러 코너에 건축 서적은 오르지 않았다. 아마 그전에도 그랬을 것이다. 건축은 건축가에게 조차 어렵고 복잡하지만, 인간은 건축과 떨어져 있는 순간이 없을 만큼 가깝기도 하다. 알랭드보통은 건축의 위대함이 아닌 일상에서 마주치는 따듯하고 장난스러움을 말했다. 내생의 첫 텀블벅 후원 매거진파노라마는 ‘엄마도 읽을 수 있는 건축 잡지’다. 그만큼 건축을 쉽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다. 작년 이맘때쯤 1호가 발행되고 며칠 전 3호가 발행된 비정기 독립잡지로 매 호 버스 노선을 따라 건축을 이야기한다. 텀블벅으로 후원받고 스스로 모인 에디터와 포토그래퍼가 함께 만드는 훈훈한 분위기다. 훈훈한 분위기만으로는 부족하다...

2014. 11. 5.
페이퍼B 로컬마켓 리뷰

페이퍼B 로컬마켓 리뷰 발간 1주년을 맞는 페이퍼B는 스페셜에디션으로 로컬마켓을 조명한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상권을 하나의 브랜드로 본 것이다. 애초 페이퍼B가 창간됐을 때 '국내 비즈니스 지형도를 그린다'는 비전을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비전에 더 다가선 듯하다. 그런데 이번 스페셜에디션을 끝으로 페이퍼B가 끝난다 매거진B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확인했다. 매달 페이퍼B를 보며 브랜드 하나하나를 알아가던 독자로서 아쉬운 소식이다. 더 발전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브랜드로 본 상권 앞서 말했듯 로컬마켓을 브랜드로 봤다. 대표적인 로컬마켓 세 곳 경리단길, 도산공원, 한남동을 다뤘다. 경리단길은 이태원 중심지에서 파생한 대체상권으로, 도산공원은 강남의 작은 녹지대를 중심으로 진화하..

2014. 10. 14.
다큐멘텀(DOCUMENTUM) 2호 리뷰

땡스북스에서 다큐멘텀을 봤다. 라운드어바웃 페이스북 계정으로 다큐멘텀을 보고 강한 인식이 남아있던 터라 훑어보고 바로 구매했다. 훑어 본 바로는 기존 건축잡지와 차별성이 없어 보여서 살 욕구는 없었지만, 새로 창간한 잡지의 신선함을 느껴보고 싶었다. (라운드어바웃에 소개되는 등)쿨해보이는 이미지의 본질을 파헤치고 싶은 마음도 컸다. 건축잡지 다큐멘텀(DOCUMENTUM) 2호 리뷰 건축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김용관 건축 사진가가 발행인이다. 1년에 4번 분기별로 발행된다. 초창기 잡지가 분기별로 나왔다는 점, 사진가가 발행인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건축잡지라는 본연의 의미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진의 힘을 더해 잘 만든다는 느낌. 콘텐츠는 STATUS, WORK, DOCUMENTARY, CLOS..

2014. 10. 7.
매거진B ECM 리뷰

88 서울올림픽 이후에 태어난 나는 MP3에 익숙한 세대다. 굳이 88올림픽을 기준으로 세대를 나눈 것은 윗 세대들이 우리를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다. 서울올림픽 이후에 태어난 애가 벌써 대학생이야? 이런식으로. 아무튼 MP3에 익숙하고 스마트폰이 나온 후부터는 스트리밍에 익숙하다. 용량이 큰 MP3를 내 핸드폰에 넣고 다닐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 만약 내가 '매거진B는 꼭 읽자'라는 마음이 아니었다면 이번 ECM편은 사보지 않았을 것이다. JAZZ, 클래식, 레코드음반. ECM이 갖고있는 키워드는 나와 코드가 전혀 맞지 않는듯 보인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똑똑한' 음악 소비 세대인 나는 '고지식한' 음반제작사 ECM에 매우 끌린다. 이 얘기를 꺼내야겠다. 나는 한때, 꽤 오랫동안 월간윤종신 빠였다. 윤..

2014. 10. 5.
SPACE 매거진 2014년 9월호 리뷰

2008년 실내환경디자인과로 입학하고 한 학기 후 곧장 군입대, 사지방에서 학업에대한 목마름으로 건축 서적을 이리저리 찾다 발견한게 월간 SPACE였다. 그 후 아버지께 부탁해 택배로, 휴가 때마다 사 보며 건축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리고 2013년, 1년간 공간사옥에서의 꿈같던 공간학생기자 활동을 했다. 그 경험을 발판삼아 인테리어 잡지사에 입사해 글을 쓰고있다. SPACE란 매체가 내 삶에 대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졸업 후 건축 설계에 대한 꿈과는 한 발 떨어지게 됐지만 지난 7년간 건축을 공부하며─물론 지금도 공부하며─꿈이 있다면 건축문화를 대중문화 저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모여 살아가는 도시가 더 아름다워지고, 모두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학생기자하며 알게된 ≪매거..

2014. 9. 30.
페이퍼B 호텔 리뷰

페이퍼B 호텔 리뷰 이번 페이퍼B에서 다룬 국내 시장은 호텔이다. 3개의 마켓 카테고리는 ─ 1. 서울 4대문지역 내 비즈니스 및 부티크 호텔, 2. 부산 로컬 브랜드 호텔, 3. 제주도 지역 관광호텔 로 나눴고 각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1. 더플라자, 2. 해운대센텀호텔, 3. 포도호텔을 선정했다. 카테고리별로 많은 호텔 정보를 담았다. 서울 4대문, 부산, 제주의 호텔 사전으로 읽어도 좋다. 각각의 호텔이 지닌 차별화 전략과 특색을 소개한다. 그리고 해당 호텔 책임자와의 인터뷰를 실어 호텔이 갖고 있는 시대 전략을 옅보고, 앞으로의 호텔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인터뷰와 같은 에피소드 정보가 부족했다. 사실정보 위주로 정리된 빽빽한 글은 즐겁게 읽히지 않고..

201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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