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문화마케팅 그리고 건축 /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 츠타야북스, 스노우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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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문화마케팅 그리고 건축

 

사람은 기본 욕구가 충족되면 자연스래 문화에 관심을 갖는다. 브랜드도 잉여 수익이 커지면 문화에 관심을 쏟는다. 많은 대기업이 미술 소장품과 전시공간을 갖고 있다. 요즘에는 단순히 컬렉션을 넘어 문화마케팅으로 자본을 재투자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시장에 영향력을 키우는 브랜드가 눈에 띈다. 문화가 곧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전략인 시대다.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기업 컬렉션과 문화마케팅의 차이에 관한 글에 공감했다. 브랜드의 컬렉션이 사회공헌에 가깝다면 문화마케팅의 요점은 기업의 상품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똑똑한 브랜드는 건축을 활용한다. 사람들이 오감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리적 공간과 프로그램이 있기에 가능하다. 좋은 건축공간과 세련된 프로그램, 그리고 그 속에서 경험하는 브랜드 상품은 사용자에게 충성심과 구매욕을 심는다. 건축에 투자한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을 소개한다.

 

“많은 기업들이 문화를 소유하거나 도운다. 뮤지엄을 만들어 작품을 소장하고 음악회를 열어 음악가를 후원한다. 그런데 이건 기업의 '착하고 고결한 자세'이지 문화마케팅이라고 하기 힘들다 … 문화마케팅은 기업이 문화에 도움을 청한다. '당신들을 좋아하니 우리와 함께 놀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콜라보를 하게 된다. 콜라보는 서로 이해하고 공유하는 동질감이지 소유가 아니다. 일방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와주고 같이 갈 때가 문화마케팅이다. … 문화마케팅을 외치는 시대이지만 기업의 컬렉션과 문화마케팅은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컬렉션은 뮤지엄, 음악회 등을 통해서 기업의 품격과 관심사를 보여주는 것이고 국내외 기업에서 이미 많이 하고 있다. 문화마케팅은 브랜딩과 직접 연결되어 기업과 상품이미지에 광고만큼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문화마케팅을 한다면서 실상은 마케팅과 전혀 관련 없는 컬렉션을 한다. 마케터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취미생활에 가까울 정도로 동떨어져 있거나 심지어 브랜드에 반하는 경우도 많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페이스북 발췌)

 

1.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 영아키텍트프로젝트

HYUNDAICARD LIBRARY & YAP

 

현대카드는 어떤 브랜드와 비교해도 문화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소개할 라이브러리 외에도 슈퍼시리즈, 디자인, 뮤직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자사 상품과 결합해 진행한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현재 가회동과 청담동에 테마를 달리하며 하나씩 지어졌고 향후 전략적으로 더 만들어 나간다. 가회동 디자인라이브러리와 청담동 트래블라이브러리(원더월 Wonderwall 설계)가 있으며 카페, 기획전시실과 함께 운영한다. 현대카드를 소지한 사람만 동반1인까지 입장할 수 있으니 요즘 광고에서 강조하는 ‘독보적혜택’인 셈이다.

 

© Nacása & Partner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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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nkyung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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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모레퍼시픽 티뮤지엄, 티스톤, 이니스프리

AMORE PACIFIC TEA MUSEUM, TEA STONE, INNISFREE

 

최근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에 든다며 한창 뉴스거리였다. 그만큼 브랜드 파워는 엄청나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오설록 티뮤지엄과 이니스프리 하우스가 제주 녹차밭에 자리한다. 오설록 티뮤지엄에서는 뮤지엄 관람과 오설록 카페, 차 문화 교육이 이루어지는 티스톤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니스프리 하우스와 함께 일대가 차 밭, 공원으로 둘러싸였있다. 티스톤과 이니스프리는 매스스터디스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주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 Yong-Kw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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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이칸야마 티싸이트 츠타야북스

DAIKANYAMA T-SITE TSUTAYA BOOKS

 

1983년 문을 연 츠타야북스는 일본의 도서, 비디오, 음반 대여점으로 전국 14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Life Navigation’을 표방하는 츠타야북스는 도쿄 다이칸야마 일대에 젊은 세대에게 새롭게 어필하기 위한 문화공간인 티사이트(T-Site)를 만들었다. 3개동으로 이루어진 ‘츠타야 북스(클레인디담 Klein D’dam 설계)’에서 책과 음악, 영상을 카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사이트 내에 츠타야북스 말고도 식음 브랜드, 애완견 놀이터, 갤러리 등이 입점해 하나의 문화 구심점이 되었다. 자사 브랜드를 어필하면서도 타사 브랜드 그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과 문화마케팅의 경계를 허무는 예로 할 수 있다.

 

 

 

© Nacása & Partner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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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노우피크 캠프필드

Snow Peak Campfield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캠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노우피크다. 스노우피크는 캠핑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하이엔드 상품을 만드는 일본 브랜드로 성장함에따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본사 일대는 하나의 큰 캠핑장이다. 캠프필드라 불리는 이곳은 A부터 F까지 6가지 존으로 구획되었고 직접 방문해 캠핑을 즐기며 스노우피크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고객에게 캠핑 문화와 함께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했다. 넓은 공간에 자사 상품으로 꾸민 오픈형 본부 사무실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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