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3.
페이퍼B 테크-스타트업스 리뷰
IT분야 창업 붐이 한창이고 그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당장 피부에 와 닿기까지 한다. 한국 시장도 신생 IT기업이 생겨나며 갑부의 리스트에 새로운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내가 초딩일때 네이버 FTP 서비스로 포켓몬스터 홈페이지를 만들고, 다음 한메일을 이용했으며 스타크래프트 게임 클랜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군대 전역과 맞물려 스마트폰이 출시되자 그 시장은 더더더 커졌다. 모바일매신저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와같은 SNS서비스의 폭풍적인 성장을 목격했다. 정부 대학측에서도 청년창업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지원금과 많은 강의를 열어주어 수강했다. 또한 많은 기업이 이 IT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이렇듯 IT분야 창업 '테크-스타트업'은 성공의 지름길이자 기업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오늘날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나도 성장했다.
지난 주말 카페에 앉아 한 달간 미룬 페이퍼B 테크-스타트업스 읽었다. 대학부터 관심많았던 분야라 재밌게 브래인스토밍할 수있었다. 미미박스, 배달의 민족,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HOT한 IT 브랜드를 담았다. 그들의 시작은 어땠는지(대부분 PLAN A는 아니었고 서비스를 시장에 맞추며 성장했다.) 사업 규모는 어떤지 등 구체적인 정보와 에피소드를 담아 흥미롭다. 읽다보니 IT시장 밖에서 일하고 있는 내가 구식으로 느껴지기도 해 기분이 영 좋지만은 않았다 ㅎㅎ 미미박스, 배달의 민족, 마이리얼트림 외에도 수 많은 IT기업을 조금씩 다뤘다. 서비스별 기획의도와 차별성을 짧은 호흡으로 읽어나가면 신선함과 놀라움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 기분. 인사이트와 인스퍼레이션을 얻는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가보다.
아쉬운 점은 3브랜드로 나눠 정리한게 무색할 만큼 카테고리가 많아 한 번 읽고서는 머릿속에 정리가 안된다는 것. 아까 말했듯 브래인스토밍하듯 많은 영감을 주지만 하나의 정리된 정보로 다가오진 않았다. 마켓과 브랜드 정보를 알맞게 편집에 독자에게 제공하는게 핵심 서비스인 페이퍼B로서는 섭섭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