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B 스노우피크 리뷰

2014. 3. 20.

표지사진 출처 www.magazine-b.com

 


매거진B 스노우피크 리뷰


매거진B의 팬이된 후로 읽고 싶은 지난 호를 하나 하나 주문해 보고 있다. 과월호를 구매한 첫 호가 세 번째로 다룬 브랜드인 스노우피크다. 최근 주위에 캠핑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그리고 캠퍼들 사이에는 무엇인가 공통된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었고 책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좀 더 깊이 들여다 보고 싶었다.


스노우 피크의 미션 스테이트먼트는 최근 <네츄럴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 바꿨다. 초기 등산용품을 제작하다가 캠핑제품으로까지 확장했던 스노우피크가 자연의 감성이 느껴지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스노우 피크라는 브랜드를 통해 캠핑의 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스노우피크의 제품은 자연과 사람을 감성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초창기 호라 그런지 스노우피크 제품을 다방면으로 해석하려는 신선함이 느껴졌다. 유저인터뷰는 물론 스노우피크 유저들이 타는 자동차 별 캠핑스타일과 브랜드를 인식하는 정도, 캠핑 제품들을 실내에서 사용했을 때의 분위기와 사용감 등 다방면으로 다뤘다. 하지만 그만큼 분석력의 예리함이나 깊이는 떨어져 섭섭했다.



매거진B에 소개된 스노우피크 브랜드의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전용 캠핑장을 갖고있는 본사다. 본사를 보면 스노우피크의 브랜드 철학이 철저한 사용자중심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B가 스노우 피크를 선정한 결정적 이유도 거기에 있다. 직원들은 한때 캠퍼이자 스노우피크를 사랑하는 유저였고 제품 디자인 기획부터 완성, 포장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밖으로는 항상 캠핑장을 보면서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생각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진심으로 캠핑을 사랑하고, 캠퍼의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조금 식상하게 들리기 까지하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그것은 진심이 아니고서야 쉽게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을 스노우피크는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