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9.
2025년 1분기 후속조치 리뷰
- 1분기 현황: 매출 정체, 이익률 역대 최저 (매출 성장률 0%, 영업이익률 1.12%)
- 2분기 목표: 매출 전년동기 수준 유지, 영업이익률 6% 전년 평균 수준 목표
2024년 4분기에는 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이 출렁였고, 그 흐름이 이어져 2025년 1분기에는 매출과 함께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25년 1분기에는 경기 침체에 따라 매출 방어와 향후 경기 개선 시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이익률 개선에 기대를 건 신상품을 다수 론칭하며 SKU를 늘려 나갔다. 2분기 매출 목표는 경기침체가 개선되지 않지만 신상품 판매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익률 목표는 2024년 평균치인 9%에서 판매관리비용 및 고환율 유지로 인해 -3% 감소한 6%로 목표를 삼았다.
[그래프] 직전 9개 분기 매출과 이익 차트 (단위: 천 원)
매출 | 영업이익 | 이익률 | |
24 2분기 | 882,956 | 35,068 | 3.97% |
24 3분기 | 1,050,150 | 100,266 | 9.55% |
24 4분기 | 914,013 | 106,335 | 11.63% |
25 1분기 | 924,382 | 10,375 | 1.12% |
25 2분기 | 960,185 | 162,901 | 16.97% |
[표] 직전 5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단위: 천 원)
2025년 2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8.75% 성장
- 2024년 2분기 매출: 882,956,376 원
- 2025년 2분기 매출: 960,185,007 원
성장 요인: 기대보다 매출이 높아진 요인은 3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 신상품이 자리를 잡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2) 경기침체가 바닥을 찍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 3)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네이버가 플러스스토어를 론칭하며 도착보장 상품에 대한 검색지원을 늘려가고, 기존 검색 순위 조작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뇌피셜 예상) 탓으로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1분기 대비 약 2배 껑충 뛰었다. 전체 매출 대비 네이버 플랫폼의 점유율은 현재 14%로 여전히 쿠팡(87%)에 비해 낮지만, 직전분기 8%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다.
앞으로 대응 방안: 경기 흐름은 스스로 어쩔 수 없는 부분으다. 한편 신상품 판매에 관해서 3가지 대응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신상품의 광고를 좀 더 적극적으로 집행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도록 한다. 신상품은 이익률보다는 성장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2) 신상품 SKU를 더 공격적으로 늘린다. 3) 네이버 CPC 광고를 적극 검토해 매출 상승 동력을 이어 나간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률
전년동기대비 ▴13% 성장
- 2024년 2분기 영업이익률: 3.97%
- 2025년 2분기 영업이익률: 16.97%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굉장히 높게 나와서 다소 얼떨떨하고 행복한 분기였다. 위 직전 9개 분기 매출과 이익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영업이익률은 매입 주기에 따라서 W 모양을 그리며 3% 와 10% 사이를 오가는데, 지난 분기에는 1%로 급격하게 낮아지며 경기침체를 실감캐 했다. 그래서 이번 분기에 V 반등을 하더라도 평균치 아래로 밑돌 것을 예상했고 6%를 목표치로 삼았다. 어떻게 이번 분기에 영업이익이 높았을까 살펴 본다.
1) 첫 번째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다. 이번 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9.20%로 전년동기 32.65% 보다 3.45%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3.5% 가량 높아졌다. 2) 두 번째로는 환율 하락으로 생산가격이 절감되었다. 2분기에 약 1억 5천만 원을 수입했는데, 1분기 고환율 1,450원에서 2분기 저환율 1,350원으로 단순 계산 시 약 11,250,000 원이 절감되었으며, 이는 전체 매출에 약 1.2%에 해당한다. 3) 세 번째로는 이익률이 높은 신상품의 판매가 늘어나며 예상하기로 전체 매출 대비 이익률을 약 1~2% 정도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합산하면 전년도 평균 영업이익률에서 약 5~6% 이상 높아지고, 이번 분기가 매입 주기가 영업이익에 다소 좋게 반영되어, 결과적으로 영업이익률은 16.97%를 기록했다.
다음 3분기에는 1분기에 론칭한 신상품 재고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3분기에 론칭할 신상품 SKU를 늘리느라 매입 비용을 다소 공격적으로 쓰여질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이 높았으니 벌어들인 돈으로 다시 재투자를 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목표 및 조치사항
- 매출 목표: 전년 동기 대비 10% 상향 (11억 5천만 원)
- 영업이익률 목표: 2024년 최저치 (3.43%)
매출 목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향했다. 1분기 론칭한 신상품이 이번 분기에 그랬듯 시장에 자리를 잡으며 약 8%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에 더해 3분기 론칭할 신상품이 2% 정도 매출을 늘려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난 매출을 기대한다. 참고로 2024년 3분기는 역대 매출 최대치를 찍었던 분기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으로 신상품 매입과 광고비 지출에 나설 예정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과거 흐름을 보았을 때 분기마다 퐁당퐁당 W를 그리며 오르락 내리락한다. 2분기에 영업이익이 매우 높았으니 이제 떨어질 차례(매입 주기에 따라서)이다. 하지만 2023년과 2024년, 3분기에 항상 영업이익이 높았던 해이다. 기대로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길 바라지만, 신상품 매입과 광고비 투자에 적극적인 점을 감안하여 2024년도 최저 이익률 수치인 3.43%를 목표로 한다.
분석을 마치며
의외의 매출 선방과 이익률 상향으로 행복한 한 분기를 보냈다.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이어진 매출하락 스트레스로 잃었던 생활의 리듬을 되찾기 시작했다. 지난 매출하락은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 겪는 일이었다. 좋은 공부가 되었으니 앞으로 1인기업을 경영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리라 생각된다. 경기침체 국면이 조금씩 개선되고 경기가 나아지리라 믿고 있지만, 단순히 정권이 교체된 허니문 기간의 일시적 착시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매출 볼륨을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 관리를 위한 뾰족한 신상품 투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광고 투자의 깊이를 더해 나가는 다음 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