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3.
조각·건축·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전시 공간 ‘그라운드’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Tadao Ando)가 영국 조각가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의 영구 설치작품을 위한 지하 전시 공간을 한국 원주 뮤지엄 산(Museum SAN)에 완성했다. 지름 25미터 규모의 돔 형태 콘크리트 갤러리로, 내부에는 곰리의 주물 조각들이 영구 설치되어 있다.
조각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돔형 전시장
‘그라운드 Ground’로 명명된 이 공간은, 뮤지엄 산 내 기존 세 개의 전시장에 더해져 안토니 곰리의 대규모 개인전 <Drawing on Space>의 핵심 전시 공간으로 기능한다. 곰리는 “이번 전시는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활성화하는 조각들로, 건축과 신체의 감각적 경계를 탐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큐브’를 벗어난 건축 실험
이 콘크리트 구조물은 2013년 뮤지엄 산을 설계한 안도의 또 다른 확장 작업으로, 2023년 명상 공간 ‘Space of Light’에 이은 세 번째 개입이다. 뮤지엄 산 측은 “이번 공간은 조각·자연·건축이 교차하는 실험적 전시 환경을 향한 지속적인 시도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지하 정원 아래 숨겨진 몰입형 공간
지상 꽃 정원 아래에 자리 잡은 이 돔 공간은 지하 관찰실을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이 관찰실에서는 유리창 너머 전시장 내부를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다. 이후 진입하는 전시실은 중앙에 천창(오큘루스)이 뚫린 둥근 돔 구조로, 콘크리트 벽과 광택 있는 바닥이 어우러져 조각의 질감을 부각시킨다.
조각, 빛, 풍경이 흐르는 공간 구성
전시장에는 곰리의 추상적인 주철 인체 조각이 배치되어 있으며, 돔 천장의 원형 창과 함께 크게 아치형으로 열린 벽면 개구부가 자연광과 외부 풍경을 내부로 끌어들인다. 이 개구부는 외부 테라스로 이어져, 조각 한 점이 설치되어 관람의 흐름을 바깥으로 연장시킨다.
한국 최대 규모의 안토니 곰리 전시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Drawing on Space> 전시는 곰리의 한국 내 최대 규모 전시로, 총 4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는 사진서울미술관과 서울 로봇AI미술관 등 실험적인 건축물들이 잇달아 개관하고 있다. 또한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MPavilion(호주 멜버른) 역시 예정된 5개월을 넘겨 2030년까지 상설 설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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