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6.
글로벌 색채 권위 기관인 팬톤(Pantone)이 2025년 올해의 컬러로 모카 무스(Mocha Mousse, PANTONE 17-1230)를 발표했습니다. 이 색상은 부드러우면서도 크리미한 갈색 톤으로 자연과의 재연결을 상징합니다. 팬톤은 매년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색상을 선정해 전 세계 디자인 트렌드에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지난 2024년의 선정 색상은 피치 퍼즈(Peach Fuzz)였으며, 그 전 해들 역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톤의 색상이 선택되었습니다. 이번 2025년 선정은 디자인,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미적 움직임을 예고합니다.
‘모카 무스’의 감각적 특성
팬톤은 모카 무스를 “감각적 유혹을 담은 부드러운 갈색”으로 정의합니다. 이 색상은 카카오, 초콜릿, 커피를 연상시키며 따뜻하고 풍미 있는 인상을 줍니다. 이러한 특징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갈망하는 현대인의 감성에 호소합니다. 동시에 자연스러운 톤은 실내 공간, 패션 액세서리,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모카 무스는 차분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소비자들의 감각을 만족시킵니다.
팬톤 컬러 선정의 역사와 영향력
팬톤은 1999년 첫 선정 컬러인 세룰리안 블루(Cerulean Blue) 이후 매년 트렌드 선도 색상을 제안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베리 페리(Very Peri) 등 생동감 넘치는 컬러들이 글로벌 시장에 알려졌습니다. 선정된 컬러는 패션,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며, 새로운 미감 형성에 기여합니다. 팬톤 컬러는 그 해의 문화적,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여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에서 중요한 가치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구축된 영향력은 팬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색채 표준 기관으로 자리매김시켰습니다.
브랜드 협업과 전세계적 축하 행사
팬톤은 모토로라(Motorola), 조이버드(Joybird)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모카 무스 컬러를 제품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휴대폰, 가구 등 일상 속 소비재가 모카 무스의 감성을 품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합니다. 동시에 팬톤은 런던아이(London Eye) 조명 쇼를 통해 런던 하늘을 모카 무스 톤으로 물들이는 특별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이러한 글로벌 수준의 축하 행사는 선정 컬러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한층 높여줍니다. 결과적으로 올해의 컬러는 소비자, 브랜드, 공공장소에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용되어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전문가 견해와 향후 전망
팬톤 컬러 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의 리어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 전무이사는 모카 무스가 고급스러우면서도 평온한 특성을 지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색상의 묵직한 풍미가 단순히 겸손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넘어, 한층 높은 감각적·심미적 경험을 제안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문화적, 심리적 관점에서 갈색 계열의 이미지를 재해석하는 계기가 됩니다. 향후 기업과 디자이너들은 모카 무스를 통해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를 모색하며, 색채의 재발견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 모카 무스는 2025년을 대표하는 색채로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혁신적 미적 흐름을 이끌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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