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4.
구찌(Gucci)는 2025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엔조 마리(Enzo Mari)가 디자인한 ‘티모르(Timor)’ 퍼페츄얼 달력(perpetual calendar)을 초대장으로 재발매했습니다. 이 초대장은 밀라노 패션 위크(Milan Fashion Week)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구찌의 상징적인 ‘앙코라(Ancora)’ 적갈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는 그의 데뷔 컬렉션 이후 이 색상을 그의 상징으로 사용해왔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영감
2023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사바토 데 사르노는 올해 초 첫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20세기 이탈리아 디자인 클래식 5가지를 ‘앙코라’ 빨간색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이 컬렉션에는 난다 비고(Nanda Vigo), 가에 아울렌티(Gae Aulenti), 피에로 카스틸리오니(Piero Castiglioni) 등 여러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포함되었습니다. 사르노는 이 상징적인 디자인 작품들이 그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2025 SS 초대장: ‘티모르’ 퍼페츄얼 달력
이번 밀라노에서 열린 구찌의 2025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에서는 엔조 마리의 1967년작 ‘티모르’ 퍼페츄얼 달력이 초대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초대장은 ‘앙코라’ 빨간색 상자에 담겨 손님들에게 전달되었으며, 달력 본체에는 작은 종이 초대장이 삽입되어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이 독특한 초대장은 사르노가 컬렉션의 핵심 테마인 ‘시간의 순간’을 표현하기 위한 상징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컬렉션의 주제: 순간을 포착하다
사르노는 이번 컬렉션에서 ‘정확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는 하루의 끝에서 태양이 바다로 잠기는 순간처럼, 우리가 자신을 찾아가는 순간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이러한 순간들을 기념하는 것이며, 각자만의 특별한 순간을 찾으라는 초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라노 트리엔날레 박물관에서 열린 쇼
구찌의 2025 봄/여름 컬렉션은 밀라노 디자인의 중심지인 트리엔날레 밀라노 박물관(Triennale Milano)에서 열렸습니다. 박물관은 최근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기획한 엔조 마리 회고전이 열렸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쇼의 런웨이는 황색에서 오렌지색, 그리고 ‘앙코라’ 적갈색으로 변해가는 일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컬렉션에서는 일상적인 의상에 기쁨을 주는 장식과 색상, 그리고 정교한 디테일이 더해졌습니다.
해당 글은 Wallpaper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작성한 글입니다.
원본 기사와 사진 출처는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