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1.
필름 카메라를 팔고, 마지막 필름을 현상했다.
반년이 넘게 카메라에 갇혀 있던
36 장의 필름 대 방출.. 이지만,
블로그에는 사진 몇 장만 올린다.
지난 봄 필름 카메라 팔러 가는 길, 서울시립미술관 앞에 핀 벚꽃
어쩌다 보니 회사가 있는 정동길
주변에서 마지막 롤을 찍었다.
작년 초가을, 아직 잎들이 푸르름을
잃지 않은 무렵 주말, 정동길을 산책했다.
주말 분위기가 평일과 사뭇 달라서 좋았다.
정동길 허수아비 돈가스 정식
점심으로 먹은 허수아비 돈가스 정식
8090년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뭉클한 식당이 정동길에 많은데,
그중 한 곳이 이곳, 허수아비다.
정동길 샐러드 샌드위치 카페 르풀
그리고 르풀. 정동길 맛집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샐러드 카페
종종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 테이블이 인기
정동길 르풀 마당
정동길 르풀 샐러드
햇살이 기분 좋게 비추고
화분에 둘러싸여 있는 데다가,
주변에서 일하는 서양인들이 즐겨 찾아
흡사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정동길 르풀 마당을 찾은 짹짹이
빵가루를 찾아오는 붙임성 좋은
참새도 구경할 수 있다. 힐링 힐링
그리고 정동길에서 좋아하는 풍경 몇 가지.
서울시립미술관 앞 두 사람
서울시립미술관 앞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두 사람
정동길 정동극장 카페 정담
정동길 신아일보기념관 앞 돌담길
예원학교와 발레 교습소가 있어서
발레복을 입은 학생을 보는 일은
정동길에서 흔한 일.
구러시아공사관 앞 정동공원
정동길을 따라 문화재가 많아서
단체 관람객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곳은 구 러시아 공사관 앞.
정동공원 언덕에서 본 남산
정동공원 언덕에서 본 인왕산
이곳의 언덕을 오르면
남산과 남산 타워가 보이고
뒤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그 너머 인왕산이 보인다.
정동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정동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정동길 로터리에서 덕수궁 돌담을
따라 걸으면, 돌담 너머로 석조전을
감상할 수 있고, 특히 후문에서 보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