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카페르풀 필름사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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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를 팔고, 마지막 필름을 현상했다.
반년이 넘게 카메라에 갇혀 있던
36 장의 필름 대 방출.. 이지만,
블로그에는 사진 몇 장만 올린다.


지난 봄 필름 카메라 팔러 가는 길, 서울시립미술관 앞에 핀 벚꽃


어쩌다 보니 회사가 있는 정동길
주변에서 마지막 롤을 찍었다.
작년 초가을, 아직 잎들이 푸르름을
잃지 않은 무렵 주말, 정동길을 산책했다.
주말 분위기가 평일과 사뭇 달라서 좋았다.


정동길 허수아비 돈가스 정식


점심으로 먹은 허수아비 돈가스 정식
8090년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뭉클한 식당이 정동길에 많은데,
그중 한 곳이 이곳, 허수아비다.


정동길 샐러드 샌드위치 카페 르풀


그리고 르풀. 정동길 맛집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샐러드 카페
종종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 테이블이 인기


정동길 르풀 마당


정동길 르풀 샐러드


햇살이 기분 좋게 비추고
화분에 둘러싸여 있는 데다가,
주변에서 일하는 서양인들이 즐겨 찾아
흡사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정동길 르풀 마당을 찾은 짹짹이


빵가루를 찾아오는 붙임성 좋은

참새도 구경할 수 있다. 힐링 힐링

그리고 정동길에서 좋아하는 풍경 몇 가지.


서울시립미술관 앞 두 사람


서울시립미술관 앞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두 사람


정동길 정동극장 카페 정담


정동길 신아일보기념관 앞 돌담길


예원학교와 발레 교습소가 있어서
발레복을 입은 학생을 보는 일은
정동길에서 흔한 일.


구러시아공사관 앞 정동공원


정동길을 따라 문화재가 많아서
단체 관람객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곳은 구 러시아 공사관 앞.


정동공원 언덕에서 본 남산


정동공원 언덕에서 본 인왕산


이곳의 언덕을 오르면
남산과 남산 타워가 보이고
뒤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그 너머 인왕산이 보인다.


정동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정동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정동길 로터리에서 덕수궁 돌담을
따라 걸으면, 돌담 너머로 석조전을
감상할 수 있고, 특히 후문에서 보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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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담긴 의견

    • 필름카메라를 처분하셨군요.
      마지막 롤 현상해서 받으셨을 때 느낌이 묘하셨을 것 같아요.

      한 컷 한 컷 다 필름 사진 특유의 정취가 서려있는데, 르풀 야외에서 찍으신 의자 위의 가방과 샐러드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ㅋㅋ

    • 안녕하세요 첼시 님, 제가 요즘 연락이 뜸했네요 :)
      거의 1년만에 현상한 필름 사진이라 더 묘했던 것 같아요. 굳이 찍지 않아도, 존재감 만으로도 좋던 필름카메라를 떠나보내는게 많이 아쉬웠는데, 중고장터에 올리자 마자 덜컥 팔려버렸어요. 쉬원섭섭하네요 ^^ 저도 르플에서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 오! 필름카메라의 아날로그 느낌 반갑네요.
      사진 앵글이 다 마음에 들어요. 저도 르풀 마당 가방 사진이 맘에 드네요ㅎㅎ
      구러시아공사관 앞 정동공원 사진에서 두 무리의 사람이 대조되는 것도 좋아요. :D

    • 안녕하세요 슬_ 님! 가끔 취미로 찍고 현상하던 즐거움이 이제 사라진 것 같아 아쉽네요 ㅎㅎ 대학생이 중고로 샀는데, 저희 집 서랍에서 빛을 못 보는 것보단, 좋은 풍경 많이 담았으면 하네요 :)

    • 정동길이란 곳은 안가봤는데.. 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지 멋진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수아비 돈까스는 2006년 대학교 다닐 때 많이 먹었었는데... 서울 다니다보면 매장 몇개 보이더라구요.
      또 먹고 싶어집니다. 맛있었는데...
      그리고 저 르풀... 가보고 싶네요 ㅠㅠ
      분위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정동길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처음 가봤을 땐, 와- 이런 곳이 있어, 라고 놀람이 끝이었는데 매일같이 오가다 보니 변화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한 옛 길이라 보면 볼수록 더 빠져듭니다. 기회 되실때 가서 추억 쌓으세요 ㅎㅎㅎ

    • 정동야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동길 밤산책은 해보았었는데요.^^
      이렇게 한낮에 찬찬히 둘러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따스한 감성이 담긴 사진들, 하나씩 하나씩 잘 보고 가요.
      빵부스러기 찾아온 참새 사진이 특히나 따뜻해보여요!

    • 안녕하세요 Luvholic 님! 정동야행에 가셨군요! 저는 일부러 찾아가진 않고 지나가면서 흘깃 봤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찾더라구요. 의미 있는 행사도 많았던 것 같구요. 나름의 매력이 있었겠지만, 역시 정동길은 조용한 거리일 때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평일보다는 주말이 더 조용한 것 같아요. 기회되시면 가서 브런치 드세용. 지친 일상에 소확행입니다 ㅎㅎㅎ

    • 안녕하세요. 글과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시간을 내어 자꾸 읽어보고 싶어질 것 같아서 이웃추가(저는 네이버^^)하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thesimpliest 님! 네이버 이웃이시군요! 먼 길을 오셨네요! 하하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종종 들려주세요. 네이버 블로그 주소 알려주시면 저도 방문하겠습니다 :)

    • 필름 사진의 매력이 있죠. 저도 니콘 FM2를 꽤 오랜 기간 쓰다가.. 장기 여행에 압박에 밀려 미러리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필름 카메라는 아마 아예 고장이 날 때 까지 들고 있지 않을까..
      그만한 매력이 가득하고요. 미러리스를 쓰고 나선 너무 쉽게 셔터를 누르는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하네요.
      필카로 찍을 때는 아무래도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찍거든요. 그러다가 타이밍 놓칠 때도 많지만 ㅋㅋ

    • 안녕하세여 winnie.yun 님, 필름카메라의 매력을 아는 분을 만나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네요. 정말 필름 카메라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전 언제부턴가 그게 희망고문 같아서 팔아 버렸네요. 다시 갖고 싶어라..ㅋㅋ

    •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미술관 앞을 지나 정동극장 앞으로 지나갔던게 생각나네요
      딱 한 번 가봤는데도 그때 그 길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사진 속 풍경에서도, 사진 자체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겨 정겨운 느낌입니다^^

    • 저도 입사하기 전에 딱 한 번 정동길을 와봤었는데요. 면접 보러온 날 이곳을 다시 걸으니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매일 보아서 감각이 무뎌지긴 했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필름사진과 정말 어울리는 길이에요 :)

    • 안녕하세요~ 글도 사진도 너무 좋네요. 보자마자 여기저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석오빠 추천으로 알게 돼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보다가 사진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 뭔지 너무 궁금해져서 이렇게 답글도 처음 남겨봐요!! 혹시 어떤 카메라인지 알 수 있을까요 ~~! :)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 캐논 AE-1P 모델이에요. 필름카메라 입문 용으로 유명한 것들 중 하나예요. 필름 카메라 좋아시면 중고 거래로 종종 올라오니 찾아보시면 금방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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