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라픽스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리뷰
디자인 평론가 최범은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서문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과연 디자인 고전이란 있는가. 그것은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역사도 사람의 손으로 쓰여집니다. 역사에는 역사가의 관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며 동시대가 동의한다면 역사가 됩니다. 그리고 시대가 흐르며 역사도 바뀝니다. E. H 카가 말하지 않았나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라고. 이 책에 소개된 10권의 디자인 고전들은, 제가 디자인을 전공했다지만 한두권 정도 빼고 처음 보는 책이었습니다. 그만큼 디자인을 모릅니다. 특히 아돌프 로스의 「장식과 범죄」 니콜라우스 페브스너의 「모던 디자인의 선구자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그늘에 대하여」 야나기 무네요시..
201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