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스트 Axt 2015.7.8 창간호 리뷰 / 내가 소설을 다 읽네
최근의 저녁 생활 패턴은 이렇다. 퇴근 후 간단한 요리를 한다. (요즘에는 요리 책을 보며 레시피를 따라 하는데 소스는 책에서 소개하는 양의 절반만 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달고 짜다.) 밥을 먹고 내일 아침과 저녁 요기 그리고 생필품 등 이것저것 장을 본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씻고 잠깐 인터넷을 한다. 그러다 보면 밤 10시. 간접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침대에 누워 악스트를 읽는다. 향초를 키면 금상첨화. 밤 늦게 글을 적는 오늘은 이 패턴에서 예외로 한다. 맛있는 요리가 있는 저녁이 그렇듯,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밤은 행복하다. 사실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물과 사건에 도통 집중하지 못하겠더라. 종이가 한 장만 넘어가도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잡념에 빠졌다. 그동안 읽은 소설은 와 (입시 때문..
201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