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을 1년 동안 배우면서 느낀 것들
광고 회사에 다니던 무렵, 프로젝트를 위한 배경 음악을 찾다 재즈를 접하게 되었다. 대표님의 추천으로 마일스 데이비스를 들었고, 이후 쳇 베이커와 빌 에반스 같은 좀 더 대중적인 재즈 아티스트의 음악에 빠지기 시작했다.시간이 흘러 '미드센츄리 북 & 재즈'라는 테마로 에어비앤비 공간을 기획하면서, 재즈는 더 이상 배경이 아닌 관심사의 중심이 되었다. 쳇 베이커의 트럼펫 선율을 따라 휘파람을 불다가, 문득 '트럼펫을 배워볼까?'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당근마켓을 통해 트럼펫 수업을 검색했고, 망원동에서 두 명의 선생님과 면담을 거쳐 지금까지 1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 최 선생님을 만나 매주 금요일 아침, 트럼펫을 배우고 있다. 소리 하나에도 온몸이 필요하다트럼펫은 피아노처럼 손가락만으로 음을 누를 수 있..
202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