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봄날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리뷰 는 말 그대로 젊은 기획자 일곱 명과 선배기획자 두 명을 만나 '기획'에 관해 물은 책이다. 저자도 밝혔듯 기획에는 뚜렷한 방법이나 획일화된 과정이 없다. 각자의 경험과 상황대처능력 그리고 직관·감각에 맡겨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란 공통된 물음을 두고 에피소드와 피드백 위주로 다뤘다. 그래서 마치 독자인 내가 누군가를 만날 준비를 하고 대화하고 느끼는 것 같은 현장감이 느껴진다. 마지막 책장을 넘겼을 땐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을 만난 기분에 벅차기까지 했다. 책을 읽다 보면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지만 공통된 점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각각의 기획자는 어린이미술, 공연, 마을, 베이커리, 홍보, 도서공간, 비영리단체 모금 ..
201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