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모노그램 강릉 디럭스 더블룸 오션뷰 & 더그로브 테이블 방문기
올여름 휴가도 어김없이 강원도로 향했다. 작년 여름, 정선의 파크로쉬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기에 올해도 같은 숙소로 예약을 마쳤다. 그러던 중 7월 말,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 소식 하나로 행선지를 정선에서 강릉으로 바꾸었다. 오픈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렵지 않게 예약을 완료했지만, 일정 변경을 위해 호텔에 문의했을 때는 이미 만실이었다. 신라호텔 계열답게, 오픈과 동시에 쏟아지는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신라' 이름에 못 미치는 서비스기대감을 안고 도착한 호텔에서의 이틀 밤은 아쉬움을 남겼다. 새 호텔답게 시설은 모두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지만, 곳곳에서 마감과 준비 부족이 느껴졌다. 객실 복도 카페트에서는 접착제 냄새가 진동했고, 객실 안 거울에는 지문이 그대로..
2025.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