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 룸&패브릭 미스트
군대에서 전역을 하고 대학에 복학했을 때 사귄 10학번 친구들. 이들과 졸업까지 함께 했으니 어쩌면 대학 동기들보다 더 친하게 지냈다(미술 대학이라 남학생이 적었다). 졸업 후 5년. 돌이켜보면 새삼 놀랍다. 누구는 전공을 살려 인테리어 디자인 사무소를 차리고, 대기업 디자인팀에 입사를 하고, 누구는 항공사 스튜어디스가 되고, 공무원이 되고, 프레이그런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다들 제 살 길이 바빠서 함께 모이긴 힘들지만 틈틈이 기회가 닿는 대로 제각각 만나 근황을 공유한다. 이 글은 프레이그런스 브랜드 햅을 이끌고 있는 10학번 이 사장님의 신제품 룸&패브릭 미스트를 써보고 남기는 후기다. 신제품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텀블벅 펀딩을 시작한 이 사장. 이전에 햅의 트래블 캔들을 써보고 좋았던 경험이 있던..
201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