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귀신간첩할머니 리뷰
미디어아트, 아시아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서구사회 주도로 진행된 세계화 흐름에서 아시아 문화는 역사와 단절됐다. 한국사회만 보더라도 건축, 디자인, 미술, 음악 등 한국 역사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문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 가운데 세대간 갈등, 윤리의식, 물질만능주의와 같은 사회 문제도 만연하다. 아시아는 강렬한 식민과 냉전의 경험,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급변을 공유했지만, 이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전시는 흔치 않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11월 23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는 ‘귀신, 간첩, 할머니’의 3가지 주제로 아시아가 가진 강렬한 문화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귀신은 아시아의 잊혀진 역사와 전통을, 간첩은 ..
2014.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