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EPARTMENT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 리뷰
군복무 2년 동안 정말 많은 디자인 서적을 탐독했습니다. 그렇다고 책 내용을 다 이해한 것도 아닙니다. 꽤 많은 책이 절반도 읽기 전에 책장에서 나올줄 몰랐으니까요. 그 대표적인 책이 디앤디파트먼트(이하 디앤디)의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였습니다. 디앤디 대표인 나가오카 겐메이씨가 쓴 책이었죠. 일기 형식으로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를 400페이지 가까이 (정말)진지하게 적어갔으니 도저히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오기로 절반 정도는 읽었던 것같은데요, 막 디자인에 입문해 바우하우스도 모르던 당시의 나로써 충분히 그럴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읽은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는 디앤디의 요점만 짚어 정리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아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디앤디는 장사라기 보..
2014.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