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째 졸업 준비생의 일기

2013. 7. 22.

대학에 입학한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 한 학기를 남겨두고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요즘 확실치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잘 견뎌내야 할 젊은 시절 소중한 시간이다.

요즘 부쩍 심해진 불면증에 시달리다보면 하고싶은 것들이 문득문득 떠오른다. 졸업을 잠시 미루고 해보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스스로 자꾸 억누룬다. 새롭게 하는 것도 설레지만 무언가를 잘 끝 매듭짓는 것이 어려워진 요즘 학업의 마무리를 제 때 잘 해내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기로 했다.

알게 모르게 소속감이라는 것이 그간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