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노라마는 건축매거진이다. 건축을 배우거나 관심있는 5명이 뭉쳐 제작하는 매거진 파노라마는 기존 건축매거진이 갖는 일상성의 부재를 극복하고자 한다. 건축은 화려하고 심각한면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접하며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면이 많다. 그들은 건축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며 우리 엄마도 읽을 수 있는 건축잡지를 지향한다. 일상에서 건축을 볼 수 있는 쉬운 수단인 '버스'를 통해 매거진을 제작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창간호는 조선시대 부터 현재에 이르는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20번 버스노선이다. 420번 버스는 강북 청량리에서 시작해 신설동, 동대문, 장충동과 남산을 넘어 한남대교를 건너 강남대로를 통해 신사역 강남역을 지난 후 도곡동으로 향한다. 버스 창 밖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속 건축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낸다. 파노라바420에서는 동대문 패션센터, 경동교회, 어반하이브, 부띠끄모나코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창간호 인터뷰에는 어번하이브, 김옥길 기념관을 설계한 김인철 건축가의 '건축가가 대중과 만나는 방법'과 한겨레신문 구본준 건축기자의 '건축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이 실린다. 매거진파노라마420은 5월 1일 창간호 인쇄에 들어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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