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
일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는 오사카 엑스포 2025가 세계 각국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위기 속에서 "멋진 통합"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우 후지모토는 엑스포 기획자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스포의 가능성을 새롭게 깨달았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영감을 발견하고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엑스포의 가치
소우 후지모토는 오사카 엑스포 2025 이전에는 엑스포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국가들이 얼굴을 맞대고 교류하는 방식이 디지털 기술이 주는 연결과는 다른 소중함을 제공한다고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엑스포는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모아 방문객들이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라며, 이번 엑스포가 글로벌 위기의 시기에 더욱 귀중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사카 엑스포와 지속 가능성 문제
오사카 엑스포 2025는 6개월 동안 약 2,8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700m 지름의 원형 구조물인 그랜드 링(Grand Ring)과 수많은 임시 전시관 건축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후지모토는 언급했습니다. 그는 "엑스포와 같은 대형 이벤트가 지속 가능성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라며,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건축적 시도와 국가 간 협력
이번 오사카 엑스포는 “우리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일본의 건축 스튜디오 켄고 쿠마 & 어소시에이츠(일본어: Kengo Kuma & Associates)가 설계한 카타르 국가관은 전통적인 보트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시게루 반(Shigeru Ban)이 디자인한 대나무, 플라스틱, 종이로 이루어진 돔형 구조물도 포함됩니다. 엑스포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전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소우 후지모토의 건축적 비전
소우 후지모토 아키텍츠(Sou Fujimoto Architects)는 오사카 엑스포뿐만 아니라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루이나르(Maison Ruinart) 샴페인 하우스 방문자 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는 "건축이 장소와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를 통해 후지모토는 전 세계인이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통합될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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