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8.
1950년, 이탈리아계 미국인 조각가 해리 베르토이아(Harry Bertoia)는 한스와 플로렌스 놀(Hans and Florence Knoll)에게서 전적으로 창작의 자유를 허락받았습니다. 이들은 베르토이아에게 어떤 제약도 두지 않고 마음껏 작품을 구상할 수 있게 했으며, 그 대가로 베르토이아의 디자인을 그들과 공유하길 바랐습니다. 이를 통해 베르토이아는 금속선을 실험하며 다이아몬드 체어(Diamond Chair)를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의자는 경량의 금속선으로 이루어진 다이아몬드 형태의 조형적 디자인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금속선으로 빚어진 투명함과 가벼움
베르토이아는 디자인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소재인 금속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는 금속의 강도와 유연성 덕분에 열을 가하지 않고도 원하는 형태로 쉽게 구부릴 수 있다는 점을 활용했습니다. 이 의자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를 통과시키는 듯한 투명함과 가벼움입니다. 금속선이 교차하여 만들어진 그물 형태의 프레임은 공기 중에 떠 있는 듯한 가벼운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며, 이는 베르토이아가 조각에서 중시한 공간과 형태의 개념을 의자 디자인에도 적용한 결과입니다.
복잡한 제작 공정과 수작업의 미학
다이아몬드 체어의 제작 과정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베르토이아는 실험을 통해 금속선을 원하는 곡선으로 손수 구부리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틀과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기계를 통해 이 복잡한 공정을 자동화하려는 시도는 실패하였고, 현재까지도 이 의자는 처음 개발된 방식 그대로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베르토이아는 이러한 수작업 과정을 통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베르토이아의 다른 디자인과의 연결고리
베르토이아는 다이아몬드 체어 외에도 여러 개의 금속 프레임 가구를 디자인하였으며, 이들 모두 동일한 제작 방식을 공유합니다. 그의 첫 디자인은 와이어 그물이 아닌 금속 베이스를 사용한 야외 벤치였으며, 이는 후에 다이아몬드 체어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1952년에 발표된 그의 와이어 가구 컬렉션은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체어의 유산과 100주년 기념 모델
다이아몬드 체어는 그 투명하고 조각적인 특성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15년, 베르토이아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18캐럿 금 도금 버전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다이아몬드 체어는 단순한 가구를 넘어선 예술적 조형물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현대 가구 디자인의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당 글은 Dezeen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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