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소비 검역소"

2020. 3. 9.

리 에델쿠르트 (사진: Koen Hauser / 출처: Dezeen)

트렌드 예측자인 리 에델쿠르트(Li Edelkoort)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세계적인 불황"으로 이어질 것이지만, 결국 인류가 그것의 가치를 재설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리 에델쿠르트는 디자인 웹진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소비 검역소”의 역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문화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의 물류, 운송 네트워크가 원활히 운영되는데 방해 요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적은 돈으로 생활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1950 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Edelkoort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예측자 중 한 명으로, 전 세계 패션 회사 및 브랜드에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타임지 선정 패션 업계에 가장 영향력있는 25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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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소비의 검역소로 삼아야

 

"우리는 간단한 옷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우리가 소유한 오래된 물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잊힌 책을 읽고,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대량 소비 검역소(quarantine of consumption)에 들어온 것 같다.”

한편, 코로나19는 경제적 혼란을 가져온 한편, 인류가 어떤 방법으로 환경적 이점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2달 동안 공장이 멈춘 중국의 대기 상태는 매우 좋았으며, 사람들이 다시 숨을 쉬게 하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중국을 강타한 이후 중국 산업의 탄소 배출과 오염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녀는 "코로나19를 통해 인간의 노동 환경에 대해 더 존중하고 또 다른 더 나은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될 것을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한국, 이탈리아 당국의 조치에 따라, 행사는 당장 취소해야

 

이탈리아 북부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밀라노 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와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의 연기, 그리고 프랑스의 MIPIM 부동산 박람회와 독일의 라이트+빌딩(Light+Building)이 연기되었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너무나 빨리 급증하여, 이를 수학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현재는 중국, 한국, 이탈리아 만이 다른 국가들이 따라야 할 조치를 도입했다"며 다른 행사 주최자들도 이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향후 대규모 공개 행사를 계획하는 사람은 오늘 계획을 중단하고 정보를 다르게 소통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불행히도 코로나19 재난에는 즉각적인 치료법이 없다"라며 우려했다.

 

 

Coronavirus offers "a blank page for a new beginning" says Li Edelkoort

The coronavirus epidemic will lead to "a global recession of a magnitude that has not been experienced before" but will eventually allow humanity to reset its values, according to trend forecaster Li Edelko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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