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8.
게스트룸을 열던 당시에 관련 글에서 밝혔듯,
호시노야 교토에서의 하룻밤을 꿈꿔왔다.
마침내 그 꿈을 이룰 시간!
호시노야 교토 미즈노네|사진: 호시노야 교토
비록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거나,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날이 아닌,
꽃봉오리가 막 싹트는 이른 봄의 여행이지만,
너무 기대된다는!
오늘은 호시노야 교토에 대해 공부를 했다.
호시노야 교토 전경|사진: 호시노야 교토
호시노야 교토 라운지|사진: 호시노야 교토
호시노야 교토가 있는 장소는 과거 황제와 귀족들이 집을 짓고 계절의 변화를 즐기던 곳으로, 17세기 당시 무역 거물 스미노쿠라 료이 역시 큰 저택을 직접 짓고 자연을 즐겼다고 한다. 그 저택은 약 100년 전부터 료칸으로 운영되었고, 2009년부터는 호시노 리조트가 호시노야 교토를 운영하고 있다.
호시노야 교토가 시작된 것은 10년 정도지만, 건물이 가진 역사는 임진왜란과 비슷한, 400년의 전통을 가진 것!
호시노야 교토 미즈노네|사진: 호시노야 교토
호시노야 교토 미즈노네|사진: 호시노야 교토
호시노야는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추는 한편, 스미노쿠라의 정교함을 잇고 본래 지닌 광택을 되살리기 위해 건축가 리에 아즈마를 비롯한 교토의 장인과 함께 리조트를 수선했다. 객실 벽은 금장 음각된 당지(카라카미 からかみ)로 마감하여 자연의 빛을 따라 시시각각 분위기를 달리한다. 모든 객실 창밖으로 가츠라 강 전망이 펼쳐진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다다미를 소파로 형태로 설계한 점도 독특하다.
리조트 내 물의 정원에는 라이브러리 라운지가 있는데, 각종 예술 서적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해가 지는 것을 보며 책을 읽어야겠다!
호시노야 교토 조식|사진: 호시노야 교토
호시노야 교토 젠 정원|사진: 호시노야 교토
기대되는 것은 역시 식사. 객실에 제공되는 저녁과 아침을 먹을 예정이고, 호시노야 교토에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후 시간을 내 리조트에서 추천하는 텐류지, 도게츠교, 금각사, 료안지 등 4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호시노야 교토 차실 테라스|사진: 호시노야 교토
브랜드에 대해 좀 더 공부하자면, 호시노 리조트는 약 100년 전 1914년 창업자 호시노 군지가 개업했다. 처음에는 가루이자와에 호시노 온천 료칸으로 문을 열었고 후에 호시노 리조트 사명을 바꾸어 본격적으로 호시노야 브랜드를 확장했다. 오랜 역사만큼, 유명 소설가와 지식인들이 다녀가는 고급 료칸으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현재 호시노 리조트는 호시노야 교토를 비롯해, 카이, 리조나레, 오모 브랜드를 갖고 있다. 호시노야 브랜드로는 일본 내 가루이자와, 교토, 다케토미지마, 후지, 도쿄와 해외 발리 우붓에 운영 중이다.
호시노야 교토|사진: 호시노야 교토
아직 한달 가까이 남았지만, 틈틈이
오사카, 교토 여행 정보를 찾는 게 즐겁다.
기회가 되면 다른 공부를 갖고 찾아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