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퀸즈로드 IKEA 구경하기
내가 매일 자는 침대는 5살이 되던 1994년 부모님께서 7살이 되던 누나에게 사준 뉴욕침대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11년 뒤 부터 내가 사용하기 시작했고 대학에 진학해 자취를 시작한 2008년에는 HYUNDAI 1톤 트럭을 타고 구미에서 대구의 새방까지 따라왔다. 군대가던 그해 여름 버릴 작정으로 방에 두고 왔는데 2010년 전역 후 복학하며 아버지 특유의 집념으로 찾아내 극적으로 상봉해 지금에 까지 이른다. 지금 내가 손끝으로 쉴세없이 누르고 있는 (2008년도에 산 컴퓨터 사은품이었던) LG키보드의 무게를 버티고 있는 촌스럽게 생긴 테이블은 전 방주인이 고맙게도 버리고 간 탓에 묵묵히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 홈플러스에서 산 전기포트기는 가난한 자취생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름다움을 포..
201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