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B ECM 리뷰
88 서울올림픽 이후에 태어난 나는 MP3에 익숙한 세대다. 굳이 88올림픽을 기준으로 세대를 나눈 것은 윗 세대들이 우리를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다. 서울올림픽 이후에 태어난 애가 벌써 대학생이야? 이런식으로. 아무튼 MP3에 익숙하고 스마트폰이 나온 후부터는 스트리밍에 익숙하다. 용량이 큰 MP3를 내 핸드폰에 넣고 다닐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 만약 내가 '매거진B는 꼭 읽자'라는 마음이 아니었다면 이번 ECM편은 사보지 않았을 것이다. JAZZ, 클래식, 레코드음반. ECM이 갖고있는 키워드는 나와 코드가 전혀 맞지 않는듯 보인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똑똑한' 음악 소비 세대인 나는 '고지식한' 음반제작사 ECM에 매우 끌린다. 이 얘기를 꺼내야겠다. 나는 한때, 꽤 오랫동안 월간윤종신 빠였다. 윤..
2014.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