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히든클리프 록시땅스파 인피니티풀 파노라마 비욘드 /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이틀을
사흘간 제주도를 여행했다. 여행 일정 전후로 시간을 여유 있게 두는 편이다. 여행지로 오후 느지막이 출발한다거나 집에 이른 오후에 도착하도록 여행지에서 서둘러 출발하는 식이다. 그러니 사흘간 여행을 했지만 정작 이틀을 여행한 셈이다. 여행 내내 서귀포에 있었다. 첫날은 호스텔에서 이튿날과 셋째 날은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묵었다. 제주도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서귀포에는 해가 지고 도착했다. 허기를 간단히 채운 뒤 책을 읽으며 깊은 잠에 들었다. 이튿날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과 본태박물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이타미 준이 설계한 방주교회 그리고 조민석이 설계한 이니스프리 티스톤을 순서대로 답사했다. 택시를 타고 자연으로 둘러싸인 산록남로를 달리니 기분이 좋았다. 날씨가 흐린 게 아쉬웠다...
201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