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 호시노야 / 내일의 료칸을 그린다
매거진 B 호시노야 편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다렸다는 듯이 예약 구매하고, 받자마자 게걸스럽게 읽었다. 오랜만에 경험한 딥 리딩. 매거진 B 에서 다룬 호텔 브랜드로는 에이스 호텔 이후로 두 번째다. 에이스 호텔이 ‘로컬 문화’를 앞세운 새로운 숙박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매거진 B 에이스 호텔의 큰 골자였다. 호시노야 편을 읽고 돌이켜 보니, 에이스 호텔이 말하던 로컬 문화는 기존의 베이비 붐 세대의 ‘럭셔리’의 반테제로서 밀레니얼 세대가 공유하는 ‘서브 컬처’의 느낌이 강했다. 반면, 호시노야 브랜드가 공유하는 ‘로컬 문화’는 역사와 전통에 뿌리를 둔 ‘럭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럭셔리 호텔 비즈니스는 고급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를 내세우기 마련인데, 그것들을 구체적..
2018.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