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miumiu) 스토어 오모테산도 아오야마점 프리뷰 / 건축가 헤르조크 드뫼롱(Herzog & de Meuron)
도쿄 오모테산도를 걸으면 현대 도시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명품 숍이 즐비한 거리는 깨끗하고 한껏 세련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오모테산도를 뒤로하고 돌아가는 길에는 알 수 없는 공허함이 엄습합니다. 거대 자본이 형성한 거리는 끊임없이 현대인의 욕망을 갈취하고 소비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리듬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현대인은 끊임없이 오모테산도로 향해 소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일대는 명품 숍 건축물의 각축전으로 유명합니다. 2002년 준 아오키의 루이비통 매장, 2003년 헤르조크드뫼롱(Herzog & de Meuron)의 프라다 매장, 2004년 이토 도요의 토드 매장, 2005년 안도 타다오의 오모테산도 ..
2015.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