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가이드 트루 포틀랜드 리뷰
보름 전 ‘안녕하세요, 혹시 책 리뷰 부탁드려도 될까요?’란 제목의 메일 한 통이 왔다. 건축문화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 블로거인 나에게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쁜 마음으로 책을 받긴 했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먹고 싶은 것만 먹는 블로거’인 나에겐 왠지 일같이 느껴져서 잘 읽히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포틀랜드의 호텔과 음식점을 소개하는 지루한 여행책자 같아서도 그랬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책을 잊고 지내던 중 침대에 누웠는데 유난히 잠이 오지 않는 날이었다. 문득 집어 든 ‘트루 포틀랜드’를 푹 빠져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2시간을 한 호흡으로 읽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4시, 그런 경험 있지 않나? 이제 진짜 잠은 오는데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경험. 그 뒤로 일주일간 잠들기 전 ..
2014.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