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하우스 사진 액자 걸기
2년 전 원룸에서 투룸으로 집을 이사했을 때 벽이 허전하게 느껴져 액자를 걸고 싶었다. 하지만 원하는 액자를 찾지 못했다. 액자를 찾지 못했다기보다 원하는 액자가 무엇인지 몰랐다. 약 1년에 걸쳐 간헐적으로 고민한 끝에 비롯에라는 액자판매 쇼핑몰을 알게 되었고 그중 르 코르뷔지에가 건축한 빌라사보아가 입면 그림을 구매했다. 우선 현대 주택의 표준을 제시한 건축 작품으로써 의미가 있었고 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던 시절 동경했던 건축물이기도 했다. 이렇듯 나는 액자에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얼마전 새로 꾸민 방에도 액자를 달고 싶었다. 이번에도 의미 있는 액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액자는 없었으며(이전에 산 빌라사보아 액자도 그랬다) 의미부여를 위..
202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