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사회생활 막 시작했을 때 하루라도 더 빨리 감정적인 독립을 하고 싶었다. 일하며 누군가의 능력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알고 판단하고 제안하여 마지막 매듭까지 말끔히 짓는 감정의 독립. 매일 쌓인 설거지를 하고. 바싹 마른 속옷을 개어 서랍에 차곡히 정리하고. 어질러진 집을 정돈하고. 이 정도면 됐다고 싶은 상태에 이르렀을 때 드는 만족감을 언제쯤 내가 하는 일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했다. 연차에 따라 으레 오르는 연봉 말고, 진짜 내 업무 능력을 높여 스스로 납득할 만한 합당한 급여를 받는 것. 주는 사람에게 민망하지 않고 받는 스스로도 인정할 만한 도덕과 경제가 균형 잡힌, 감정의 독립 상태.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감정적 독립, 즉 프로패셔널에 관한 책이다. 개인이..
2019.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