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자크코프만 개인전, 와바 단체전 리뷰
벽돌을 보면 왠지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인간미라곤 느껴지지 않는 강남대로 한복판, 벽돌로 지어진 교보빌딩을 바라보면 감동을 받는다는 선배의 말에 공감합니다. 대학로 분위기를 꽉 지고 있는 붉은 벽돌의 아르코 미술관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위안을 받은 듯합니다. 벽돌 한 장을 손으로 집는 순간 건축은 시작됩니다. 그래서 벽돌에서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나 봅니다. 흙과 건축문화를 주제로 매번 알찬 전시를 여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 특별한 손님이 2015년 상반기 기획전시에 초대되었습니다. 바로 와바(WABA)라는 예술가 집단인데요, 와바는 World Association of Brick Artists의 줄임말로서 별돌을 재료로 작품활동하는 예술가들입니다. 와바의 멤버인 울라 비오티(Ulla Vio..
2015.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