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장식≫ 리뷰
장식은 죄악일까? 많은 모더니스트는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구호를 찬양했지만, 미국의 건축가 로버트 벤투리는 “적은 것은 지루하다(Less is bore)”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개척했다. 아직도 많은 디자이너는 장식을 미덕으로 삼을지, 죄악으로 삼을지를 두고 고뇌한다. 모더니즘 운동이 한창 일어나던 1920년대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스페인 건축 거장 안토니오 가우디는 장식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가우디의 건축은 기괴하고 아름답다. 건축이 아닌 거대한 조각작품을 대하듯 자유롭다. 그래서 가우디의 건축이 많은 바로셀로나는 가우디 건축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불린다.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여행상품이 인기다. 도시 일상이 예술로 가득한 것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 카사 비센스,..
201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