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깨달은 것들
가리모쿠 소파를 가지러온 남자약 2년 전 가리모쿠 소파와 사이드테이블을 중고 판매했을 때의 일이다. 부피가 큰 가구를 가져가야 했기에 구매자의 남자친구가 차를 몰고 제품을 가지러 왔었다. 그 남자는 30대 중반으로 당시에 나보다 5살 정도 밖에 많아보이지 않는 형님이었으나 벤츠 G바겐을 몰고 왔다. 당시 월 200만원이 안 되는 월급을 받던 나는 그가 G바겐 트렁크에 가구 싣는 걸 도와주며 어떤 일을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기도 하고 부모님이 돈이 많겠거니, 하고 마음 속으로 그의 능력을 깍아 내렸다. 나는 그가 부를 어떻게 쌓는 지 알려고 조차 하지 않고 피했다. 혹시 모르는 일 아닌가. 그가 어떻게 부를 쌓았는 지 잠깐의 대화를 통해 나의 삶이 바뀌었을 지.람..
2020.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