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기 회고전 국민화가 박수근 전시 리뷰 / DDP 이간수문전시장
2015년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 할 것없이 다 아픕니다. 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분배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정치는 죽었습니다. 사회엔 약자에 대한 배려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힘든 투병 생활 중입니다. 투병중인 환자에게 약도 필요하지만 따뜻한 위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에 위로가 될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 국민에게 친숙한 화가 박수근의 50주기를 맞는 회고전 입니다. 1914년에 태어나 1965년 돌아가시기까지 한국의 격변기를 살았던 서양화가 박수근은 당시 사람들의 가난한 일상을 그리며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빨래터', '젖먹이는 아내', '시장',' 길가에서'와 같은 작품은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덤덤하게 드..
2015.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