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움까지 시간을 내서 즐겨야 하는 피곤한 시대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후 음악을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로 듣습니다. 마치 SNS 타임라인처럼 끝없이 밀려드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어서인지, 듣고 싶은 음악이 빠르게 변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선 '나만의 재생목록이라는 것의 매력이 퇴색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기분에 따라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서 듣는 것에 더 최적화된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몇 년간 사용하던 멜론 무제한 스트리밍 계정을 아버지께 선물해 드렸습니다.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그동안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들었는데, 얼마 전 '원하는 음악을 듣고 싶다'고 요청하셔서 매장 PC에 멜론을 놓아드린 것입니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악을 검색해 듣는 재미에 푹 빠지신 것 같아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
2016.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