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드보통 ≪뉴스의 시대≫ 리뷰
매일 아침 휴대전화 알람을 끄자마자 SNS를 통해 새 소식을 확인한다. 지하철은 수많은 광고로 뒤덮여있고 네이버 첫 화면은 세상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그야말로 뉴스의 시대다. 뉴스로 세상이 가득한 것인지, 뉴스에 중독돼 습관처럼 찾아보는 것인지 모호하다. 확실한 것은 뉴스를 보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것이다. 운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중요한 정보를 놓치고 사는 것은 삶에 몇 번 없는 기회를 놓칠 것만 같은 불안을 일으킨다. 물론 뉴스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지만, 대부분 불필요하다. 원치 않는데도 우리의 정신을 사로잡고, 끝없는 정보의 바다를 헤매게 한다. 그렇게 정신은 메마르고 지쳐간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로 유명한 ‘저커버그 미디어’의 창업자, 랜디 저커버그는 인터넷..
201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