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심 블로그

리뷰

리서치

비즈니스

#오사카엑스포

  • Blog
    • 리뷰
      • 여행
      • 독서
    • 리서치
      • 예술
      • 건축
      • 디자인
      • 기술
      • 글로벌
    • 비즈니스
RSS 피드
로그인
로그아웃 글쓰기 관리
컨텐츠 검색

가쿠다 미쓰요 카테고리 전체 글 2개

  • 가쿠다 미쓰요 소설집 평범 / 수많은 가능성이 만든 오늘의 힘을 믿는다

    2018.05.10
  • 가쿠다 미쓰요 소설 <종이달> / 벗어날 수 없는 종이달의 밤

    2018.04.24
가쿠다 미쓰요 소설집 평범 / 수많은 가능성이 만든 오늘의 힘을 믿는다

진저리를 칠 정도로 평화로운 일상의 연속. 평범한 나날도 매일 반복되면 권태로울 뿐이다. 권태를 떨치기 위해 여행을 하고 쇼핑을 하며 일상에 변화를 줘 보지만, 이마저도 반복되면 평범할 뿐이다. 적절한 때가 되면 하길 바라는 결혼이나 출산과 같은 생애주기 역시 일생의 권태를 크게 흔드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인류가 고안한 고도의 장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은 죽음이 아닌 권태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희귀한 동물인 것 같다. 두려움은 그곳에 있다. 권태로운 인생을 구원하리라 믿고 선택한 그곳에서, 다시 끝없는 권태를 마주한다면… 아마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기분이 아닐까. ‘만약 내가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후회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가쿠다 미쓰요의 단편 소설집 ..

2018. 5. 10.
가쿠다 미쓰요 소설 <종이달> / 벗어날 수 없는 종이달의 밤

결국 돈인가, 싶을 때가 있다. 무리해서 원하는 물건을 손에 쥐었을 때, 고급 호텔에 묵으며 호화로운 식사를 할 때, 호기롭게 술값을 계산할 때, 나는 행복하다. 반면, 월급날을 며칠 앞두고 만 원, 천 원 단위로 아낄 때 불행하다. 일상에서 여유롭게 돈을 쓰는 사람을 보면 시기와 질투가 나고 그러지 못하는 나는 의기소침하다. 내가 느끼는 모든 희로애락은 결국 돈 때문인가. 가쿠다 미쓰요 소설 은 1990년대 후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극에 달한 시점을 배경으로, 한 은행 계약 사원이 고객들의 1억 엔을 횡령하게 된 이야기이다. 소설의 소재인 ‘1억 엔 횡령 사건’을 도입부에 전격적으로 내세운 뒤, 주인공이 돈을 횡령하게 된(그럴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들추는 이야기의 흐름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2018. 4. 24.
다음 글 목록

❝ 안녕하세요. 디자인을 공부하고 에디터로 일하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1인 기업가가 된 보심입니다.
문의 사항은 페이지 하단 메일로 보내주세요. ❞

editor@bosim.kr
ⓒ 2025 보심 블로그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