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일기] 블랙시크릿박스 / 민음 북클럽 블랙프라이데이 패밀리 세일

2016. 12. 3.

민음 북클럽 회원이 된 지 어느새 5개월이 됐다. 1년 동안 세계문학전집 중 3권과 올해 민음사 신간 책 3권을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북샵 상품 할인, 제휴 북카페 할인 등 소소한 혜택을 갖는다. 이 소식을 듣고 책이 없으면 왠지 불안해서 매번 무얼 읽을까 고민하는 내가 가입 안 할 수 있겠나. 출판산업이 위기라지만 민음사는 시대에 맞추어 취향 저격 잘하는 듯.


세계문학전집 중 3권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을 선택해서 받았고 그중 [위대한 개츠비]를 유난히 재밌게 읽었다. 발간 예정이었던 민음사 신간을 '민음 북클럽 에디션'으로 가장 빨리 만나보는 것도 좋았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바다의 뚜껑]과 김중혁의 [나는 농담이다]를 읽었고 어제 막 나쓰메 소세키의 [유리문 안에서]를 받았다. 이로써 올해 신청한 책은 다 받은 셈. 알차다!


민음 북클럽 블랙시크릿박스

민음 북클럽 블랙시크릿박스


SURPISEEE!!


민음 북클럽 회원이 되어서 좋은 것이 더 있다.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를 할인가에 1년 구독할 수 있었고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로 회원에 한해 진행된 '블랙시크릿박스'도 신청했다. 시크릿박스도 어제 막 도착! 따끈따끈하다. 300개 한정으로 진행된 블랙시크릿박스에는 '민음사 도서 5권', '문구 세트 3종' 그리고 시크릿 선물이 무작위로 담겨 왔다.


민음 북클럽 블랙시크릿박스 구성품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서프라이즈!!"라고 쓰인 까만 박스가 놓여 있어서 심쿵했음. 기쁜 마음에 바로 뜯어 보았다. 민음사 도서 랜덤 5권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한스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아르튀르 랭보의 [지옥에서 보낸 한철] 밀란 쿤테라의 [책 그림책]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가 담겼고, 문구 세트와 세계시인선 포스트카드 그리고 시크릿 선물로 '더 크라잉 오브 랏 49: 토머스 핀천'이라고 쓰인 30㎝ 스테인리스 자가 왔다. 아마도 토머스 핀천이 작가이고 [더 크라잉 오브 랏 49]는 책 이름인 듯. 자를 쓴 기억이 아득한데 기분 좋음. 예스24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제작된 [성냥팔이 소녀] 표지와 쏜쌀 총서로 새로 나온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표지가 예쁘다.


민음사 도서 랜덤 5권과 세계시인선 엽서 세트


민음사 문구세트와 비밀선물인 30㎝ 스테인리스 자


책이 갑자기 많아졌다. 침대에서 조용히 책을 읽다가 잠드는 순간을 생각하며 하루를 버티곤 하는데, 막상 그 순간을 미루다가 늦게 맞는다. 이제 책장도 가득 찼겠다, 칼퇴근 후 밥 먹고 씻고 곧장 침대로 가서 책을 읽어야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너무 재밌게 읽은 탓인지 같은 저자의 [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가 가장 기대된다.


* * *


보심 블로그 해피뉴이어 이벤트

아무도 참여 안하면 조용히 삭제…


작년 티스토리 취미부문 우수 블로그에 덜컥 선정되어 한 해 동안 블로그를 더 즐거운 마음으로 운영했고 왕왕 찾아주는 분들도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벌써 12월이네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작은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아래 리스트 3개 중 갖고 싶은 것 하나를 선정하여 비밀댓글주소와 연락처 그리고 이름을 남겨주세요. 오는 15일 목요일에 제 마음에 드는 분을 선정하여 공지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10분 선착순으로 선정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민음사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2호 : 페미니즘 1권

[릿터] 구독 중인데 블랙시크릿박스에 [릿터] 2호가 또 왔네요. 노트도 보내드립니다!

[당첨자] 황예* / 김경* / 김은*


김중혁 소설 [나는 농담이다] 북클럽 에디션 1권

민음 북클럽 두 번째로 받은 신간도서. 북클럽 에디션이라 서점에 판매되는 것과 표지가 달라요.

[당첨자] 이찬*


2017 독서 다이어리 [365 DAYS / LIVE TO READ / READ FOR LIFE] 1개

블랙시크릿박스에 '2017 세계문학 클래식 캘린더'와 함께와서 하나는 쓰지 않을 것 같아 2017 다이어리 보내드려요. 내지가 어떨지 궁금한데 꾹 참고 바이닐 포장 뜯지 않은 채로 보내드릴께요!

[당첨자] 곽선*


 추가 시크릿 선물

[당첨자] 신해* / 이기*


이벤트 당첨자는 블로그에 자주 들러주신 분들 우선순위로 드렸습니다. 최대한 많이 선정하고 싶어서 릿터 2호를 3권으로 늘렸고 추가 시크릿 선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는 받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ㅎ


그럼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민음사 #시크릿박스 #민음북클럽